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잔차질 하면서 음악을 듣고 싶어 이어폰은 위험할 것 같아 전차 전용 라디오가 있다고 해서 수소문 해서 중량교 근처에 있는 샆에 가서 라디오를 보니 이건 횡재를 한 기분이 드는 것이었다. 이유인즉, 이건 라디오가 아니라 잔차의 종합매스미디어라 할 정도였다. 기본으로 라디오에 전방 라이트(너무 약함), 사이렌 등 너무 기능이 다양하고 잔차질에 필요한 기능만 있길레, 거기에 가격도 너무 저렴(25,000원)하여 그 자리에서 구입하여 기분 좋게 집에 돌아와 장착하고 시운전을 했는데, 그만, 아뿔사, 제가 사용하는 무선 속도계가 글쎄 말을 안듣는다. 어라? 놀라서 잔차를 세우고 생각을 해보니 아까부터 라디오를 장착하고 라디오를 켜기만 하면 속도계가 먹통이 되는게 아닌가. 그래서 라디오를 끄고 잔차질을 해보니 속도계는 제대로 작동을 한다. 아하! 그래서 무선 속도계가 전파에 약하다고 한것 이구나 하는 생가을 하고 샾 주인장께 사정 얘기를 했더니 환불해 주길래, 다시 긴 스판 바지를 웃돈 주고 구입했다. 유선 속도계 쓰시는 분들은 라이트 기능은 없다 생각하시고 사용해 볼 만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