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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속으로

靑竹2009.10.23 20:44조회 수 408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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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때아닌 뇌성을 동반한 거센 비가 내리더니 가을 산중에 이렇게 흔적을 남겼다.

 

 

 

 

▲꺽인 소나무는 누군가의 다리가 되고

 

 

 

 

▲십여 년 전의 업힐보다 지금의 업힐이 수월한 건 단순히 경험에서 오는 요령 때문일까?

50을 넘긴 이 나이에 은근히 희망이 솟는다.

 

 

 

 

 

 

 

 

 

 

 

 

 

 

 

 

 

 

 

 

 

 

 

 

 

 

 

 

▲물들어가는 단풍이 석양을 받으니 눈이 부시다.

극적으로 살아남은 아우슈비츠의 유태인들이 햇빛을 보며 느꼈을 

형언키 어려운 심정에야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어쨌든 생은 찬란하다는 느낌이다.

 

 

 

 

▲석양의 건...아니 잔차맨

 

 은행나무.jpg

 

 

 

 

 

 

 

 

 

 

 

 

 

 

 

 

 

 

 

 

 

 

 

 

 

 

 

 

 

 

 

 

▲나고 자란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산  게 30년, 그리고 9년째 살고 있는

이 조그만 도시 의정부. 낯설음에 예민한 위인이 이제 그럭저럭 정을 붙였다.

 

 

 

 

 범사의 감사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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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크, 멋진 가을 속으로네요.

    은행잎이 환장하게 노랗군요.

    디카 장만하신 기념으로 올리신 거죠? ^^

  • 부용산인가요????
  • 나뭇꾼이 지나다녔을 법한 싱글길..그립습니다.
  • 뒷바퀴 쎄락의 방향을 바꿔주시면 업힐이 더 쉬워질겁니다. ㅋㅋㅋ

    현재는 반대로 장착되어져 있네요.^^

  • 십자수님께
    靑竹글쓴이
    2009.10.27 22:08 댓글추천 0비추천 0

    엥? 그런가요?

    신대위께서 해 주는 대로 그냥 꿰고 다닙니다.

    업힐에서 조금 불이익이 있으면 다운힐 때 제동력에서 좀 낫겠죠.ㅋㅋ

  • 코스가 낯이 익네요. 소각장 뒷산 아닌가요?

    초보일때 많이 갔던, 그리고 여러번 다친 기억이 있는 곳인데, 청죽님 덕에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 靑竹글쓴이
    2009.10.27 22:07 댓글추천 0비추천 0

    네. 맞습니다. allenpark님.

    코스가 두세 배 정도만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코스지요.

    그래도 동네 앞산에 이런 코스가 있다는 게 어딥니까? ㅎㅎ

  • 산이라고는 할 수 없는 곳이지만 천안에...살 때

    북일고 옆길로 올라서 단국대 뒤를 돌아 망향휴게소까지 싱글길 7키로도 기억나고...

    봉서산 싱글길 6키로도 생각나게 하시는...또 있다...조금은 끌바가 있지만 태조산...

     

    청죽님 그리고 제동은 앞바퀴로 하는 겁니다. ㅋㅋㅋ

  • 와! 동네 앞산에 이런 코스가 있으시다니...

    그나저나 다녀오신 후에 세차하신다고 고생 좀 하셨겠습니다^.^

  • 사진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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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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