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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품하기가 이렇게 힘들수가...

maysu2003.12.09 00:42조회 수 946추천 수 1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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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금요일날 파나소닉 티타늄 프레임을 구입하였다가...

겨우 겨우 반품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방적인 저의 취소 때문에 죄송합니다...)

제가 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는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어제(일요일) 오후 9시경 반품할 프레임의 확실한 재포장과 택배인지 고속버스 화물인지를 알기위해 판매하신 분과의 문자 통화...

낼 오전에 전화 주세요... 라는 두번의 문자... (네번에서 여섯번 정도 보내서야 )

마지막으로 배송방법을 결정해 달라는 문자를 보내니

고속버스로 보내 주세요... 라는 문자가 마지막으로 오더군요...



고속 버스로 보내기 위해서 원래 포장에다가 비비쉘, 행어. 등등에 박스랑 하드보드지로 보강을 약간 더  했습니다...
원래 포장도 잘 해 주셔서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오전 일찍 전화 드리기 껄끄러워서 12시경에 문자로 받으실 곳이랑 입금 부탁 드린다는 문자를 보내 드렸습니다..

받으실곳 서울 고속 터미날...

흠... 고속 화물 택배 생각보다 싸더군요,,,

저를 도와준 형님에겐 판매하신 분께서 2만원 정도 들었다고 하신것 같은데...
제가 보낸 방법이 잘못된 것인지... 아님 제가 아는 형님이 잘못 들으신 것인지... 4천원 하더군요... 놀랐습니다.., 포장까지 2만원이었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화물 도착지,
도착 예정 시간.
배송번호.
등등을 두번에 나눠서 문자 보내 드리고...

입금을 부탁드린다고

문자를 물건 보내기 전 부터 보낸 후까지 드린것 같은데...

믿었습니다... 입금해 주실꺼라고... 저도 물건 보내 주시기전... 입금을 빨리 해달라고 하셔서 누님에게 돈을 빌려 폰뱅킹 해 드렸습니다... 그후 물건이 보내졌다는 전화를 받았고요...

전 믿었습니다... 서로 기분 좋게 끝날 수 있다고... 제가 잘못 한것도 많았지만...

그분을 믿고서 입금 확인을 안 했는데... 문자 전화 하나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보냈는가 싶었는데...

시내에 볼 일이 있어서 사람들 만나고
집에 들어가기전 시내에서 3만원짜리 바지를 하나 사기위해 직불카드를 내미는 순간...

점원이 잔액 부족입니다... 라고 하더군요... 황당해서... 예??? 설마... 하다가.. 느낌이 오더군요...

그 매장이 대구 백화점 남문 옆의 TBx 매장입니다... 그래서 버거킹 밑의 현금 인출기로 바로 가서 확인해 본 결과.. 원래 제 통장에 있던 돈 만 육천원 정도...

하... 이럴수가... 황당하더군요... 머리가 핑 돌았습니다...

믿었는데.... 물건 먼저 보냈는데...

입금 확인을 바로 하지 않은게 후회가 되더군요...

그분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입금이 안 되었다고...

그랬더니... 아직 물건을 못 받았다고 하시더군요...
어라 오후 9시 조금 넘었는데...
일이 바쁘셔서 직원분을 도착 예정 시간인 4시 15분에 보내셨는데 5시 까지 기다리다가 시간이 없으셔서 그냥 오셨다는...

할말이 없습니다...

왜 돈을 안 보내 주셨냐고 하니... 직원분이 물건을 찾지 않았기에 그랬던것 같다고... 하시던데...

참 황당하더군요... 물건 파실때랑 너무나 다른...

전화나 문자라도 넣어 주시지 왜 아무런 연락도 없이 그러셨냐고 하니...

오늘 전화를 너무 많이 받았는데 전화 번호를 저장 안 해놔서 그렇다고 하시더군요... 미치겠습니다... 이 대답을 들으니... 너무 하신것 아닌지...

물건을 팔면 그만이신지... 제가 정중하게

입금을 부탁드립니다고 했습니다... 부탁 드립니다 라고요...

서로 좋은 인연으로 끝내고자 조심조심 했습니다...

하지만 화가 나더군요...

너무 성의 없으신것 아니신지... 문자를 그렇게도 많이 넣어 드렸는데도.

전화번호를 모르신다니...

저번주 토요일날... 오후에 바쁘시다고... 월요일날 해결하자고 미루셨지요...

기다렸습니다.. 입금 먼저 안 되냐고 부탁도 드렸고요... 안 된다고... 오후에 바쁘시다고 하셨지요...

저도 그날 11시에 약속 있던것 다시 1시로 미루고 결국은 취소해 버렸습니다...

일방적인 반품 연락을 드린것은 제가 잘못했습니다...

반품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 드리기도 힘들었고.. 제품에 해를 끼친것도 아닌데 참 힘들더군요...

그리고 물건을 보낸 지금 돈을 받기는 더욱 힘들군요... 제가 전화 드렸을 당시 폰뱅킹도 가능했을 텐데...

정말 실망입니다...

제가 말씀드렸죠...

사람의 믿음을 이렇게 만드시냐고...

저도 잘못이 크기에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립니다...

하지만... 월요일 하루 우울하게 만드신 점... 정말 실망스럽군요...

바쁘시다고 사람과의 약속을 저버리시다니... 참으로 허탈합니다...

화요일 오전중으로 부탁드린다고 마지막으로 말씀드리니... 노력해 보겠다는 그분의 말씀...

울어야 됩니까? 웃어야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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