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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ven sola 시승기

star_wb2006.11.29 17:40조회 수 10639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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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ke spec

fram        seven sola
brake       magura sl
weel set   mavic cross max sl
crank       fsa  k_force
front         sram xo / xtr
rear          sram xo
fork          sid worldcup
stem        frm
h.bar        ea ct2
sitpost      use carbon
saddle      sanmarco aspide
pedals      xtr 959
headset    chris king
tire           maxxis  tomahawk 26 x 1.95

bike weight   9.8 kg

bike 이력  m4 > m5 > cannondale scalpel team > trek top fuel 110 > sola

라이딩 스타일 싱글스피드

이번에 seven sola 를 새로 셋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 싱글길과 임도길 시승을 마치면서
몇가지 시승소감을 적어 보았습니다 .
일단 2년전에 스카펠 팀차를 타면서 본격적인 싱글과 스피드를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 그러나 스카펠이
좋은 차임에는 틀림이 없었지만 지오메리트 즉 제몸에 안맞는 단점으로 인해 클럽회원분중 3종 경기
선수 생활하시는 분이 트렉 탑퓨얼 110 을 적극 추천하시어 탑퓨얼로 갈아타게되었습니다 .
탑퓨얼 110 은 스카펠과 또다른 장점을 보여주었습니다 .
그러나 카본에 대한 부담감이 많았습니다 . 신경안쓰고 부서질때까지 타다 수명이 다되면 체인지 해야지
이런 심정으로 탄다면 부담감이 없겠지만 수백만원 짜리 프레임을 그렇게 사용하실분들은 적지않으리라 생각됩니다 . 따라서 임도 자갈길과 같은곳에서 스피드를 내면 마구 튀겨대는 돌에 이러저러 자잘한 상처가 남겨질때에는 과감한 라이딩에 계속적인 부담감을 주게 되었습니다 .

또한 6개월전에 어떤분이 제게 " 풀샥은 한계가 있지...." 라고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티탄 하드테일을 타시는분이었는데 잔차무게도 저의 퓨얼110과 같은 <10.5>로 셋팅 되어있었기 때문에 풀샥이라해도 셋팅을 잘하면 결코 못따라 갈 이유가 없으며 또한 다운힐에서의 장점을 고려한다면 충분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
그러나 얼마후 그말을 제게 해주신분들과 더불어 몇명의 고수분들과 라이딩을 몇차례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 그 후로 전 제가 틀렸다는것을 충격적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

업힐에서 따라잡는건 둘째 치고 같은 속력을 유지하기 힘들었으며 심한 업힐코스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 억울하긴 했지만 다운힐에선 풀샥인 내가 유리하니 다운힐코스를 기대하며 라이딩을 했습니다 .
그러나 상황은 제생각과 전혀 다른 결과를 산출하였습니다 .
업힐에서 늦어지만 다운힐에서 엉덩이 조차도 못보게 되더라는것입니다 .
다운에서 몇차례 따라 잡긴 했지만 좁은 싱글길에서 제치고 압으로 나간다는것이 거의 불가능하게되어
항상 버거운 라이딩을 하게 되었습니다 .

물론 편안하고 장거리 위주의 임도코스  라이딩 또한 완전 관광라이딩을 즐기신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습니다 .
하지만 전 마일드한 라이딩과 좀더 빠른 업힐과 다운힐 을 원했습니다 .
따라서 제 생각과는 달리 똑같은 조건에서 풀샥은 한계가 있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

정말 어렵게 셋팅을 했지만 . 과감하게 정리를 하고 하드테일로 전향하게 되었습니다 .
프레임 선택에 있어서 정말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
정말 선수처럼 타려면 물론 크로몰리 로 해야하겠지만. 크로몰리 프레임에 대한 매력을 얻지못하여
니꼴라이 알곤 cc 를 잠시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
그러나 무게와 더불어 더이상의 프레임 상처를 염려한 라이딩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티탄 뿐이 없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

티탄이라 ? 주위에서 그러더군요 돈많은 아저씨들의 전유물이 아니던가? 이쁘게만 마쳐놓아 베란다에 전시해놓고 손님이 오면 저게 저래뵈도 천단위가 넘는것일세 ... 머 이런저런 말을 많이 하더군요 ^^

또 어떤분은 티탄이 그렇게 좋다면 선수들이 안타는 이유는 무엇인가? 하는 말씀도 하시기도 ....^^
이러저러한 질문에 대한 답은 굳이 제가 안해도  이글을 읽는 분들은 답을 아시리라 생각되어 구차한 설명은 적지 않기로하겠습니다 .

그럼 프레임을 구입하기로 마음먹고 여러브랜드 의 티탄 프레임을 골라 보았습니다 .
무츠. 시싶. 머린. 세븐 . 라이트 스피드 이렇게 압축이 되었습니다
티탄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많은 정보를 찾느라 시간도 마니 걸렸고 공부도 마니하게 되었습니다 .
실제적인 정보를 얻기위해서는 실제로 타시는분들은 찾아뵙고 조언도 듣고 짧은 라이딩이지만 실례를 무릎쓰고 타보면서 각각 브랜드의 느낌들을 실제로 접해보았습니다 .

결정 ?  seven sola  왜 seven sola 인가?
티타늄 배율 3.25 라는점과 특히 브랜드 파워에서 seven 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
또한 메니아 성향도 짙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

특히 sola 는 가벼운 프레임 이지만 더블 버티드 로 강할곳은 강하고 부드러울곳은 부드럽게 가공이 되어있다는점이었습니다 . 이 점은 싱들에서 안정적인 라이딩과 과감한 스피드 지향적인 라이딩을 뒷받침해줄만한 메리트였습니다 .

프레임을 구입해 셋팅을 하는데 하루종일 걸렸습니다 . 이번에는 정말 신경써서 셋팅을 해봤습니다 .
예전에 별로 신경안쓰던 곳도 세밀하게 신경을 써봤습니다 .

일단 뽀대는 흠...... 샾에 티탄 차가 몇종류가있었지만 . 셋팅을 구경하시는분들의 말씀이 세븐이 뭔가 달라보여도 달라보인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정말 가슴이 뿌듯하였습니다 .
셋팅을 끝내고 하루를 집에서 보내고 드디어 부푼가슴으로 시승 테스트를 나갔습니다 .

장소는 수리산 싱글 과 임도 코스

업힐. 뒤에 아무것도 없는듯한 느낌. 심한 업힐코스에서 무리를 해서 앞기어를 미들<중간> 기어로 올려서 올라가 봅니다 . 힘있는 페달링에 프레임 티탄의 탄성이 느껴집니다 .
전에 타던 카본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 정말 마일드하게 먹어주면서 올라갑니다 .

임도 코스 . 자갈길 다운 코스를 다운해봅니다 .
                속도를 내면서  "나를 심하게 괴롭히던 돌탱이들 튀길테면 튀겨보라지.. 겁없이 쏘게됩니다 .

도로 . 도로에서의 속도/직진성을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 물론 싱글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타이어가 도로에 적합한건 아니었지만. 일단 헤머링으로 순간적인 가속성을 테스트해보았습니다 .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는 것은 좋아 보입니다 . 하지만 일정 속도까지 업을 하구선 계속 고속으로 유지하는것은 퓨얼110에 비해서 약간 떨어지는듯합니다 .

싱글 다운힐.. 일부러 과감하게 잡아 돌려봅니다 ^^ 처음에 하드테일이라서 걱정을 했는데 약간의 속도를 낼수있는 구간이 나와서 속도를 내다가 둔덕이 나와서 점프를 해보았습니다 .
높은 점프는 아이고 싱글길에서 늘 만나는 둔덕정도였습니다 .
랜딩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 물론 풀샥 에 비할건 아니지만... 랜딩 이 이게 정말 하드테일 인가?
의심이 갈정도로 부드럽게 랜딩이 되어 버립니다.
타이밍이 좋았겠지... 속으로 생각하면서 일단 좀 안믿었습니다 .
계속 달리다가 만나는 또다른 둔덕 , 이번에는 좀더 과감하게 뛰어봅니다 ..... 랜딩......허걱
정말 부드럽습니다 .
보통 하드테일 아니 제가 퓨얼 110 뒷샥을 잠그고 해도 팅하거나 터거덕 하면서 랜딩을 하게 되는데  sola 이건 뭐랄까? " 두둥"  하고 좀 둔감한 랜딩이라고 할까요?
느낌이 아주 훌룡합니다 . 이게 3.25 더블 버티드 티탄이 주는 느낌인가 봅니다 .

다운힐을 좀 즐기는 편이라서 다운힐시의 안전감에 대해서도 좀 민감한 편입니다 .
다운힐시 안전감은 니꼴라이 알곤 cc 가 좋다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티탄이 주는 메리트로 인해 어떠한 지형에서도 정말 과감하고 안정적인 다운힐을 할수있었습니다 .

정말 마일드하고 과감한 싱글길에서의 solo 의 느낌은 저를 안장에 앉을 때마다 놀래키기에 충분했습니다 . 날씨가 꽤 쌀쌀했으나 어느덧 온몸이 땀으로 젖어있었습니다 .

시승을 마치고 잠시 쉬는 중인데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mtb 를 즐기기 위해서 클럽단위로 오신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 요즘 메스텀에서도 웰빙문화와 더불어 mtb 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서 mtb 레져를 즐기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

지금것 제가 느끼게 된 seven sola 에 대한 소감이었습니다 .

잔차는 본인의 라이딩 스타일에 따라서 결정되고 느끼게 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따라서 이글이 극히 저의 주관적인 글이라는 점을 인정합니다 .
하지만. 혹시 seven sola 나 티탄차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아무리 좋은 명품 옷이라해도 본인의 몸에 맞지 않는 옷이라면 좋은 옷이 못되는것과 같이

어떤 선수가 타기때문에 혹 어떤 특정한 부류의 사람들이 타기 때문에 타는것이 아니라 본인의 스타일과 추구하는 멋고 라이딩 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차를 고르시기를 바랍니다 .

다시한번 말씀드리자면 seven sola 는 싱글에서의 라이딩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 좀더 빠른 업힐 , 좀더 과감한 다운힐 또한 좁은 싱글길에서의 테크닉컬한 라이딩을 가능하게 해주는 아주 좋은 차였습니다 .

부가적으로 메니아 성향이 짙다는것도 저의 경우에 있어서는 이차를 타는 작지만 큰이유가 되었습니다 .
모든 분들이 좋은 차와 더불어 건강한 레져생활을 즐기시기를 바라면서 이글을 마칩니다 .
그리고 언제라도 좋으니 알고싶으신점이 있으시다면 주저 마시고 쪽지를 주시면 제가 아는 것이라면 성의것 답변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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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2006.11.29 23:09 댓글추천 0비추천 0
    시승기를 볼때마다 느끼는것중에.... 가장 중요하고/궁금한점이 자전거의 사이즈와 타시는분의 신체사이즈및 특성이 궁금합니다... 가령 키 180에 17인치를 타니 좋더라가 아니라... 체형과 라이딩 성향을 포함한 부분이 궁금하구요....

    많은 분들이 또한 그렇겠지만... 자전거값이 얼마나 들었을까이겠지요.. ^^; (요부분은 워낙에 민감한부분이라 제가 정말 구매의사가있다면 다들 알아서 백방으로 알아보겠지만요... )

  • star_wb글쓴이
    2006.11.30 08:50 댓글추천 0비추천 0
    넵.... 신체 사이즈는 173 63 입니다 팔이 좀 짧은 편이구요 . 본문에 나온것처럼 스카펠 팀 차 스몰 / 탑퓨얼 110 15.5 를 사용했습니다 솔라의경우는 커스텀 사이즈입니다 .
    비교하자면 퓨얼 110 15.5 인치와 거의 같은 사이즈를 가지고으나 싯튜브가 1-2cm 깁니다 .

    같은 동호회에 선수분이 계시는데 그분은 키가 178정고이신데 탑퓨얼 110 15.5 를 타시는데
    17.5 보단 산에서 훨씬 다루기가 쉽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

    프레임이 자신의 몸에 아주 최상으로 맞게 커스텀 제작이라면 모르겠지만 ,, 조금 작은것이 큰것보단 산에선 유리한듯합니다 .
  • 저도 폴샥타면 하드테일이 맘이 가고 하드타면 폴샥에 마음이 가서 2대 구입했습니다
    프로펫과 빅서 2대가 있으니깐 ... 대 만족입니다. 겨주할때는 빅서 혼자 즐길떄는 프로펫 ..
    그런데 요즘 은 프로펫 타는 시간이 많네요...
  • 조화가 잘이루는 것 같네요 .. 취향에 맡게 가지고 나가타면 되니깐요...
  • star_wb글쓴이
    2006.11.30 10:05 댓글추천 0비추천 0
    네 여러가지 종류별로 있으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요 ..... 제가 아는분도 처음에는 하드테일 한대로 시작해서 지금은 싸이클까지 4 대 이더군요 .
    그런데 참 아이러닉하게 지금은 바뻐서 생활잔차로 뒷공원을 슬슬 다니신다는..ㅡㅡ 물론 이런경우는 참 본이 안되는경우이지만, 그냥 취미와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 하시는 동호인들분들의 경우에는 좋은차 한대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면서 즐기며 탈수있다는것입니다 .
    용도에 맞지 않게 많은 잔차를 소유하는고 베란다에 전시해 놓는것보단 . 한번이라도
    뒷산을 오르며 자신의 건강을 증진시키는것이 의미있다고 생각하는군요.
    ~ 물론 좋은 차를 소유하고 싶은 욕망은 끝이 없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명차도 오로지 저의 건강과 만족을 위해서 존재한다는것입니다 .
    모든 분들이 건강한 잔차 생활을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2006.11.30 12:08 댓글추천 0비추천 0
    와우... 자세한 리플들까지 감사합니다....

    제가 최근에 수차례바꿈질만 계속되는지라... (사이즈 문제가 가장 큼니다.. )
    궁금한점이 많은부분 해소되었습니다...

  • (카본에 대한 부담감이 많았습니다 . 신경안쓰고 부서질때까지 타다 수명이 다되면 체인지 해야지
    이런 심정으로 탄다면 부담감이 없겠지만 수백만원 짜리 프레임을 그렇게 사용하실분들은 적지않으리라 생각됩니다 . 따라서 임도 자갈길과 같은곳에서 스피드를 내면 마구 튀겨대는 돌에 이러저러 자잘한 상처가 남겨질때에는 과감한 라이딩에 계속적인 부담감을 주게 되었습니다 .)

    사용기 잘읽었구요...근디 티탄도 자갈이나 돌에 맞으면 찌그러 지더군요..
    저도 첨에는 티탄이면 내구성 강할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군요.참고로 무츠였구요.
    지금은 알루미늄로 다시 돌아 왔습니다.부담없고 색상 멌있구 언제든지 맘에 안들면 바꿀수있구요..즐라하세요.
  • 객관적인 리뷰 일까요?
    약간의 흥분감이 느껴집니다.
    꼼꼼한 리뷰 잘 보았습니다.
  • 정상에 도달하면 내려가야하듯 최고의 프레임을 타보고나면 글쎄 윗분처럼 알루미늄으로
    저도 동감합니다 ..욕심은 끝이없어니..
  • 튜닝에 끝은 노말 입니다....ㅎㅎㅎㅎ
  • 솔라 프레임도 페인팅이 다른가봐요... 제가 본 솔라 프레임은 다운 튜브에는 검정 글씨로 seven이라 되어있고 탑튜브에는 검은색 글씨로 sola라 표기 되어있던데... 솔라 프레임도 가지가지 인가봐요....
  • 지오메트리보다는 피팅을받는것이 좋을꺼라는생각을해봅니다.
    엔진업글은 당연한것이구요 ^-^
  • 잘 읽었습니다 포스가 느껴집니다 언젠가는 한번쯤은 뵐꺼같은 느낌이 안전하게 즐라 하세요 ^^
  • 글 잘 읽었습니다 오랜기간의 경력이 느껴지는 글이었구요 전 지금 카본 프레임을 타고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의 카본제질에 관한 걱정과 우려를 전 몸소 체험 하기 위해 카본을 타는데요 제가 알고있는 카본은 티탄 보다 우수한 탄성이있고 내구성 강도 또한 티탄에 뒤질일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개인적인 차이가 있을수도있으니까요 전 카본프레임만 두가지 타봤습니다 트렉 9.8 카본 타봤구요 지금 스톡 타구있습니다 풀샷에서 하드로 왔는데 아직은 적응 단계라 나중에 기회가 되면 시승기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즐라이딩하시구요 안전하게 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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