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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의 중고가격......

........2001.12.17 22:16조회 수 2498추천 수 3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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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제가 프레임을 사려구 했습니다.
그분이 내놓으신걸 제가 예약을 했지요...

메일로 그분이 지금 프레임교체중이라 생각보다
조금 늦어지니까 1주일만 기다리라고 하시더군요.

1주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습니다.
제가 메일을 드렸습니다.
믿고 기다리면 되냐고.......
답멜로 교체할 카본차대에 좀 문제가 생겨서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고 하시는군요.....

뭐...
평소 좋아했던 프레임이라 좀 더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게다가 가격도 20만원 정도로 초보인 저에게 적당한거 같아서죠...

기다리구 기다렸습니다.
4주쯤 지나갈무렵인가 연락이 왔습니다.

가격은 이야기했던 20만원이라고...

그런데 제가 제논스포츠라는 사이트를 알고
들어가보니 그회사가 딜러더군요..............
권장소비자가 25만원의 프레임........................
그러면 보통때도 20만원이면 살수있고
겨울이니까 추가할인될거같았습니다.

그분께 이러이러한 사정을 이야기를 드리고
앞변속기와 안장 싯포스트가 같이오지만 조금
비싼거 같다....그러면 조금만 깍아줄수 없겠느냐?

그러자 답멜로 절충은 불가능하니 다른데서 사라는군요.
그리고 제논스포츠의 25만원은 현재 국내최저가다
겨울이라 그렇게 싸게 파는거다
나는 올해4월달에 40만원을 준 프레임이다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바로 답메일을 드렸습니다.
지금 님의 프레임과 관련부속이 오면 거의 완성단계다...
그러니까 어쩔수없다면 그 가격에 사겠다..
저는 초보라 아무것도 모른다 저는 제논이 도매상이라
그가격이 소매가인줄 몰랐다라고 말입니다.

그런데도 그분은 프레임을 벌써 다른데 예약받으셨더군요....

그분만을 바라보고 약 1달간을 기다렸고
가격절충부탁했다가 안되서 그냥 살라구 했는데 말입니다.

제가 전화로 금방왈바매물에 프레임내놓으신거 봤다.
당황스럽다 제가 구입의사를 밝혔는데 그러실수있으신거냐?
이러니까 예약을 받았기때문에 어쩔수 없다는군요 ㅡㅡ;

참 황당했습니다.............
그프레임과 딸려오는 부속에 맞추어
부속을 구했던게 전부허사가 되버렸죠...


게다가 더 황당했던점은 뭔지 아십니까?

제가 제논에 질문을 하고 한참뒤에야 답변이 왔죠.
그 프레임 재고가 어디있을테니까 거기 문의하라고....
문의해보니 그 프레임새거 16만원에 판다는겁니다 ㅡㅡ;

아주 다행스러웠습니다.
하늘이 저를 도우신거겠죠....

새거 16만원짜리를 20만원에 살뻔한걸 이렇게 피했으니 말입니다.


저한테 프레임파실려고 하셨던분이
제가 초보라고 제논의 가격을 소매가라고 거짓말하신점도 마음에
안들지만,솔직히 그분보고 4주 기다렸는데 그렇게 간단히
다른분을 찾아서 파는게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최소한의 기본적인 예의가 있다면 말입니다 제가 우선권이
있는게 아니었을까요?동일한 가격에 구입의사를 표명했다면....

여튼 전화위복으로 16만원짜리 중고를 20만원에 구입하는 화를
면하게 되어 지금은 아주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분에 저에게는 조금 경우없는 태도를 보이셨지만
자전거관련 동호회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시는분이라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분도 새거 16만원하는거 모르고 20만원에 파셨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라면 그사람은 사기꾼인거니까요.......



마지막으로 파시는분들이 겨울철에는
새것이라도 가격이 많이 다운되어있는 상태이니 그 물건의 시세를
잘 알아보고 파셨으면 좋겠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추신
그분이 저한테 죄송했던지 중고프렘을 알아봐주신다고
매물하나 나왔다고 메일주셨는데
중고아팔란치아 프렘을 20만원에 사라구 하시더군요.........
일단 사이즈가 안맞아 살려구 시도도 안했는데,
요즘 프레임란에 중고아팔란치아 프레임을 누가 10만원에
내놓았다가 그거 한스에서도 새거8만원에 살수있다고 해서
5만원까지 가격이 내려갔는데도 살려는 사람이 없는것을
보고 나니 아주 혼란스러워지더군요..............
그분이 동호회분들 물건 대신 팔아주시는데 그정도로 시세도
모르시고 파는거는 아닐테구................................
제가 아주 초보라 가격모른다고 혹시 저에게 비싸게 팔려구
작정하신건 아닌가 하는 생각두 들구...
여튼 좀 찝찝한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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