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이런!!
아비드가 전부 완판이 되었다구요 이런이런.... 쯤쯤.....
아니, 아비드가 싸서 좋은데 에잉....
그러나 이미 난 56만원을 결제하고 있었다 --;;
1. 외관
당췌 무언가를 발랐다던가 붙였다는 느낌이 없네요. 깍고 닦고 기계스럽게 나왔구나 싶습니다. 색상이야 징글징글한 하이 폴리쉬지만 통재로 깍아 만든 자연그대로의 하이폴리쉬기에 파우더 코팅한 제품과는 광에 깊이가 다르군요. 거기에 리저버 탱크가 다소 아담해 지면서 브렉레버에 군살이 빠져 주었고, 캘리퍼는 예전 모습에서 색상을 제외하고는 없네요.무언가 정교하고 든든한 제동력을 보장해 주는 건장한 모습이네요.
100점 만점에 100점 입니다 ^^
2. 제동력은....
길들이기 나름이라는 ^^;; 우선 아비드만 써오던 터라 적응하기가 힘들더군요. 이 녀석은 시마노와 아비드를 반쯤 섞어 놓은 듯 합니다. 밀리는 듯 잡히는 것이 어찌 시마노 브렉에 느낌이 나고, 턴닝시나 갑작스런 제동에서 브렉을 꽉 잡으면 타이어가 심하게 갈려가듯 락이 됩니다. 유압 브렉이크애 성능이 비슷하겠지만 저로서는 아비드 보다는 그닥 입니다. 오히려 아비드 처럼 딱딱 잡히는 것이 성격에 맞나 봅니다 헐~(깔칠한거죠;;)
그러나 여러번 핸디형 스팀 청소기로 패드 부분을 닦아내면서 패드를 길들이다 보니 지금은 그야말로 무서운 칼브렉이 되버렸습니다. 역시 브레이크는 길들이기 나름이라는....
3. 뒤집지 마세요 @@!!
맨 처음 장착시 녀석에 벌어진 패드간격을 보고선,
"햐아~ 간격조절하긴 좋겠네!"
그러나....
레버를 수십번 잡아야 패드가 정렬이 됩니다. 역시나 4피스톤 답게 정렬이 애매하게 되버립니다. 다시 일자 드라이버로 벌리고, 리저버에 오일 보충하면서 손가락으로 호스 튕기면서~~(복잡타 ㅠㅠ) 일단 공기가 어느정도 빠지면서 예전 형상이 적어 지네요.
그렇게 한참을 공을 들이고 앞휠 정렬을 위해 잔차를 뒤집고나서, 10분 후에 다시 세워두었습니다. 다시 한번 밀려오는 안습 ㅠㅠ. 다시 일자 드라이로 벌리고, 리저버에 오일 보충하고 손가락으로 호스 튕기면서 공기 빼주기 아아!!
뒤집지 마세요!! 빈대떡 아닙니다 ~
4. 마치며.
개인적으로는 성능에선 무어라 평가를 내리기 힘듭니다. 워낙 길들이기 나름에 그 넘이 그 넘이라는 생각뿐 흠....
그러나 확실히 호프 제품을 쓰면서 느끼는 것은 예전 브렉에서 찾을 수 없는 무소음과 진동 입니다. 4피스톤 제품이면서 가볍고, 소음 적고 !! 다만 뒤집으면 말짱 꽝되기도 한다는 양날의 검 같은 녀석~~(나애리도 아닌 것이 겁내 미워지고 막 이런다 ㅋㅋ)
제품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을 빼고는, 권해볼 만한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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