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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라스베가스 인터바이크 아웃도어데모

Bikeholic2005.10.13 19:15조회 수 20503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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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들은 클릭하시면 확대하여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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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라스베가스 인터바이크쇼 및 아웃도어 데모가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불더씨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전세계에서 1,00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하였으며, 와일드바이크 팀복을 제작한 Pactimo 와 국내 업체인 Qamm, Alton 등의 회사도 부스를 설치하고 홍보하였습니다.

유로 바이크에 비해 행사규모는 1/4 수준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로, 예년보다 더욱 위축된 규모로 진행되었으나 역시 행사이니만큼 볼거리는 충분했습니다.

인터바이크쇼 취재기사 그 첫번째로, 26일과 27일 양일간 불더씨티(Boulder City) 에 위치한 부틀렉 캐년(Bootleg Canyon)에서 열린 아웃도어 데모와 관련된 내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아웃도어 데모는 관련업체들의 최신 제품등을 자유롭게 무료로 테스트 라이딩 해볼 수 있는 단 이틀간의 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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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만 준비해간다면 행사등록된 사람은 누구나 자유롭게 새로나온 하드웨어를 테스트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인터바이크쇼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쇼가 아닌만큼 개인자격으로는 참가할 수 없습니다.

사진 취재를 위해 참가한 관계로 자전거를 타보지는 못하고, 사막의 모래폭풍속에 모래만 잔뜩 뒤집어 쓰고 온 것이 아쉬움이 남는군요.

카메라도 온통 모래먼지가 들어가 청소하는데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인터바이크 참관을 위해 Sands Expo 장에서 무료로 운행되는 셔틀 버스를 타고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사막 한가운데 내리자, 이미 수많은 폐인들이 모래먼지를 뒤집어 쓰며 자전거를 시승하고 있었습니다.

남들은 온갖 자전거를 다 타보며 신나게 테스트 하는 동안, 카메라 목에 감고 길도 아닌 곳을 뛰어 다니고 있는데, 사방에 널린 가시덤불 속에서는 왠 방울뱀소리같은 것이 차르르르~하고 납니다.

이게 뭔짓인지 하는 잠시의 푸념.

MTB 와 로드바이크는 그 성격상 테스트 장소가 따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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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터바이크쇼의 가장 큰 주재중 하나는 Carbon 으로 보입니다.

로드용 자전거는 거의 카본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제로 카본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게 재조명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MTB 의 경우는 아직 소수의 라인만 카본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웃도어 데모에서도 로드용 자전거는 압도적으로 카본제품이 우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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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데모장의 입구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사람이 있습니다.

이 친구한테는 정말 공로상이라도 주고 싶습니다. 아웃도어쇼를 포함 인터바이크 행사내내 스카이콩콩을 타고 뛰어다닌 친구입니다.

새로나온 스카이 콩콩 제품인데, 일레스토머를 6개정도 장착한 제품으로, 좀 익숙해 지면 자동차도 뛰어넘을 수 있겠더군요. 엄청 위험해 보이긴 했지만 그걸 떠나서 저 친구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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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통하면 쭈쭈바라도 한 개 사주고 싶었지만, 말도 안통할 뿐 아니라 행사 내내 뛰어다니는 녀석을 굳이 내리게할 재간도 없으니....

오클리의 팀차는 오클리가 돋보일 수 있도록 아주 멋지게 커스터마이징 하였습니다.

이 차를 보는 순간 싸나이의 로망 이 단어가 생각나더군요. 왈바 퀵실버님의 포터를 함 저렇게 개조해드려 볼까? 왈바 팀차도 함 썰어볼까? 별 생각 다납니다.

오클리 로고와 자전거 장착을 위한 트렁크 개조. 아주 맛깔스럽게 생긴 것이 요긴하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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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서는 각 메이커에서 자사의 제품을 몽땅 갖고 나와 각종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로 배려해 줍니다. 헤이즈에서는 행사 끝난후 무료로 먼지털이를 해준다거나, 열심히 탔으니 좀 쉬어라~ 하는 의미에서 맥주를 나눠주고, 공연도 하고, 온갖 파워음료, 젤등을 시음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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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런데 이상한 복장을 한 처자들이 눈에 띄는군요. 외모에서 풍기는 포스가 어째 아주 마조끼스러운 처자들입니다.

가방은 SRAM에서 나누어주는 비닐백을 들고 있어 SRAM 도우미들인가 싶지만,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는걸로 봐서 직원은 아닌 것 같고 암튼 정체불명의 처자들이었습니다.

하이네캔 뚜껑으로 해드캡으로 만들어 붙힌 자전거가 있는데, 색상을 맞추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마빅에서는 홍보용으로 늘상 그러듯 차한 대 떡하니 갖다놓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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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런....설마 저 자전거도 테스트용인가? 하드테일에 엉청난 두께의 타이어 + 디스크 브레이크.

힘이 남아도는걸로 봐서 미국의 다굵쯤 되나하고 봤더니, 별로 다리도 두껍지 않군요.

흙먼지가 잔뜩 붙은걸로 봐서 단순 전시용은 아니고 열심히 테스트 라이딩 중인 것 같습니다. 불쌍한놈 너는 자전거 잘못 골랐다!!! 월매나 힘들었을까.

바로 옆 Park Tool 부스에서는 파크툴을 이용한 - 누가누가 체인킹 선발대회 - 이벤트를 열고 있습니다.

디지털 타이머로 가장 빨리 체인을 분리 연결하는 사람들의 기록을 화이트 보드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상품이 있겠죠?

이런 정비쯤이야 나도 한가닥 하는데....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워낙 손에 기름 묻히는걸 싫어하는 스타일이다 보니 참았습니다.

그럴 힘이 있으면 옆에 부스에가서 맥주나 한잔 더 얻어먹자 하는 인생철학때문입니다.

사실 중요한건 상품이 무엇인가였는데, 온통 영어로 써놓아 뭐가 뭔지 모르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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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위쪽으로 올라가 본격적인 코스로 접어들었습니다.

초입에는 BMX 와 MTB를 위한 뱅크코스가 작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팻말에는 휴먼파워온리가 쓰여 있습니다.

즉, 니들 여기서 오토바이나 뭐 이런걸로 쌩쑈하면 가만 안둔다 뭐 이런 내용입니다. 미국은 레져인구가 많아서 그런지 곳곳에 모터스포츠와 무동력 스포츠의 구분이 확실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랑 참 많이 다른것은, 누군가 이런 푯말을 밖아 놓으면 거의 대부분의 백성들이 이 룰을 잘 그리고 열심히 지킨다는 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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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무엇인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 이거 줄 서서 출발해야 하는 건가 보다. 역시 얘네들은 줄도 잘서는군...하고 있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자전거들이 다들 심상치 않습니다.

아하! 그렇습니다. 전세계 다운힐러들의 공통점! 아시죠?

에잉~태워줘~입니다.

이번 행사에 뚤레는 회사 이미지와 걸맞게 다운힐러들의 수송을 위한 트럭을 스폰했습니다. 다운힐러들은 이 트럭을 타고 다운힐 시작지점까지 편안히 오를 수가 있죠.

끌바는 기본이고 메바, 뭘바등 다양한 고통에 시달려온 다운힐러들에게 - 다운힐 거저먹기- 이것은 궁극적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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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난히 눈에 뜨이는 것이 텐덤 바이크입니다. 다운힐 버전, XC 버전 다양한 텐덤을 실제로 여러명이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텐덤은 호흡을 맞추는 것이 참으로 중요한데 살펴보면 다들 남자들끼리 탑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러면 절대 안됩니다. 그저 텐덤은 남녀가 같이 타야 제맛이거늘...얘들이 몰라도 뭘 한참 모릅니다.

이 친구들은 아주 호흡도 잘 맞고 신나게 즐기고 있군요. 저의 지극히 한국적인 시각으로 볼 때 이들은 분명 호모같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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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데모는 인터바이크쇼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웃도어 용품이다 보니 필드테스트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모래먼지를 두려워하지 않고, 온갖 수고를 마다않고 다쳐가며 테스트 라이딩을 자처합니다. 한마디로 다들 열심입니다.

하긴 이 비싼 자전거를 눈치 안보고 맘껏 조져볼 수 있다는데 모래먼지가 문제겠습니까?

뿐만 아니라, 제조업체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제대로 홍보할 줄 아는 놈들은 역시 다르죠. 야무진 놈들.

다양한 자전거를 마음껏 타볼 수 있는 환경. 미국에도 많은 자전거 메이커들이 있다보니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나라도 자국 메이커들과 수입상들의 아웃도어 데모가 활성화된다면 소규모로 진행한다해도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국내 제조회사가 많지는 않지만, 몇 개업체가 컨서시움 형식으로 구성하여 진행한다면 까짓거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서로 경쟁의식만으로 폐쇄정책을 펴나가기 보다, 계속 새로운 이벤트와 선의의 경쟁을 하는 동반자로서 국내업체들이 손을 잡고 이런 행사를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것이 관행으로 인해 쉽지 않다면 여러 업체들을 모아 와일드바이크에서 아웃도어 데모를 열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가능하다면 내년에 한번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래 먼지 때문에 피곤해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습니다. 끝으로, 자질구레한 사진 몇장 보여드리고 아웃도어 데모편을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부터는 본격적인 인터바이크쇼에 대한 기사를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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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바서버 해킹한 놈들 걸리기만 해봐라. 다 주거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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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라스베가스 인터바이크 쇼 (by bikeholic) 1890~1900년 당시의 자전거 라이트는 어떤 모습? (by Bike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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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아....홀릭님...사진 잘 봤습니다. ㅎ
  • 잘 봤습니다~ 홀릭님이 쓰신 글을 오랜만에 읽는 것 같네요
  • 2005.10.14 04:31 댓글추천 0비추천 0
    으..부럽워랑...가서 잔거는 많이 타셨나요??? 아니면 꽁짜 맥주만....
  • 잘보고갑니다 ^^ 코스 ~ 호
  • 2005.10.14 16:44 댓글추천 0비추천 0
    오호~ 홀릭님, 방울뱀 사진도 한 장 찍어올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는데,
    왠 푸념만 하셨슴까? ^^
    아까비~~~
    감칠 맛 나는 오클리 트럭 클릭하니 가운데 넘과 오른쪽 넘이 바뀌어 나옵니다요.
    사진 찍은 거 선별하고, 레이아웃 하고, 그에 맞춰 글까지 쓰시느라 욕 봤심다.
    우리는 왜 자전거에 미치는가 하는 물음에 대한 답이, 위에서부터 열번째 줄 맨 오른쪽
    사진에 극명하게 나와 있는 듯 싶네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지도....^^a
  • 부럽슴다~덕분에 간접경험 하게되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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