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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는 내 짝궁

019202004.07.30 12:53조회 수 132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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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자전거 초보다
그런데 이번에 자전거를 좋아하는 친구의 소개로 자전거를 한대 구할수 있었다
꽤 좋은거라하는데 자세한것은 잘모르지만
비싸니까 좋겠지 하며 잘 타고 다니고 있다

그래서 친구와 가끔씩 만나 천변 쪽으로 자전거를 타러 다닌다
그날은 여느때처럼 만나 자전거를 타다 잠깐 쉬고 있는데 친구가 처음 보는 물건을
하나 보여주었다
뭐가 하고 물어보니 데프콘이란 자전거 장금장치라고 한다
하지만 와이어도 너무 얇아보이고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다
친구가 자세이 살펴보라며 나에게 데프콘을 건네주었다
잠시후 경보가 울리고 사람들의 시선이 나에게 솔렸다....

그게 데프콘과의 첫만남이었다
인터넷으로 데프콘에 관해 여러가지를 알게 되었고 결국 사기로 결심하였다
자전거를 여러번 잃어버린 경험이 있어서 열쇠만큼은 좋은걸로 하려는 마음도
들었다

몇일뒤 데프콘이 내 손에 들어 왔을때 만져보니 왠지 장남감처럼 재미있었다
그런데 역시 와이어가 약해 보인다
그래서 찾은 방법이 가지고 있던 두꺼운 와이어를 같이 사용하는것이다
두꺼운 와이어를 같이 사용해야 데프콘은 그 위력을 100프로 슬수 있을것 같다
하지만 와이어가 작다고 해서 단점만 있는건 아니다
와이어가 작기때문에 여행시 도난 방지용으로 사용하면 좋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전거 뿐만이 아니라 다용도 목적으로 사용하면 정말 좋을것 같다

하지만 역시 실내에서 사용을 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인지 방수등 내구력이 약해보인다
자전거를 타다 보면 넘어질때도 있고 비를 맞을 때도 있는데 이럴때는 참 난감해 보인다
전자제품이기에 물이 들어가면 끝이라는 생각이든다
또 가지고 다니기에 약간은 크다
보통 안장 가방에 가지고 다니는데 데프콘을 집어넣으면 남는 공간이 별로 없다
그래서 따로 가방을 하나더 들고 다니는 수고를 하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것같다

데프콘은 정말 좋은 제품인것만은 사실이다
하지만 자전거용으로는 완벽하다고 말할수 없다
하지만 나는 데프콘을 구입한것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내 자전거를 지키기 위한 투자를 하지않고 자전거를 잃어 버렸을때 후회한다해도 늦은것이다
이제는 데프콘 없이 자전거를 타지 않는다
데프콘은 내 자전거의 영원한 짝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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