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명 이상의 선수들이 한꺼번에 출발하는 다운힐 시합입니다. xc시합도 아닌
다운힐 시합이니 출발부터 서로 꼬여서 넘어지는 일은 다반사겠지요.

이 시합의 코스는 엄청나게 깁니다. 피니쉬 라인을 통과할 때 탈진으로 인해 쓰러지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월드컵 다운힐 우승 선수부터 그냥 동네에서 타고 다니던 라이더
들이 한꺼번에 나와서 타지요.

초호화 스펙의 다운힐 자전거를 가지고 출전하는 프로들도 있고, 하드테일에 입문용
포크를 장착하고 림 브레이크로 출전하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시합의 1등은 요즘 잘 안보이는 스티브 핏이 했습니다. 자신의 머쉰에다가 xc용 타이어
달고 출전했다고 하네요..음..

선수들은 xc스러운 다운힐 코스를 기대했으나..실제 코스는 아주 다양했답니다.

아시다시피 페루는 그렇게 잘사는 나라가 아닙니다. 다운힐이라는 종목이 북미에서
들어온것도 90년대이지요.  하지만 이 지겨울 정도로 긴~다운힐 시합을 보기 위해
보인 갤러리들은 위험천만한 장소에 떡~ 버티고 서서 관전을 할 정도로 열정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상위권은 물론 프로 선수들이 가져가겠지만, 출전한 모든 프로/아마 선수들의 열정은
모두 똑같지 않을까요? ^^ 이런 시합 한번 나가보고 싶네요..


1st Steve Peat – Great Britain – Santa Cruz Syndicate
2nd Remy Absalon – France – Commencal
3rd Alan Beggin – Italy – Red Bull
4th Mike Jones – Canada – Marin Bikes/Mad March Racing
5th Tommy Misser – Spain – Commencal



아래 사진은 sea otter classic의 경기 장면입니다. 아무래도 일부러 진흙을 뿌려놓은것
같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