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해드릴 제품은 자전거 트레일러로 유명한 InSTEP 사의 아동용 트레일러 2 종입니다.
인스텝은 미국시장점유율 1위의 브랜드로서 미국안전규격 ASTM을 인증받은 제품입니다.
2006년 4월 InSTEP Korea 가 출범하면서 그동안 고가이며 구하기 힘들었던 아동용 트레일러 시장에 새로운 문이 열렸습니다.
사진(좌) Mark 2 마크 투 사진(우) Quick N Lite 퀵 앤 라이트
한강 시민공원등지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추운 날씨와 더운 날씨에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방충망과 방수덮개등을 갖추고 있으며, 아이들 2명을 태울 수 있습니다.
아이를 태웠을 경우 실내에서 아이의손이 옆창(비닐)으로 나가거나 옆창이 손과함께 밀려나갈일은 없다고 업체는 밝히고 있습니다.
매뉴얼에는 최대 45Kg 까지 승차가능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물론, 조립식이므로 간단한 조립을 통해 접어서 보관 혹은 트렁크에 실을 수 있습니다.
사진(좌) 마크투 모델 사진(우) 퀵 앤 라이트 모델
대부분 자전거를 이용한 트레일러로 사용하시겠지만, 가끔 스트롤러(일반적인 유모차개념)로 사용할 경우 앞바퀴 장착도 매우 간단합니다.
좌측의 마크투 모델의 경우 가격이 비싼만큼 바퀴가 고급스럽군요. 샘플 제품의 경우 정식 타이어로 되어 있고 Kenda 제품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우측의 퀵 앤 라이트 모델의 경우 정식 타이어로 된 것이 아니고 고무나 폼같은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두 제품다 고급스러움의 차이가 있을뿐 앞바퀴의 종류에 따른 이동성의 차이는 전혀 없었습니다.
프레임은 두제품 모두 알루미늄으로 매우 가볍고, 구름성이 좋아 자전거로 견인할 때 무게감을 별로 느끼지 못할정도입니다.
마크투 모델이 좀 더 크다보니 좀 더 무겁습니다.
사진(좌) 마크투 모델 사진(우) 퀵 앤 라이트 모델
사진에서 두 제품의 명확한 차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좌측의 마크투 모델의 경우 바퀴가 더 크며, 바퀴주위로 프레임이 덧대어 있습니다. 정식 허브를 사용함으로서 구름성과 바퀴의 안정성에서 다소 우위에 있는 제품입니다.
마크투 모델의 경우 무게가 몇kg 더 나가다보니 무겁게 느껴지나 사실 피부로 느낄정도는 아닙니다.
두 제품다 바퀴가 적당한 크기로 전복의 위험은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전복 위험이 있었다면 트레일러로서의 의미가 없었을 것입니다.
사진(좌) 마크투 모델 사진(우) 퀵 앤 라이트모델
두제품 모두 2명의 아이를 태울 수 있도록 안전벨트가 2쌍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물론, 1인이 탑승할 경우를 위해 가운데앉아 안전벨트를 착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마크투 모델의 경우 조금 더 세련된 실내를 가지고 있으나 기능상의 큰 차이점은 없습니다.
다만, 한가지 다른 것이 눈에 띄는데, 마크투 모델의 경우 자동차처럼 사이드바가 장착되어 있다는것입니다.
사진 : 사이드바 장착
자동차처럼 옆에서 들이받히는 경우까지 걱정하는 것은 좀 기우인 것 같지만, 안전을 위해서는 이 정도 고려해주는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뒷면에는 통풍을 위해 여닫을 수 있는 방충망이 설치되어 있고 앞면에는 방충망과 우천시를 대비한 비닐덮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큰 아이 한명을 널찍하게 태운 사진입니다. 이놈 아주 잘 잡니다. 내내 잠만 자더군요.
이걸 태우면 아이들이 힘들어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도 계실텐데, 걱정 뚝!입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그뿐 아니라 한번 타면 내릴려고 하지 않습니다.
일단 트레일러에 태워 좀 돌아다니다 보면 백이면 백 아이들은 잠이 듭니다.
그만큼 편하다는 얘기입니다.
내리라고 하면 울기까지 합니다.
그만큼 아이들이 재미있어 한다는 얘기입니다.
업체에서는 최소마진으로 수입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직판체제와 정찰가 판매로 회사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가격은 마크투 모델이 판매가 429,000원 (왈바공구가 386,100원) 퀵 앤 라이트 모델이 판매가 299,000원 (왈바공구가 269,000원) 으로 두 제품간 10만원이상의 차이가 있습니다.
기존의 시장에서 구할 수 있던 트레일러의 절반가격이라는 메리트는 InSTEP 제품의 가장 큰 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는 퀵 앤 라이트 모델이 적합한 것으로 보이며 실제 이 제품이 인기가 많습니다.
마크투 모델의 경우 넓이가 89cm 이지만, 퀵앤라이트 모델의 경우 넓이가 79cm입니다.
자전거 도로가 협소한 국내환경에서 10cm 는 무시할 수 없는 선택의 기준이 될 것입니다.
물론, 마크투 모델의 경우 10cm 넓기는 하지만 자전거 도로를 충분히 다닐 수 있는 넓이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자전거도로 한개차선의 반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퀵 앤 라이트 모델의 경우 이것보다 폭이 10cm 좁으니 훨씬 편리할 것입니다.
마크투 모델의 사진입니다. 잘 보시면 바퀴 양쪽으로 남은 자전거도로의 폭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크투 모델도 적합하지만 그래도 도로환경이 좋지 않은만큼 10cm 적은 퀵 앤 라이트 모델이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놈은 내내 아주 잘 자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트레일러만 태우면 잠이들죠.
사진을 보시면 자전거를 뉘여놓아도 트레일러는 자세가 바뀌지 않습니다. 물론, 자전거를 타는도중 아빠나 엄마가 넘어져도 뒤에 달린 트레일러는 가만히 서있습니다.
아동용 트레일러의 필수조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자 그럼 트레일러를 사용함으로서 얻는 장점 몇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아이와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둘째, 가사일로 지친 주부에게 여가시간을 선물할 수 있다.
셋째, 아이들이 엄청 좋아한다.
넷째, 운동된다.
다섯째, 가정에 행복이 찾아온다.
별거 아닌것같아 보이시겠지만, 이거 매우 중요한 사실입니다.
우리 주부들 집안살림하랴 아이들보랴 얼마나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지 아십니까. 아이들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자기는 애보랴 집안일하랴 하루종일 힘들어 죽겠는데, 남편이란 작자는 지혼자 운동하겠다고 자전거 끌고 나가서 저녁에나 들어오니 이거 미칩니다.
애는 혼자키우냐? 이런말 듣는게 당연하죠. 부부싸움의 상당부분이 이런 주제입니다.
대한민국 남편들이여, 아내에게 여가시간을 선물하십시요!
자전거타러 나갈때 아이를 트레일러에 태워 나가면 주부들에게 인생에서 잃어 버렸던 여가시간을 선물하는것입니다.
아빠와 아이가 잘 놀고 있는동안, 육아에 지쳤던 주부들은 친구도 만나고, 차도 한잔 마시고, 책도 보고, 에어로빅도 하고...이거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가정의 행복 절로 찾아옵니다.
물론, 저의 경우는 아직 아이가 없으니 장보러 갈때나 활용할 계획입니다. 용량이 크니 맥주 2 박스 정도는 너끈히 들어가겠더군요.
또는 조촐한 모임에 도시락이나, 음식물등을 실어가지고 가기도 매우 안성마춤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제가 타고 있는 99년식 스페셜라이즈드 FSR 모델같은 특이한 모델의 경우에는 장착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제 자전거는 매우 오래된 구형모델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큐얼레버 왼쪽 위에 디스크브레이크 어뎁터를 별도로 장착하느라 볼트가 삽입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 볼트녀석때문에 제 자전거의 경우에는 장착이 불가능합니다.
99년형 FSR 외에도 트렉의 일부 모델의 경우 큐알이 프레임안으로 파고 들어가는 모델이 있다고 하는데 이 경우도 장착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런 특이한 방식외에는 일반적인 자전거들에 쉽게 장착이 가능합니다.
트레일러 끌고 슈퍼가서 장도 보고 막걸리와 두부한모 사오는 상상을 하고 있다가 이런 단점을 발견하는 순간....난감했습니다.
그래서 제 경우는 여기에 맞는 어뎁터는 한번 만들어볼까 생각중입니다.
아무튼 저렴한 가격에 좋은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살려고 마음먹어도 가격 때문에 포기하게 되는 트레일러, 살려고 해도 구할 수도 없었던 트레일러 이제는 옛말이 되었습니다.
InSTEP Korea 에서는 A/S 파트까지 모조리 준비해놓는다고 하는군요.
기존 제품의 가격과 비교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비슷한 품질로 조만간 공원등지에서 트레일러를 쉽게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짧은 여행시에도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관련 사진 몇장 올리고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공동구매는 며칠내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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