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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경보기 Defcon1 Ultra

palms2004.06.05 16:34조회 수 298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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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제품이란…
노트북을 사용하시는 분들이시라면 한번쯤 최소 인터넷에서 구경이라도 하셨
을 제품입니다.
그만큼 표현 그대로 현존하는 제품으로선 국제적으로도 인정 받는 도난방지
제품이며 말 그대로 물건인 제품입니다.

각설하고 테프콘을 구입하게 된 동기는 평일 홀로 잔차질 시 겪는 생리현상의
압박과 해우소의 협소한 공간, 그리고 뱁새눈의 인간들 때문입니다.
때문에 언제나 볼일이 급하기 전 해우소 주변을 둘러보고 가장 비범죄형의 나
들이 객들께 부탁을 하곤 했었습니다.
그 덕에 도난의 두려움 없이 시원한 배설은 가능하나 약간의 투자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최소한 음료나 쵸코바 등등 감사의 표시)

허나 요즘 들어 멀쩡한 허우대를 소유하신 분들 조차 밀려오는 경제의 불황 속
에서 자신의 욕구를 채우려 눈가를 찢고 다닌다니 이 또한 이젠 믿을게 못되
어 궁리 끝에 이번 왈바 몰 공동구매에 획기적인 금액의 테프콘을 구입하게
된 것입니다..

작동
두 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최초 잠금 시 1단계 모드로 발로차고 와이어를 절단해야 울리는 널 널 버전과
2단계로 바람만 불어도 혼자 알아서 삑삑거리는 초 말초 신경모드가 있습니다.
이 중 두 번째 초 말초신경 모드의 경우 장단점이 분명 있습니다.
우선 단점으론 바람이 없는 실내등에선 잠금 후 반응은 일단 일어나지 않습니
다.

그러나 실외와 같이 바람이 불던가 주위 울림이 있을 경우(오토바이 등 가까
이 지날 때) 삑삑거리는 전자음이 5회 이상 지속되고 계속적으로 진동이 올 경
우 가차없이 빽빽 울어 싸더군요.
공원에 들고나가 실험하다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장점으론 단점이 갖고 있는 애민함으로 인해 정말 마음잡지 못하시는 분들 접
근 자체를 꺼리게 만드는 작동모드라 무쟈게 만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작동의 원리는 제품을 가만이 잡고 흔들어보면 태옆 옆구리 터지는 소리가 납
니다.
바로 이게 센서와 연결된 Z축인가 봅니다.

기능적 인테리어.
배터리 수납부 안을 들여다보면 작은 핀이 하나 나와있습니다.
이는 배터리 수납 뚜껑을 잠금 상태에서 열리지 못하게 만드는 키 역할을 담당
합니다.

즉 잠금 후 배터리를 빼려 한다면 좌측 와이어 릴리즈 버튼을 누르지 않고는
절대 열리지 않으며 작은 핀에 불과하나 그 강도는 두 손으로 밀어붙여도 꿈
쩍 않고 버티는 정말 무서운 넘입니다.
작다고 고민하시는 동호인 여러분들 힘을 키우시면 크기가 문제 없다는 말과
일맥 상통한다고 보심 되겠습니다^^

암튼 이처럼 두 가지 작동모드로 장소나 용도에 따라 자신의 잔차를 보호하고
도난의 걱정과 위험으로부터 어느 정도 해방된다면 더욱 잔차질의 즐거움이
배가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제품을 쓸만한 제품이 아닌 필수장비로 사용하는 것이 서로
의 정신건강을 지키고 또한 육체적(쉬야~응가~) 고통으로도 보호 받을 수 있
는 제품이라고 강력히 구입을 권하겠습니다.

아....빼먹을 뻔했습니다.
와이어 길이는 두대의 잔차를 기둥에 묶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한대의 경우 역시 널 널입니다.

옆구리 와이어 릴리즈 버튼의 경우 순으로 잡고 넣기 빼기를 하셔야 합니다.
릴리즈 태엽이 강해 지금 오늘쪽 눈가에 멍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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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라이딩시 필요한 안전의류 일루미나이트 착용기 (by elimcc) 자전거 여행용가방 (by soogi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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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만, 제 주관의 판단으로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더군요.
    첫 째로, 경보 소리가 너무 약한 것 같습니다. 건물 바깥에 있는 자전거의 경보 소리가 그리 멀지 않은 건물 안에서도 들리지 않더군요. 노트북용으로 개발되서 그런 것 같은데, 자전거용이라면 100~120db는 되어야 하지 않을 까요?.
    둘 째로, 감도 설정후 해제시 상당한 집중을 요하더군요. 조금만 늦어도 경보가 울려버려서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유도하는 결과가 됩니다.
    셋 째로, 바디 자체의 견고성이나 방수성능에서 조금 부족한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주 강한 충격이나 액체 따위로 기능이 무력화 되는 건 아닐까하는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 palms글쓴이
    2004.6.13 04:39 댓글추천 0비추천 0
    경보소리는 주인이 듣기도 해야겠지만 범죄 심리상 경보음 자체로도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니 그런데로 만족합니다. 그런데 상당히 크긴 크던데요^^..설정 후 해제는 저도 마찬가지로 간혹 난처할 때가 있습니다. 정말 속전속결로 해지치 못하면 시선이 느껴지더군요. 경고성은 일부러 1m 높이에서 덜어뜨린 결과 약간의 흠집만 남고 문제는 발생치 않았습니다. 다만 저 역시 걱정이 방수문제입니다. 지인께서 방수전문가 분이 계셔 한번 시간내어 여쭈어볼 예정입니다. 만약 방법이 나오면 알려두리겠습니다.
  • 가장 유용하게 사용할때..한강변 타면서 화장실 갈때이더군요...아파트 계단 난간에 묶어 놓을 때 U락과 케이블락 두개에다 이넘의 케이블을 안장 레일사이로 끼운뒤 안장가방안에 넣어두고 작동시켜둔뒤 자크 닫아두면 마음이 놓입니다.
  • 화장실에서 얼마나 시간 걸린다고, 그새 훔쳐갈까요?????? 저 며칠전 동네에서 도둑 맞았음..
  • 자동차 캐리어에 달아놓고, 체인걸고, 데프콘걸고 하면 시야에서 벗어나도 비교적 편한 마음으로 밥을 먹을수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데프콘을 전적으로 믿지는 않지만 튀어나갈수 있는 거리정도에서는 상당히 안심이 됩니다.
  • 모드는 세 가지가 맞는 것같습니다.
    1. 그냥 잠궜을 경우 절단되었을 때에 경보음이 남
    2. 모션 알람을 한번 누르면 8초의 계속적인 동작으로 경보음 발생 - 낮은 민감도 - 이 때 빨간 불빛이 1초에 두 번씩 비춥니다.
    3. 모션 알람을 한번 더 누르면 4초의 계속적인 동작으로 경보음 발생 - 높은 민감도. 이 때는 1초마다 빨간 불빛이 세 번 비춥니다.
  • 지금 배송왔네요..소리가 좀 작은듯...

    누가 개조하는거 올려봤으면 좋것네요...ㅋㅋ

    폰도 소리 크게 개조하잖아요.ㅋㅋ
  • 저도 써봤지만... 가장 큰 문제가 방수라 생각합니다. 바가지에 물 담아서 담가버리고 끊구 가져가면 방법이 없습니다. 페트병으로 물을 붓던지... 이거 괜한거 갈켜 드리는건 아닌지 모르겠군요...
  • 제가 그방법으로 당했습니다. 바가지에 물..ㅡㅡ그냥 고장낼심산이었나본데 다행히 타거스에서 교환해주시더군요..
  • 고장나서 다 뜯어보았는데 설명서에 써있다시피 방수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구조입니다..비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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