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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Race X Air 1 (사진有)

upgrader2005.07.25 00:59조회 수 3074추천 수 1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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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특가 2만원 하는 바지를 사러갔다 얼떨결에 쳐다본 가방코너..

가방을 가만히 보고있자니 문득 잔차탈때의 모습이 떠올랐다.
오래도 아니고 10분정도만 잔차를 타고있어도 사막처럼 메마른 이마와는 달리 가방을 멘 등은...축축히...젖어 있었다...(가방과 등이 젖었단 말입니다)

그래서 공중부양이니 스폰지로 뜨게 한다느니 말은 들어봤어도 실제 모습이 너무도 궁금하여 이리저리 인터넷에서 대강 모양만 봐둔 가방들을 끄적거렸다.

그러던순간!!!!!!!

등판이 이상하게 생긴 Race X Air 1.....두둥~~
이것이 바로 공중부양이구나... 라고 깨닫자 마자 어느새 손은 지갑으로 향하고 있었다..ㅡㅡ;;;

두말 할것도 없었다.  그리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크기에 시워~~~~~~~ㄴ 한 등판에 역시나 시원하게 생긴 어깨끈.  디자인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고민을 한게 있다면 회색으로 할까 주황색으로 할까.... 이게 젤 고민이었다

나름대로 MTB에 입문했다고 생각한 뒤로 여러가지 용품들과 부품들을 구입했지만 가장 잘 샀다고 생각하는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 가방이다.  그외에는 에르곤그립이랑 3000원짜리 물통정도..?

이 가방을 멘 뒤로는 등이 땀에서 수영하는일은 없어졌다.  진짜 많이 흘려봐야 가방안메고 탔을때 흘린정도 라고 할수있겠다.
땀샘의 구조에따라 효과가 다른분들도 있으니 진짜 좋다고 못박진 않겠습니다.


하여 공중부양 가방이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궁금해 하시는 동호회분들을 위해 어설프게 리뷰를 올릴까 합니다.


** 사진을 누르시면 크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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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체모습



보시다시피 앞모습은 여느가방과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큰주머니, 자질구레잡다한 것들을 넣는 작은주머니, 임시로 넣어다닐수 있는 옆주머니, 그리고 아래쪽엔 헬멧싸개.  추가한다면 벽에 걸수있는 꼬다리
색상이 맘에 안드신다면 무난한 회색톤으로 하세용.  전 고민끝에 조금이라도 젋어 보이기위해 이렇게 알록달록 한것을 샀습니다.  마음이라도 젋어져야죠^^; (왈바에서 나이를 들먹일만큼 늙지는 않았습니다만..;;)


2. 뒷모습



짜잔~  이것이 바로 리뷰를 만들게한 뒷모습입니다.
말로 설명할것도 없죠.  등 전체가 닿는 부분에 망사판이 되어있습니다.
천도 아니고 쇠도 아니고 최씨고집마냥 질긴 어떤줄에 코팅처리가 되어있어 땀이 베지도 않고 구멍도 넓어서 바람이 션~~ 하게 잘 통합니다.
어깨끈 역시 땀이 많이 스며드는 곳중에 하난데 등판보다 훨씬 더 넓은 구멍처리가 되어있어 땀이 나오자마자 바람에 맞아서 사라져버립니다.


3. 옆모습



옆에서 보면 더욱 확실하게 보입니다.  옆모습은 마치 활 같죠?  활이 아니라 가방입니다..... 지울까?  ㅡㅡ;;;
망사판이 곧게 뻗어있고 활처럼 구부러져 있는부분은 쇠처럼 단단해서 휘어질 일은 없습니다.  이부분에서 호기심이 발동해서 차력사마냥 구부리는 사람이 없길...
이렇게해서 등판이 공중부양이 됩니다.  또한 척추보호에도 효과가 있죠
그래서 전 윌리연습을 할때면 꼭 가방을 메고 합니다.


4. 큰주머니



14리터로 나와있는데 공중부양시스템 때매 10리터도 안되는 느낌입니다.
좁은칸엔 등판지지대때문에 표지가 두꺼운 책은 못넣습니다.  여기엔 연습장 종류나 구겨져도 되는 옷 종류를 넣습니다.
넓은칸은 일반적인 학생가방의 반 정도되는 양이 들어갑니다.  구체적인 크기는 매장에 직접 가셔서 재 보시길..


5. 뒷면 구조



다른제품들처럼 허리끈과 어깨끈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깨끈에 물호스를 끼우는것이 달려있습니다.  전 물통이 없어 여기다 핸드폰가방을 달고다닙니다.


6. 작은주머니



여기엔 간단한 수리공구 등을 넣을 수 있습니다.
공간2는 지퍼로 되어있고 공간4는 볼펜꽂이처럼 생겼습니다.
그리고 후크선장의 갈고리도 달려있습니다.  용도는... 피터팬을 물리칠때...ㅡ,.ㅡ;;


7. 헬멧싸개



작은주머니 밑에 달려있는 지퍼를 열면 카멜레온 쌔빠닥처럼 헬멧싸개가 메롱~ 하면서 나타납니다.
좌우의 갈고리를 작은주머니 위에 달아주면 설치완료.
헬멧이 없어 장착사진은 못달았습니다.  죄송합니다.  머리가 헬멧보다 단단한지라 필요성을 못느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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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e X Air 1 의

장점
1. 무난한 디자인과 무난한 크기
2. 확실한 공중부양시스템 (여기에 90점)

단점
1. 공중부양시스템으로 인한 부피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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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만한 기능 다 있고 공중부양되는것 만으로도 더 필요할것이 없네요.
부피가 적은 느낌이 든다면 Race X Air 2 (20리터) 를 구입하시면 되니까 부피는 그리 단점이 안되는것 같네요.  사양이 같은지는 모르겠음.
* 리뷰에 가격을 적어도 되남요?  요청이 왔으니 6만원대라고 살짝 크게 외쳐봅니다.

이 공중부양시스템으로도 별 효과를 못 볼 정도로 땀을 많이 흘리시는분은 모르겠지만 일반가방을 사용했을때보다는 확실히 확실히 확실히 땀이 빨리 마르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만큼 만족하는 거겠죠.
땀 더 난다고 저보고 책임지라고 하지는 마세용..(여자분은 책임집니다...;;;)

읽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즐라들 하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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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가장중요한 가격대가 어케 되나요 ??
  • 제품 후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글을 너무 재미나게 쓰셔서 읽다가 여러번 웃었습니다.
  • 6만5천원에 판매되고있네요......그리고 사용기 감사합니다..
  • 저도 정말 잘 샀다고 생각하는 물건중에 하나입니다.
    절대 후회 안하는 가방이죠. 다만 내구성은 약간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고, 내부가 좀 좁긴 합니다 ^^
  • 저도 예전에 이 모델의 구모델을 사용했었는데요,,
    공중부양만큼은 확실합니다.
    지금은 허니비 공중부양모델을 쓰는데,,
    같은 공중부양이다 하더래도,, 등의 편안함이 다르더군요,, (비싼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다만 단점이었다면,,
    윗분 말씀대로 공중부양이다 보니 생각보다 부피가 작다는점..
    그리고, 가방 내부의 중간부분이 볼록 튀어나오다 보니 안그래도 좀 부족한 부피인데,,
    물건은 넣고뺄때 참,, 뭣하다는점...
    이것 빼고는 참 좋은 물건입니다..^^
  • 저거... 겨울엔 좀 추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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