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Gary Fisher - '05 HOO KOO E KOO 구입기, 세시간가량 시승기 ...

kr71552005.07.30 08:23조회 수 7181댓글 8

  • 2
    • 글자 크기






05년 1월 전역을 하고서 기타에만 몰두하겠다!!!! 라고 다짐을 했던게 ...XXXX곰돌 이라는 형님덕분에 무참히 깨지고 말았습니다.
전역을 해 보니 어머님이 무릎이 안 좋으셔서 일반 생활자전거로 열심히 운동을 하고 계시고 저기 곰돌이라는 사람은 정말 미친듯이 자전거에 빠져 있더군요..

같이 어울리던 결과 ....결국에 자전거를 다시 사고싶은 욕구가 불쑥불쑥 고개를 내밀더군요.OTL

그래서!! 왈바 중고장터를 뒤져서 다이아몬드백 리스폰스를 중고로 한대 구입하게 되었습니다.(박스채 새거 ...)

18인치를 구해서 어머님과 제가 같이 번갈아 가면서 타던 중 잔차의 심각하게 무거운 무게와(악세사리 하나두 안 달고 15Kg)꽤 긴 체인/시트스테이로 인해 업힐에선 무지 힘들고 도로에서는 엄청 안나가는 그 묵직함 덕에 지름신이 강림하사 저에게 뽐뿌질을 하시더군요..

제가 허리와 팔이 몹시 긴 관계로 게리피셔의 제네시스 지오메트리를 눈여겨 보던 중 타사자라 라는 모델을 알게 되었죠 ..허나 HKEK의 프레임 재질이 너무나 탐이나서(-_-;)한단계 윗 버전의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참고로 제가 고2때 키가 176이었습니다. 반에서 앉은키는 2번째로 컸습니다ㅡㅡ;;7년이 지난 지금은 더 길어진듯 합니닷.-_ㅜ;)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 본 바 ...한XMTB에서 HKEK를 판다고 들었는데..(좋은 가격으로)제가 대구에 살다보니 좀 거시기 하더군요.
그래서 예전에 거래하던 샾인 파라XX트에 문의를 했습니다.
"사장님~~~HKEK구해주실수 있으세요??"
"엉~~한번 구해볼께. 구해지는데로 연락줄께."

이렇게 해서 한 이틀정도 기다렸습니다. 이틀정도 지나니 연락이 오더군요 ..구했노라고!!

덕분에 현금으로 10X마논을 주고 신발 하나와 장갑하나 등등 해서 총 120마논을 결제하구(내 적금 ..ㅠㅠ)집으로 왔습니다.

샾과 집이 조금 먼 관계로..(샾->성서, 집->범물동 --->대구에서 끝과 끝)밤9시쯤 셋팅을 마치구 몸에 적당히 맞춘 후 열심히 페달질을 했습니다.

제네시스 지오메트리!!!!! 이거 완전 저를 위한 지오메트리더군요..
다리짧구 팔하구 허리 무지 긴 사람에겐 정말 잘 맞는듯 합니다. 예전에 블랙켓 익스트림을 타던 시절에는 샾에서 집까지 자전거를 타고 오면 허리가 정말 끊어지듯 아팠었습니다. 다이아몬드백. .도 그렇구요,,ㅡㅡ;;

근데 이눔은 신기하게 허리가 하나두 아프지가 안더군요..제 몸에 잘 맞아서인지 ..

그리구 탑튜브가 무지 길구 체인스테이가 짧다보니(탑튜브 -> 607mm, 체인스테이 ->413mm...17.5인치 입니다.) 타이어가 앞쪽2.25, 뒷쪽 2.2 임에도 불구하고 도로에서 엄청 쏘면서 올수 있었습니다. 속도계가 없어서 재보지는 못했지만 살짝 내리막에서 별로 힘 안들이구 50km이상 나온듯 합니다.

체인스테이가 짧다보니 순간가속 또한 좋더군요..살짝 오르막에서 몇번 슉슉 밟아주니 35km정도 나오더군요 ..-0-;;
정말 프레임의 지오메트리에 따라 이렇게 차이가 나는줄은 몰랐습니다.ㅠㅠ


아 ..스펙에 대한 설명이 빠졌군요!!
제논 홈페이지엔 리어드레일러가 LX로 나와있는데 실제론 XT가 붙어서 나오더군요.
나머지는 제논홈피 스펙과 동일~!

생각외로 맘에든게 브레이크 입니다. 시마노V브레이크 인데(M430) 슈가 카트릿지 방식 이더군요 +_+......의외로 엄청 놀랐습니다.

그러나 모든게 다 마음에 들수는 없다구 ...브레이크레버와 타이어가 정말 마음에 안듭니다.XC에 왠 2.25 -_-;; 거기다 브레이크레버는 상하로 왜케 흔들리는지 ...조금 불안합니다.

그리구 또 하나!! 디오레 크랭크 인데요 ..3-9기어조합에서 스탠딩으로 쿡쿡 찍으니까 앞디레일러에 체인이 닿더군요 ..크랭크가 휘청휘청 하면서 -0-;;;;
셋팅으로 해결 안나면 바꾸던가 해야겠습니다.ㅠㅠ

기타 다른부분들은 그럭저럭 마음에 듭니다. 안장과 그립은 의외로 편하더군요..
그립은 잘 잡히구 안미끄러지구... 안장은 의외로 푹신한게 편합니다.

페달은 쉬마노520이 기본으로 끼워져 나오네요..요기 아래 마음은 선수님이 쓰신글에서도 나오듯이 가격대 성능비 최고인듯 합니다.

아마 이 자전거는 프레임이 다 뽀개질때까지 탈것 같습니다. 너무 편하고 이쁩니다.
요기조기 업글을 하면서 프레임이 뽀개질때까지 타겠습니다.

아 ..이상 허접한 구입기 & 세시간가량 시승기를 마칠까 합니다.

글을 쓰고보니 엄청 허접하군요 ..ㅋㅋㅋㅋ

자전거는 무조건 재미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부품무게때문에, 선수도 아니면서 기록때문에 ...혹은 여차저차 다른이유에서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타면 자전거를 타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ㅋㅋㅋ 재미있을려구 타는 잔차인데 스트레스 받음 돈들여 가면서 뭐하는 짓일까요???ㅎㅎ

이상 글 마칩니다.
꾸벅(__)

p.s : 완차무게 11kg후반 나오더군요...


  • 2
    • 글자 크기
니콜라이 헬리우스FR - 6개월 사용기 (by 천재소년) 05년 에픽 팀 시승기 (by jabase)

댓글 달기

댓글 8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2다음
첨부 (2)
사진7(3420).jpg
67.8KB / Download 7
사진12(6761).jpg
67.2KB / Download 1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