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팩킹 리허설.
장소는 아차산 전망데크.
길안내 아차산님.
날씨 안개가득.
잠시 쉬하러 나와보니 코앞도 보이지않을 안개속 이더군요.
형언할수없는 신비감과 공포가.... ㅎㄷㄷㄷㄷ
텐트안에 누워 렌턴을 찍어보면서 시간 보내기 등등하면서
잠을 청해 보았지만..
돌핀님, 땀님이 카톡으로 귀신이 어쩌네 저쩌네 하는 바람에... zzz
새벽4시부터 산을 오른 등산객의 데크 밟는 소리에 선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이걸로 머리를 올렸다고 해야할지 말지... ㅋ
ㅎㅎㅎ!
드디어 백패킹의 수렁에 발을 담그었군요!
날씨도 차가운데 따뜻한 집 놔두고 ...!
거센북풍 몰아치는 능선아래 텐트치고
바람소리 안주삼아 소주한잔 기울이면
그무엇도 부럽잖은 백패커의 낭만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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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개뿔!
밤새 추위에 달달 떨다 잠 한숨도 제대로 못자고 뭐에 쫒기듯 허겁지겁 내려와
사우나에서 몸 녹이고 다시는 이 짓 안한다고 맹세하고
얼마못가 또 야영들어가는 자신을 발견할 겁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