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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레 케이블 디스크 브레이크. (종합판)

........2001.07.19 12:27조회 수 223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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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용기 종합판입니다. ^^; 궁금하신분은 밑에 글을 참조해주세염~

1기 (장착기)
디스크를 달자 무게는 늘어났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좀 밀렸지만 말을 듣던것처럼 무자비하게 밀리지는 않았던것으로 기억됩니다. ^^

2기 (적응기)
말을 듣기 시작합니다. 뒷브레이크야 잘 안써서 좀 늦게 적응되었고요,
꿈에도 그리던 스콜피온(?)도 해보고 수시로 잭나이프가 되어서 행인들의 시선도 받아보고....^^

3기(허탈기)
이상하게 밀리더군요.. 일반잔차 저리가라 입니다.
가만히 보니 유격조절한것이 풀리더군요. (앞에만)
탈때마다 조절하여 주었지만 좀 강력하게 잡았다 싶으면 도로 풀렸습니다.
아~ 싸구려라서 그런가보다...

4기(분석기)
아무리 그래도 디스크인데....연구를 시작합니다.
여러 케이블디스크 사용자들의 글을 읽어보니.. 유격조절이 큰 문제였습니다. 일단 앞에 유격조절이 안되는것은 강력본드를 부어버렸습니다.
후회합니다. (록타이트를 이용하세요) 그때는 괜찮지만 더 좁혀야 되는 상황이 되자 난처해졌습니다.

5기(난처기)
디오레디스크는 한쪽에서만 밀어주고 반대편에서 유격조절을 합니다.
로터가 이제는 유격조절해주는 쪽에 가까이 가있더군요.
이쪽에서 아무리 조절해봐야 반대편이 공허하니....난감합니다.

6기(도전기)
가만히 있을수 없습니다.
다시 연구에 연구를 한 결과.. 와셔는 구하기가 쉽지않았습니다.
볼트의 외경이 변화되는놈이라서...(가늘다 두껍다 가늘다)
그리고 와셔로 하기에는 조절이 세밀하지가 못했습니다.

7기(포기기)
포기했습니다. 돈모아서 XT나 헤이즈로 업글할 궁리나 했습니다.
하지만 자금사정상...게다가 너무나도 억울했습니다.

8기(엉뚱기)
캘리퍼 자체의 유격조절은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캘리퍼를 분해한뒤에 디스크 패드를 끼우기 전에 종이(!!)를 조금 찢어서 끼운후에 패드를 끼우고 조립하였습니다.
유격을 확인합니다.
잘 맞지않자 종이를 접기도 하고 찢기도 합니다.
PERFECT!!! 까지는 아니지만 매우 훌륭하다고 자찬합니다.
그래도 테스트 해봅니다.
만족합니다. 매우 잘잡힙니다.
앞/뒤 자체의 유격조절은 포기하고 순전히 종이 쪼가리로만 조절합니다. 좀 귀찮기는 하지만 매우 만족합니다. 게다가 지속적인 브레이킹에도 종이자체의 변형이 없습니다.

9기(난감기)
뒷브레이크는 잡히는데 앞브레이크가 조금씩 밀립니다.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정말로 제품자체의 한계성을 의심합니다.

10기(성공기)
풀샥으로 바꾼뒤 라이딩시 무게중심이 매우 뒤로 가졌습니다. 풀샥탈때에는 앞에 무게중심을 두어야 (타이어가) 밀리지 않는다는 말에 한번 시도해 봅니다.
크허헉~~~
성공입니다.
만족스럽게 잡힙니다. 옆에서 XT나 헤이즈를 써도 별로 부럽지가 않습니다. 앞으로 또 문제가 생긴다면 다시 연구할겁니다. 포기하지 않고..^^

결론;
자체적으로 문제가 좀 있지만 제동력은 의심치 않습니다.
이것은 케이블 디스크입니다. 케이블을 사용해보니 밀린다는 감이 없지않아 있었으나 꽉잡으면 잘 잡힙니다. 이런점에서는 오히려 유압식보다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미세한(유압에 비해) 브레이킹의 가능성.
하지만 급격한 다운힐때 사용해보니 약간의 부족함은 있었습니다.

마지막 테스트-
봉무동 다운힐에서 전력질주하여 마지막에 앞브레이킹만으로 제동시도.
꽤 밀림을 느낌.

하지만 그정도의 속도에서도 그정도의 밀림은 상관없다고 봄.

매우 만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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