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가량 쓰던 물건을 중고로 사서...사용한지 한달 가량 됐습니다.
원래 쓰시던 분이 저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서.. 스프링이 약하다고 했었는데.. 저한테는 딱 맞더군요.

그리고 얼마전, 오일을 점성이 높은 10WT(메뉴얼에서는 5WT를 써라고 되어 있었지만 앞으로 날씨가 무더운 여름이고 해서..) 로 바꿨는데 컴프레션-리바운드 뎀핑이 확실히 잘 먹습니다.
프리로드 조절은.. 100미리로 해놓고 레버를 돌릴려면 잘 돌려지지가 않습니다. (스프링이 꽉 물고 있어서 그런거 같고..) 120미리로 해놓고 프리로드 레버를 돌리면 잘 돌아가는데.. 약간의 세그 변화가 있긴합니다.

우선 100미리로 탈때...
평상시 도로를 타거나 산을 오를때 100미리로 쓰는데..
오르막에서 컴프레션뎀핑을 +로 해놓고 타면 일어서서 페달질을 하지 않는한 거의 울렁거리지 않고.. 평지나 내리막에서 큰충격도 잘 받아줍니다.
그런데, 리바운드 속도가 120미리 일때보다는 빠릅니다.

120미리일 경우..
산 정상까지 100미리로 업힐을 끝내자 마자, 순식간에 120미리로 화려한 변신!을 합니다.^^
샥이 그만큼 올라오니.. 다운힐시 아주 안정적입니다.
전에 쓰던 샥으론 내려올수 없었던 경사가 아주 급한 길도 거리낌 없이 내려 옵니다. 다른 롱트레블 샥을 써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싱글크라운 120미리 샥으론 부드러운면이나, 강도면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120미리 일경우 100미리 일때보다 컴프레션,리바운드 댐핑이 눈에 띄게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리바운드의 효과가..

무게가 1.9Kg대로 무거운 편이지만, 무게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고, 프리라이딩을 즐기는 편이라면..또.. 도로만 타는게 아니고 산도 자주타는 분이라면.. 이샥을 꼭 추천 하고 싶군요.

이샥을 사기전에 락샥의 사일로 모델도 생각해봤는데.. 그 샥을 써보질 않아서 장담은 못하겠지만.. 트레블 조절의 용이성은 다이얼을 계속 돌려야 하는 사일로 보다 마니또 블랙엘리트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트레블 조절레버가 샥 밑에 있어서 그렇지... 정말 순식간에 조절이 되니까.. 참 편하더군요. 또... 가격 면에서두 괜찮구...디자인두 괜찮죠..^^*

마니또 블랙엘리트를 모르시는 분들이 꽤 계시던데..제 생각으론 아마두 크로스 컨트리용으로 쓰이는게 아니라서 관심 밖에 있어서 그런거 같기두 하고..

암튼.. xc 전문 선수가 아니라면 꼭 추천 드리고 싶은 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