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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의 비애

천재소년2007.07.16 12:25조회 수 3233댓글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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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의 비애

 

대부분의 사람들은 젊은 시절 멋진 스포츠카를 가지고 싶지만

돈이 없어서 동경만 하며 살아 갑니다.

그래서 스포츠카를 사기 위해서 열심히 일했지만

스포츠카를 구입할 정도의 경제적인 능력이 되었을땐

세월이 흘러 스포츠카는 어울리지 않는 중년이 되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인생의 모든 것은 시간과 때가 있습니다.

사람들 중에는 젊을때부터 돈만 모아서 늙어서

떵떵거리며 살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젊을때부터 펑펑 소비하면서 늙을때 고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전자 중에는 늙어서 돈이 많아 해외 여행이라도 다니고 싶지만

돈번다고 무릎이 안 좋아서 관광버스에도 못오르는 사람도 봤습니다.

그래도 우리 나라의 보편적인 성향은 나중에 늙었을때 행복하기 위해서

저축을 많이 하는 편에 속합니다.

겨울이 있는 기후가 만들어낸 국민성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겨울에 굶어 죽지 않기 위해서는 여름에 벌어야 하기 때문이죠..

겨울이 없는 열대 지방사람들은 오늘 벌어 오늘 먹고 사용해 버린다는..

그리고 국가가 돈이 많고 노후가 보장된 나라 일수록 뒤를 생각 안 한다는..

 

이제 우리나라도 경제 수준이 많이 올랐고 많은 사람들이 "삶의 질"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내인생이고 30년 뒤도 늙어도 내 인생인데..

 늙은 인생만 중요한 것이 아니고 현재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젊을때 저축 없이 흥청망청 사용하라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제일 중요하면서 어려운 것은 "적당히" 입니다.

저는 항상 마음속에 "스포츠카의 비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 마음속의 "스포츠카의 비애"는 자전거를 타면서 나르는 꿈입니다.

 

그래서 준비한...

 

 

 

Do What You Love..And Crazy That.

니가 사랑하는 것을 해라.. 그리고 그것에 미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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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 최초의 도전 -- 사면 드랍!! (by artsnet) 며칠전 분실한 프로펫4000 찾았습니다. (by sagg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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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4
  • 천재님 자전거는 전부 카본인줄 알았는데.....ㅠㅠ 전 1미터만이라도 날아보고 싶어요~~~~~
  • 천재소년님..............부러운 사진입니다
    멀리서 그냥 보기만 하는 그런 제품이 거실에 있네요
  • ㅎㅎㅎ항상 천재님 글 재밌게 보구 갑니다^^
    카본에 대한 편견과 오해도 많았었는데 챈재님에 의해 해소 되었구 궁금한것도 거진 풀렸지요ㅋㅋ
    천재님 글보구 카본 하드텔 갔다가 적응 실패-_- 풀샥으로 리턴했습니다 .
    카본 풀샥이였음 정말 좋았겠지만.....
    저 역시 "카본풀샥의 비애"를 맘에 품고 다음 기회로 미루고 알미늄 합금풀샥~ 열심히
    몰고 다니겠습니다^^

    안전 라이딩 하시고 좋은글 또 올려주세요~~
  • 잘지내시죠?
    언제한번놀러오세요^^
    사무실부근에 맛있는 짬뽕집있답니다^^
  • 니꼴라이는 용접 모양이 참 맘에 들던디...탐나는 물건...그냥...용접만..ㅎㅎㅎ 근디 카본 물통 케이지는 남들 다 나눠주시면서...정작 주인은 장착 안하시는군요. 수상하다 수상해...ㅎㅎㅎ
  • 4mm 드랍이라....꼭 살아나세요^^;;
  • 4m 눈 딱감고 함 뛰어보세요.
    뛰시기 전에 꼭 불러주세요.
    연사와 동영상 모두 준비하겠습니다. ㅋㅋ
  • 글이 너무 재밌습니다^^ 이상하게 xo트리거 팔고 x9로 가고싶어지네...
  • 스포츠카가 어울릴 수 있는 중년이 되고잡슴다
  • 천재소년글쓴이
    2007.7.16 13:59 댓글추천 0비추천 0
    kohosis님/ 조만간 갑니다.ㅋㅋ
    으라차님/ 카본 물통케이지 저도 사용하고 싶지만 너무 비싸요.모두 소중한분들께 드린겁니다.
    허우대멀쩡님/ 얼굴 함봅시다.
    뻘건달님/ 사진보다 구급차가 더 필요한데요..-_-
    메인워크님/ 이 바닥에 귀얇으면 큰일납니다.ㅋ
  • 동감합니다요.
    사진과 어우러진 멋진 글 올린 성의가 따따봉입니다.(^,.^)乃
  • 정성스런 글 잘보고 니꼴라이 참 멋진 넘이군요 ^^ 안라 즐라 하세요 ^^
  • 안녕하세요...비슷한 시기에 게리피셔 마린으로 입문한 시지프스입니다...
    (저도 지금은 마린을 팔고 KHS AM2000을 타고 있답니다...)
    평소 눈팅만 하다가 님의 카본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핸들바를 카본으로 바꾸기도 했지요...
    (카본은 진동과 충격을 줄여준다는 설명에 제가 귀가 얇아서...^^)

    '스포츠카의 비애'란 표현이 웬지 가슴에 와닿는군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나오는 '카르페 디엠'이라는 문구와 겹쳐지면서
    어느덧 중년의 나이에 들어버린 대한민국의 가장들을 대변하는 듯하군요...

    새로운 자전거 조립 축하드리구요...많은 카본이야기 부탁드립니다...그럼..
  • 니콜라이 자전거 너무 멋있습니다.....탐나네용 아르곤..^^
  • 브레이크는 아비드코드를 추천합니다. 한마디로 칼이라는..
    저는 항상 빚내어서 스포츠카 타는 비애입니다.
  • 이 게시물 명예의 전당에 갈 만한데요.

    제가 꿈꾸는 잔차 라인업이군요.
    좋은 글에 좋은 사진
    잘 봤습니다.

    이따가 로또나 사러 가야겠습니다. ㅠ,.ㅠ
  • 가끔 '사나이의 로망'에 대한 것에 대하여 침이 튀도록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어느새 '사내아이의 로망'으로 치부되어 '언제 철 들래'라는 핀잔으로 되돌아 오더군요.

    하긴 '트랜스포머'를 보며 열광하는 모습이
    영락없이 철부지 소년의 모습으로 비치는 게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여자란 이성체가 남정네보다 빨리 철(현실적)이 드나 봅니다. ㅠ_ㅜ
  • 4m 뛰어내릴때 공지하세요.....구경가고파요...
    니꼴라이 밑에서 기다렸다 주워가게요...ㅋㅋ
  • 천재소년님은 뻥쟁이시네요.. 125번째라구요??
    그렇담 저는 한 삼천 백 오십 번 정도 되겠네요 ^^

    제 직장 사람들이 맨날 이런말 합니다.
    '니는 잔차를 탈려고 사는거냐 만지고 닦고 바꿀려고 사는거냐?"
    잔차를 타는것도 애정이고 만지고 닦는것도 애정이지요
    그래서 천재소년님 맘 이해 합니다 ^^

    언제 라이딩 한번 같이 해야 하는데...
    장마철 건강하시고 안전라이딩 하세요~~~
  • 구구절절 공감가는 글인거 같습니다~ 자전거 설명도 좋았구요~~

    역시 멋쟁이십니다~ 4미터 드랍 꼭 성공하세요~ 천재소년님은 40미터도 ㅡㅡ;;

    물통게이지 주세요~ ㅋㅋ
  • 글이 재미납니다

    재미나게 사시네요^^
  • 언제나 조리있고 재밌는 글에 박수를 보냅니다.

    갑자기 니꼴라이 한대 만들고 싶네요^^
  • ㅎㅎㅎ 난 소중한 사람....감사합니다. ^^
  • 나중에 시간과 장소가 허락한다면 미천한 내공이지만 멋진 라이딩 사진 찍어 드리고 싶군요 ^^
  • 원래 긴글들은 잘 않 읽는데.......
    "스포츠카를 구입할 정도의 경제적인 능력이 되었을땐
    세월이 흘러 스포츠카는 어울리지 않는 중년이 되어 있다는 이야기"
    참으로..... 짬뽕국물에 소주한잔이 생각나는 문구입니다~
  • 천재님 글 공감하면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죽기전에는 audi R8은 꼭 사야되는데....흠 ^^
  • 천재소년님 글은 항상 인기가 많네요..ㅎㅎ
  • 구성부품 하나하나가 참 마음에 드네요...
  • 첫사진 보면서 '천재소년님은 은색이셨던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본문을 잘 읽어보니 색이 바뀐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천재소년님의 니콜라이를 보고서 꿈을 키웠었습니다~^^;
  • 항상 멋진글 감사히 보고 있어요 부산 함성과 성원^&^
  • 125번째에 한표 입니다 ㅎㅎ
    저도 님의글보다 님의 추천과관심에 일저지른 한사람으로써,부디 살아돌아와 주십소.
    그래야 다시한번 사고처서 울마나님 눈치보면서, 사는맛좀 느끼지요.
  • 핸들바에 얽힌 사연이 참... ㅋㅋ
    그나저나 난 언제 4m 드랍해보나.. 40cm도 무섭던데.. ㅎ
  • 음~~~~~~~~~천재소년님의 카본 물통게이지를 받지못한 난 소중한 사람이 아니구나 (-.-);;
  • 천재아우님 온동네방네 떠들기 전에 쪽지 확인하시고 조치 취해 주세요.^^
  • 맛깔난다...

    잘 보고, 읽었습니다.^^*
  • 멋진 인생관과 멋진 애마 잘보고 갑니다 ^^
  • 맘에 안들어서 넘기신 시마노 크랭크 잘쓰고 있습니다 ^^
  • 125....ㄷㄷㄷ... 반년에 한명꼴이라도...평생사귈분량...
  • 천재소년글쓴이
    2007.7.18 09:18 댓글추천 0비추천 0
    여자친구 반년 사귀면 정들어서 못헤어집니다.최대1달...ㅋ
  • 역시 천재형 ^^ 최고에요 ㅋㅋㅋㅋ
  • 저도 자기 정당화, 천재소년님 이론만은 못해도 항상 그런생각으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전 전자가 아닌 후자의 경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평생 직장생활에 이제 은퇴가 얼마남지않은 싯점에서 그동안 내가 너무 나에게 투자
    내지는 낭비하지 않았나 뒤돌아 봅니다.
    낚시에 사진에 지금에와선 엠티비 자전거까지...
    낚시가 기백만원어치 ,카메라가 기천만원어치 자전거가 3대에 0 천만원 넘지...
    하지만 열심히 열정적으로 살았습니다.
    후회는 없습니다 .
    단지 마눌님과 자식놈들 (아들만셋) 한테 조금 미안하긴 하지만 말입니다.
    그동안 이 나이에 부모님 살아계시고 가족들이 화목속에 아무 우환없이 살아온것에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사내 손자까지 본 이마당에 무엇이 더필요 하겟습니까 ?
    한 앞으로 약10년 65세까지만 자전거를 탈수만있다면 ... 흑흑
    갑자기 눈시울이 뜨거워 지는군요.
    여직원이 볼까봐 손으로 닦았습니다.
    그만 쓸랍니다.
    댓글에 이런글 길게 쓰는게 아닌데,
  • 천재 소년님 우리 금산대회에 오시면 한번 연락주세요.
    코호시스님도 꼭요.
    제가 젤 뵙고싶은 분들입니다.
    전 그냥 구경만 갈겁니다.
  • 참 공감이 많이 가는 감동적인 글입니다. ^^; 갠적으로 스포츠카는 아니더라도 이것저것 많이 타보는게 좋을 거 같은데.. 뭐하나 쉬운게 없네요.ㅎ
  • 스포츠카의 비애가 자꾸 머릿속에 맴도네요...^^~*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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