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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마 >.<a

토마토2003.08.23 02:13조회 수 407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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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 쯤 출퇴근용으로 얼라이트 300을 구입했습니다.

산에 오르지 않을거니, 이넘 정도면 충분하겠다는 생각에....

여하튼 전에 철티비로 출근하다가 이넘을 타니 날라댕기는 거 같습니다.

(지하 주차장에서 썩고있는 내차... 곰팡이 냄새도 나던데... -_);

30대초반의 가격으로 지방(대전)에서 구입을 했는데,

그 만한가격에 뽀대도 제법나고, 첨에는 아무런 불만이 없었습니다.

(라고해보았자.. 한달.. - -;)

근데 얼마전 자전거 도로에서 트렉을 타고가시던 분이 내 잔차를 보더니,

피식 웃고 가더군요. 그분이야 어떤 의미 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기분이

그랬습니다. 자격지심이다라고 생각했지만, 그 후로는 MTB타는 사람들과

같이 신호대기를 할 때면, 그들의 시선이 좀 부담 스럽습니다. 전 철티비일

때는 전혀 신경이 쓰이지 않더만... -_)y-~

그런생각에 눈에 띄이는 구동부나 교체해버릴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리비오나, 데오레로가면 입문용 정도로 보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그래서 여차 저차 견적을 받고있는데, 조언을 구한 몇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돈낭비다... 아꼈다가 새거사라... 그 프렘에 그거 달아도... -_);;;  중고로 팔

고 새거사라... 같이 술한잔 하자...

생각 같아서는 카드로 확 긁고 싶지만,

뻔한 직딩의 주머니라(거바 비자금좀 챙기지..... -_)y-~

사용상 문제는 거의(?) 없는데, 소위 '뽀대'로 자기만족(?)을 위하여 잔차를

바꿔야 될까요? 아님 총알이나 모으고 그동안 정신수양(?)을 더 할까요...

(하아~ '뽀대=돈' 이 아니였으면.. -_)y-~

PS1 : 타쿠미의 86도 생각해 보았지만, 86역시 엔진이...

PS2 : 업급하고 남은 구동부 처분해 드립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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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혹시 그분이 같이 자전거를 즐기는 분을 만나 반가워서 웃은건 아닐까요?
    만약 그게 아니고 정말 tomato4u님의 잔차를 비웃는거라면...
    그 사람 정신상태가 썩은건데 그걸 의식해서 바꿀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저도 alite300 빨강/흰색 을 타고 다니는데..
    정말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 gto
    2003.8.23 02:39 댓글추천 0비추천 0
    ceo227 님 말씀에 백만표~~~!!!!
  • 전 지금도 소신에는 변함이 없습니다만, 세상은 자기멋에 산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철티비에, 폼 낸답시고, 빨간색 추리닝바지에, 집에서나 입는 흰색 T를 입고, 찻길로 마구 달렸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타고 다니는 모습을 막내동생이 보고는, 한참을 촌스럽다고 놀리는 바람에, 욱하고 MTB 를 사버리긴 했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도, 제 자전거는 MTB 이긴 하지만, 온갖 스티커로 도배가 되어 있어서, 좀 너저분해 보이는감이 있고, 친구들이 떼버리라고 충고를 하지만, 저는 제멋에 타고 다닙니다.
    오늘도, 교육문화회관안에서, 수영하다 나온것 같은 어린 초등학생 둘이서, 자전거에 수영복가방 묶어서 타고 달리는 모습을 보면서, 흐믓하게 웃었습니다. 어린시절의 우정이 떠올라서 입니다.
    그 MTB 타시던분이 어떤 의미로 피식 웃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신경쓰지 마세요.
    저도 트랙을 타고 있지만, 어제 오늘은 안탔으니까, 전 아닙니다. ^_^ 개인적으로, 자전거 기술을 구사하시는분들이나, 엄청난 페달링을 하시는분들은 부러워 하지만, 비싼 자전거 타는 사람들은 하나도 안부럽습니다. 간혹, 자전거 값으로 사람을 대하는듯한 분들을 볼때도 있긴 합니다...(똥배가 하늘만큼 나온, 사장?님중에서...)
  • 에구... 저도 한똥배 하는데...한동안 배가 사라지는듯하더니, MTB 탄 이후로 식성이 좋아져서.......
  • ^^ 저 처음에 잔차사고.. 겪었던 일을 그대로 겪으시는군요.

    그런데 전 지금까지 타고 있습니다. 이놈을 자랑스러워합니다. 구동계열은 아직도 잘 돌아가고 변속잘되고 샥도 잘 먹습니다. 그만큼 관리도 합니다.

    맨처음 구입하고 고수님들에게 님이 하셨던 질문을 했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간사하게도.. 그분이 내 자전거를 타보시고 하는 말씀이 '아직 2~3년은 탈 수 있겠는데..'

    이 말 한마디에 모든 생각접고 프레임 뽀개질때까지 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전에 그렇게 부족해보이고 바보스러워보인던 내 애물단지가 예뻐지기 시작했습니다.

    출퇴근과 한강라이딩이 거의 대부분인 저에게 24단은 부족하지 않습니다.

    님에게도 부족하지 않지만 님이 아닌 남에겐 부족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런것에 연연하지 마십시요.

    즐라하시면 복이 옵니다. ^^
  • 자신의 자전거를 진심으로 사랑하며, 열심히 라이딩하는 사람이 진짜 매니아입니다 ^^
    (다른 사람의 자전거를 가격으로 판단하는 사람은 짝퉁입니다 ㅎㅎ)
  • 뽀대라...뽀대를 내고 싶으시면 샥을 교체 하십시요... 정말 가까이서 보지 않는 한, 젱 먼저 눈에 띄는게 샥입니다. ㅎㅎㅎㅎ ㅡ_ㅡa 근데 돈이 무지 들죠. 듀크xc유턴만 해도 42만원 ㅡㅡ...;; 그러니까 그냥 잘 타시면 됩니다....;;
  • 만나서 반가워서 그냥 웃은거 같습니다..설마 비웃었겠습니까...신호대기 하고 있을때 인사를 하시면 되겠죠..
  • 저는 다른 생각입니다 겉으로는 그래도 속으로는 생색을 내죠 / 어케~ 몸으로 말입니다(우쭐 대면서 타는 자세) 결국은 머니죠 열심히 뫄서 업글 해야죠 저도 그런경험 많이 있읍니다 (전블켔5000) 예를들어 첼로나 스페샬 또는 자이언트xtr 지나가면 몸으로 우쭐대죠 다들 아시져 ? 자~~ 즐거운 라이딩 합시다
  • 흠. 자격지심으로 세상이 돌아간다고 보는데 ^^;
  • 프로보다는 아마추어가 더 자격지심이 강한것 같던데..
    프로는 필요에 의해서 이지만 아마는..
    사람에 따라서는 아까워서라도 타고만다고 열심히 타는 사람도 더러 있기는..반면 기백만원짜리 방구둘에 모셔놓고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남산만한 배를 쓰다듬는 사람도 있다고 전해지던데.. 다만 자신이 라이딩에 쏟는 애정이 각별하다면 비싼거 탈 자격이 있다고 보아지기도. 애정이 없는 사람은 자격이 없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정말 쪽팔리는 일은 철티비 못쫒아가는 내자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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