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A 프리모 카고 팬츠

by 키노 posted Sep 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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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라이딩용 긴바지로 출시된 겁니다.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외출시에 입어도 뻘쭘하지 않아서 구입했습니다. 패드는 없습니다. 여름에는 반쫄바지를 입지 않으면 거의 이 바지 하나로 땜방합니다. 외출시에도 거의 이 바지를 즐겨 입습니다. 반바지를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는 여름 바지로 이만한 게 없습니다.

피부로 느끼는 통풍성은 없지만, 한 여름 가장 더울 때 입어도 그다지 더운줄 모를 정도였습니다.  무릎 아래 발목 끝까지 벨크로를 달아서 보호대 착용을 쉽게 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허벅지도 풍성해서 안에 쫄 반바지를 껴입어도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물에 젖어도 금방 마릅니다. 빨아서 덜 말린 상태에서 입어봤지만 표도 별로 안 나고, 금방 말랐습니다. 돌돌 말면 부피도 작아서 가방의 공간을 그다지 차지하지 않았습니다. 단점이라면 체인링에 살짝 걸리는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라이딩 후 바짓단을 봤더니 약간의 체인 기름이 묻어 있는 듯했지만 아주 살짝 묻은 그런 정도였습니다.

자신에게 딱 맞는 사이즈를 입으면 처음에는 많이 쏠리는 느낌이 있습니다만 그리 불편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신축성이 있습니다. 안에 보호대를 즐겨 착용한다면 한 치수 큰 사이즈를 입어야 합니다. 보호대를 착용하지 않을 시에는 펑퍼짐한 느낌이 들 겁니다. 뭐 그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사계절용이라는 데 겨울에는 안에 이너웨어를 껴입어도 무리입니다. 얼어죽을 것 같습니다. 더운 여름에도 반바지를 못입고, 쫄바지를 입기에도 영 난감한 취향의 스타일인 저에게는 더없이 좋은 잔차 전용바지입니다. 미국 소비가 70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