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구형 데오레 유압디스크 브레이크를 사용중입니다.

제가 살때 당시에만 해도 시마노사에서 메탈패드만을 출시 했는데 어느사이부턴가

메탈패드는 단종되어 버리고 레진패드만 나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레진 패드를 사용했을때는 브레이킹시 조금더 부드러운 느낌과 적은 소음에

만족하였으나 약 두달도 사용하지 못하고 패드가 전부 마모되어버려 자금의

압박과 메탈패드의 그 므흣한 비명성(?)이 그리워 A2Z사의 메탈패드를 구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외관을 보자면 레진패드는 눈으로 보아도 재질이 금속재질이 아닌것을 한눈에

알 수 있지만 역시나 메탈패드..아주 딱딱한 감촉과 번지르르한 외관이 '나는 메탈

재질이며 무지하게 딱딱하다!'라고 외치는 듯했습니다. 거기다 보너스로 블루칼라로

도색까지 해놓는 센스!!

외관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장착후에도 자세히 보면 칼라가 무척 눈에 띕니다.

이후 장착하고 난뒤 약 3개월가량 가혹한(?) 여러 환경에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브레이킹느낌은 이전 시마노사에서 출시되던 메탈 패드와 거의 비슷하며 이녀석...

거의 닳지 않습니다. 로터에 자신의 일부가 긁혀 나가는 것을 극도로 거부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내구성은 뛰어납니다. 비가오는 환경에서도 소음만 뺀다면 열도 식혀주고

하니 오히려 열이 많이 나는 메탈패드로서는 수호신을 얻은 격입니다.

그 "삐이익~~!!!" 하는 끔찍한 소음만 감안한다면...ㅡ_ㅡ;;;

무엇보다도 패드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것은 열발생율인데 아쉽게도 이전에 시마노사에

서 출시되던 메탈패드보다는 열이 더 많이 나는 듯 합니다. 아마도 수명이 더 긴것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긴 다운힐을 하면서 연속적인 브레이킹에서 인간 ABS에의 역할을 충실히 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브레이크가 잘 듣지않으며 어김없이 패드와 로터부가 과열되어 브레이킹

성능이 저하되는 페이드현상이 일어나며 더 심해질경우 열이 캘리퍼에 전달 브레이크

호스 내부에 공기방울이 생겨 브레이크 성능이 저하되는 페이퍼 록 현상까지도 갈 수

있습니다.

물론 페이퍼 록 현상이 생기기는 아주 드뭅니다. 페이드 현상만 생겨도 이미 사용자가

브레이킹 성능 감소를 느낄 수 있으니 말이지요.

이제 정리를 한다면

                                                   장          점
  
  
                                       장시간의 브레이킹시에도 발열이 덜 하다
시마노 순정패드                 수분이나 약간의 마찰로 인한 소음이 적다
                                      
                                       패드가 로터에 의해 이산가족이 되는것을 극히 거부한다
A2Z 호환패드                    (수명이 길다ㅡㅡ;;)
                                       파란색의 색상이 뭔가 있어보인다.

                                                    단          점

시마노 순정패드                 빨리 닳는다(총알의 압박이 심하다..ㅡㅡ;;)

                                       발열이 심하다
A2Z 호환패드                     완벽한 세팅이 아니면 복수할것도 없는데 칼 좀 갈아야
                                       하며 물이 붙으면 좋아서 비명을 질러댄다(삐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