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포츠글라스] 활 리뷰 (리뷰어 : pyroheart)

pyroheart2006.02.14 22:55조회 수 1557댓글 0

    • 글자 크기


먼저 리뷰 작성의 기회를 주신 업체측과 wildbike측에 감사드립니다.
일단, 업체측에서 요청하신 주요 항목별로 제가 느낀 문제점을 중심으로 사용 소감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헬멧과 글라스를 함께 착용한 사진이 준비되지 않은 관계로 이부분은 추후 근시일내 보충하겠음을 알려드립니다.

1. 제품의 외관(디자인)

- MTB 라이더들이 외관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스포츠글라스로서 활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좋은 평가를 받을만함. 디자인에 비판적인 착용자들로 부터도 최소한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단, 전면 글라스 부분과 테 부분이 연결되는 부위(오클리의 경우 O형의 원테가 표시된 부위)에 구형의 돌출부분을 넣고, 이부위에 전통 도깨비 문양을 인쇄했으나 저가품같은 인상을 주며 도깨비 문양도 가로가 3mm정도에 불과해서 식별이 곤란하다는 점에서 외관상 특별한 이미지를 줄 수는 없을 것임.
오히려 이 부분을 전통 활의 모습에서 가죽으로 감싸는 부분의 이미지 등을 차용하는 것이 오히려 강한 브랜드 이미지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함

- 렌즈는 기본적으로 주간용 색체 렌즈와 야간용 황색 렌즈 2종이 제공되는 바, 몇가지 개인 의견을 지적하고자 함. 주간 색체 렌즈를 끼고 라이딩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나 렌즈를 끼고 평지를 걸을때 약간의 위화감이 느껴졌음.
이 위화감은 맨눈일때보다 글라스를 착용했을때 땅과 머리사이의 높이 인식에서 차이감을 느끼는데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됨.
심한 정도는 아니어서 착용후 오래지 않아 익숙해지지만 민감한 사람의 경우 다소 높은 정도의 위화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약간의 검증이 필요하다고 사료됨.

- 주간 렌즈와 야간 렌즈를 사물에 비춰볼 경우 렌즈에 가려져 있지 않은 사물과 렌즈를 통해 보이는 사물이 층이 지지 않아야 위화감이 적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으나 활의 렌즈로 사물을 비춰볼때 약간의 층이 져서 보이는 상태가 발견되었음.
단 이정도로 상의 왜곡이 발생한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며 다소 두꺼운 렌즈 두께 때문인 것으로 생각됨

- 기타 렌즈 관련 문제점은 없었음

- 주간에 색체렌즈를 착용하고 라이딩 해보았음. 다소 어두운 이른 아침이나 해가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뚜렷하게 사물을 보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

- 야간에 황색렌즈를 착용하고 라이딩 해보았음. 영하의 야간 날씨에 라이딩을 멈출 경우 입김에 의해 렌즈가 뿌옇게 되는 현상이 있으나 이는 다른 고급 글라스에서도 같은 정도 수준이며, 개인적인 의견으로서는 오히려 적게 끼는듯한 느낌을 받았음

- 야간에 황색렌즈를 착용하고 가로등 불빛, 자전거의 점멸등 불빛, 라이트(오장터) 불빛하에서 라이딩을 해보았으며 전반적으로 깨끗한 시야를 확보해준다는 점에서 만족했음

- 야간 착용을 위해 무색의 클리어 렌즈를 옵션으로 추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을 수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황색 렌즈로 야간에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생각함

- 디자인에서 꼭 개선을 요구하고 싶은 점을 지적하고자 함.
코 받침이 붉은 색의 연질 고무로 되어있는 바, 코 받침의 색깔을 다른 것으로 교체하는 것을 권고함. 글라스를 착용하고 전방을 주시할 때 조금만 시선을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돌리면 코받침의 붉은색 때문에 상당히 거슬리는 느낌을 받았음.

- 황색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다른 사람이 착용자를 보면 붉은색이 코받침이 보여서 디자인 측면에서도 감점요인이라고 생각함. 코받침을 검정 또는 눈에 덜 띄는 다른 색으로 바꿀 것을 권고함.

- 다른 평가자도 지적했듯이 도수 렌즈의 부족한 마무리는 반드시 시정되어야 함. 프라스틱의 날카로운 부분이 정리되지 않아 전체적인 제품의 품질을 떨어뜨림

- 착용시의 디자인은 얼굴이 넓은 라이더와 좁고 날카로운 라이더 모두를 감안한 디자인으로 생각됨. 필자보다 얼굴이 좁고 긴편인 가족이 착용해도 무난한 디자인을 보였음.

- 글라스의 레그 안쪽에 새겨진 ‘활’이라는 글자의 인쇄 상태는 매우 조잡함. 폭이 좁은 곳에 한글을 인쇄하다보니 ‘활’자의 ‘ㄹ’자가 뭉개지면서 전체적인 글라스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부작용 발생.
문자 사대주의는 아니지만 한글의 특성상 초성,중성,종성을 모두 인쇄하기에는 공간이 모자라는 점을 감안하여 BOW라고 깔끔한 글자체로 인쇄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함

- 헬멧을 벗고 맨머리의 위쪽에 글라스를 올렸을때 디자인은 잘 어울리는 편이고, 테 양쪽이 머리를 잡아주면서 잘 흘러내리지 않았음

- 필자는 검정 프레임을 받아 사용했는바, 스포티한 평상복장에도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으나 인터넷을 통해 본 타 색상중 노란색은 실물을 직접 본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색도가 적절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음. 기회가 되면 다른 색상을 직접 본후 이 부분에 대한 의견을 추가하거나 수정할 예정임

2. 착용감

- 착용감은 전체적으로 좋았음. 3번째 고글 착용이며 현재 보관중인 고글 세 개를 번갈아가며 착용해본 결과, 얼굴 양측에 적절히 밀착되면서 지나친 압박감을 주지 않는 면에서는 가장 좋은 느낌을 받았음.
단, 얼굴폭이 보다 넓은 분들은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겠으나 본 글라스의 신축성이 타 글라스에 비해 뒤처지지 않는점을 감안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함. 한국인의 얼굴 형태를 감안했다는 광고 문구를 실감함

- 상대적으로 장시간 라이딩을 해도 코 부위나 얼굴 양측에 별다른 애로점은 없었음

- 보다 격렬한 운동에 대비하여 부착 가능한 스트랩은 통상적인 라이딩에서는 별다른 필요성을 못느낌.
단 스트랩은 글라스의 레그 안쪽에 끼우는 방식으로 고정하도록 되어있으나 오히려 끼우는 부위에서 쉽게 벗겨질 수 있다고 생각함.
스트랩의 프라스틱 부위의 사출 디자인을 조정할 필요성이 있음


3. 내구성

- 내구성은 실제 파손 직전 상태까지 글라스를 사용해볼 수 없었는 바, 구체적인 검증이 곤란했으나 사용중 특별히 내구성에 문제가 될 부분은 없었음


4. 착용사진
- 추가 보완 예정 (헬멧 2종류와 함께 착용한 사진)

5. 사용중 특이사항(단점 및 장점)
- 앞의 항목별 기재내용 참조

6. 기타 추가사항 자유
가격대비 성능은 별 다섯 만점에 4개로 생각되며, 전체적으로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세부 디자인 부분에 보강이 필요하다고 사료되나 향후 이부분은 계속적인 보완과 개선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리고, 사용 설명서가 당장 추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라스 별로 렌즈 교체방법이 옆으로 밀어서 교체하는 방법, 안에서 밖으로 미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10만원 이상의 고급 글라스라면 렌즈 교체를 중심으로 기본적인 사항을 기재한 설명서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케이스도 지퍼 부분도 케이스 안쪽으로 넣어서 보다 고급스런 분위기를 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야간 라이딩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사용했으며, 야간 라이딩과 로드 라이딩 비중이 높은 개인적 특성을 감안할 때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글자 크기
S.O.S 활 스포츠고글 사용기 (by callingyou) 활 리뷰 (by somihappy)

댓글 달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69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