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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묘한 신궁의 세계 - 실제 라이딩 경험을 바탕으로

훈이아빠2007.10.15 23:07조회 수 209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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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시작하면서

우연히 보게된 배너를 통해 스포츠글라스인 신궁이 출시되고 그 기념으로 실시하는

신궁 이벤트에 참가를 하고 결과를 기다리기 몇 일

드디어 발표가 되던 날 제 아이디가 실려 있는 것을 보고

무척이나 기뻤습니다.

물론 금전적 비용을 들이지 않고 초출시의 새 스포츠글라스를 구하게 되었다는 얄팍한 생각과(^,.^)

몇년간 부지런히 왈바에 드나든 작은 보람도 함께 느꼈습니다.

택배가 오기를 기다리기를 몇 일... 드디어 택배가 도착한다는 전화연락이 왔더군요.

그 날은 회식이 있던 차라 밖에서 식사를 하고 반주도 곁들인 상태에서 집으로 돌아왔죠.

떠억하니 도착해 있는 은색 포장지를 벗기니 신궁이 그 모습을 나타내었습니다.

그리고는 한 10여일 동안 주간 산악 라이딩 2회, 야간 라이딩 2회를 하였고 출퇴근도 하였습니다.

제가 10여일간 사용한 느낌을 이곳에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II. 디자인 및 모양새

(1) 케이스

내용물은 검은색 하드케이스에 들어 있었습니다.

검은색 하드케이스는 이전 신궁과 같은 케이스를 선택했더군요.



도깨비 문양이 들어간 하드케이스는 고급스러워 보이더군요.

지퍼 손잡이의 도깨비 문양도 신경을 쓴 듯한 모습이 역력했었군요.

다만, 지퍼 손잡이 내구성에 있어서는 그 모양새에 신경을 써야 할 듯 보였습니다.




사진에서 보면 연결고리가 반월형인데 몇 번 사용하지 않았는데 다소 불안한 모습이 보입니다.

각도로 봤을 때 직사각형의 모양의 연결고리를 사용했으면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2) 스포츠 글라스

1) 프레임

일단 렌즈를 모두 벗겨내고 프레임을 보면

안쪽까지 마감처리가 아주 정성들여 되어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전 신궁에서 거칠게 마무리했던 약간의 부족함은 이젠 찾아볼 수 없군요.



도수경이 들어가는 고정 부위까지 정밀하게

잘 가공이 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안경 다리의 중간 부분부터 끝까지는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자신의 얼굴에 맞춰서 피팅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 있었습니다.

프레임의 상태에선 불만 사항을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물론, 제가 원했던 은색이 오지 않아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요. 흐흐(^,.^)

2) 렌즈

렌즈는 주간용 그레이 렌즈와 야간용 옐로우 렌즈 두 개가 같이 왔습니다.

렌즈를 분리해서 보면 마치 불꽃 모양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 실용성과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노린 듯한 모습이군요.



그리고 통기를 위한 구멍은 또 한가지의 역할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렌즈 교체시 더 쉽게 탈착이 가능하게 해주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렌즈의 색상은 그레이 스모크 계열이었는데 적당한 밝기를 가지고 있어서

사물을 선명하게 보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3) 착용 모습

모델을 하나 채용했습니다.

제 작은 아들입니다. 큰 아들은 공부하느라고 보이콧하고

초등 6학년인 작은 아들을 기용했습니다.



햇볕이 강한 경우엔 렌즈 내의 눈이 보이지 않지만 뒤가 밝을 경우 렌즈 뒤가 보입니다.

그리고 야간렌즈를 착용했을 때에도 안경테가 촌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위치해

상당히 멋스럽단 생각을 해 봤습니다.



(3) 실제 라이딩 후기

1) 주간 라이딩

2회의 주간 산악 라이딩을 하였습니다.

첫번째가 부산오장터 업힐대회였습니다.

처음 끼고 나간 날이었는데 상당히 햇볕이 강한 날이었습니다.

두번째는 혼자서 싱글이 많은 집근처의 산을 다녀왔습니다.

싱글이 많아 그늘이 많은 다소 어두운 환경을 가진 곳입니다.

일부러 두 상태를 비교해 보고자 그렇게 선택했습니다.

먼저 장점부터 언급하겠습니다.

첫째, 렌즈의 밝기가 상당히 적절합니다.

그에 따라서 밝은 임도길이나 어두운 싱글길이나 상관없이

주간에는 시야확보가 쉬웠습니다.

둘째, 프레임뒤의 귀걸이 조절장치를 통해 피팅하기 좋습니다.

처음엔 모르고 덜렁거리는 상태로 탔는데 조절을 해보니 피팅이 정확하게 되더군요.

얼굴 크기에 따라서 조절이 가능하더군요.

셋째, 통기성이 좋습니다.

땀을 상당히 많이 흘렸고 얼굴에 밀착이 많이 된 편이었는데도

땀이 채인다는 느낌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다음으로 단점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첫째, 다리의 조절로 얼굴 크기에는 맞출 수 있지만

코가 낮은 경우나 돗수클립을 장착한 경우

아랫쪽에 비해 윗쪽이 상당히 많이 안면에서 떨어집니다.

이로 인해 강한 햇볕을 정면으로 받을 경우 순간적으로 시야를 잃습니다.

즉, 햇볕이 헬멧과 글라스 프렘사이로 들어와 얼굴에서 반사되어

눈앞이 캄캄해집니다. 다운힐 하다 햇볕을 정면으로 받는 순간 당황을 몇 번 했습니다. ㅜ.ㅜ

둘째는 없습니다. ^^

하지만 눈썹이 닿지 않고 첫번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래의 동체이륙님처럼 밴드를 이용하는 것도 좋겠단 생각이 들지만

눈썹이 닿는다는 문제는 영원한 안경착용자의 한계인 모양입니다.

2) 야간 라이딩

  자전거 도로와 퇴근할 때 그리고 1회의 산악야간라이딩을 했습니다.

한마디로 굳!! 굳!! 입니다.

장점부터 말씀드리면

첫째, 야간용 렌즈는 적당한 노란색으로 시야을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저렴모드의 스포츠글라스의 경우 지나치게 노리탱탱한 그림을 안겨주는데

보기엔 노리탱탱해보이지만 착용을 하면 적당한 백열구 등불 아래 상황을 보여줍니다.

할로겐 라이트와 찰떡궁합에다가 HID와도 짝짝꿍이더군요.

둘째, 통풍과 방풍 능력입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도수클립 착용 모델에 비해서

땀이 채는 경우도 적었지만, 눈에 바람이 들어오지 않아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을이 오면 찬바람에 수많은 눈물을 흘리던 일은 이제 추억이 되었군요.

더 추워지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빠른 속도로 다운힐을 해도

눈으로 들어오는 바람의 양을 현저히 적게 느꼈습니다.

셋째, 렌즈교체의 편의성입니다.

비교적 간단하게 약간의 힘으로 탈착이 가능해서

주야간 겹쳐서 라이딩하기 쉬운 이즈음에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야간라이딩시 단점을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궂이 찾자면

렌즈 자체의 커브가 커서 빠른 속도로 내려올 때 안경착용자의 경우

굴곡이 왜곡이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전에 쓰던 넘은 6커브, 8커브여서 별로 그런 현상이 적었는데

얘는 커브가 좀 크네요^^

적응이 되니 괜찮단 느낌입니다.


III. 접으면서


이전 활보다 훨씬 좋아진 신궁 스포츠글라스의 성능에 만족을 했습니다.

그와 더불어 안경 낀 사람의 설움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이전에 쓰던 안경착용자용 스포츠글라스보단 많이 나아졌다는 생각을 했지만

완벽하게 그 한계를 넘어서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국산제품으로 외산에 버금가는 혹은 능가하는

마무리와 과학적 기능, 그리고 디자인은 높이 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사장님께 부탁을 하자면

이전에 활시리즈에선 렌즈를 따로 팔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간지나는 빨강렌즈 끼워보고 싶습니다. ㅜ.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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