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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크루즈 V10 개월시승기

dhws12004.01.15 17:59조회 수 902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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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간 기다리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이 프레임을 받고 넘 좋았다.

박스를 받아 조심스레 열어 본 V10...트랜스골드라 박스안 어둠속에서도
프레임의 광체가 번쩍번쩍...꿀꺽!  

박스에서 꺼내 놓고 보니 그 위풍당당한 그 압도적인 모습에 헐~~
"이건 괴물이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근데 무게가 들어보니 장난이 아니더라. 무게를 재보지 못하고
조립을했다. (나중에보니 6kg쬐금넘음)

차 체 : 산타크루즈 V10 트렌스골드 스몰
차체 생산번호:KU2L5649
앞 샥 : 2002년 락샥 박서 178mm
뒷 샥 : 프로그레시브 엘리먼트 5원소샥 8.75인치
핸 들 바 : 아조닉 28.6 오버사이즈
스 템 : 스코트 다운힐 오버사이즈
브레이크 : 앞, 뒤 시마노XT 8", F로터HOPE8"
헤 드 셋 : 우드맨 DH 3베아링
변속레버 : 시마노 LX
변 속 기 : 시마노 XTR (숏케이지타입)
스프라켓 : 시마노 XTR
그 립 : LOOK 그립
안 장 : SDG COMP
포 스 트 : 톰슨 31.4
크 랭 크 : 레이스페이스 DH40T
체인가드 : MRP 월드컵2
휠 셋 : 앞 20mm엑슬허브, 수퍼콤프블랙트리플버티드, D321림,
          멕시스 몹스터 2.7
뒤 미국허들리15mm엑슬 V10전용허브, 수퍼콤프블랙트리플
          버티드, D321림, 멕시스 몹스터 2.5
페 달 : 시마노 MD-646
체 인 : 시마노 CN-7701

다 만들었다 ^^
이로서 드디어 탑승.. 어? 이상하다.
여지껏 타 브렌드 TOP머신들을 타보았지만 한마디로 다르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페달질을 힘껏했다(물론 리어샥셋팅후..)
어라? 뒷출렁임이없다.
즉, 버빙현상이 없는것이다. 밟는 대로 나간다.VPP의 위력인가?
그야말로 장난아니다. 신난다.ㅋㅋㅋ

코너웍을 구사했다.
케스터각의 느낌이 뻗었다. 예전 타던 스페셜-FSR팀차타는 것같다.
산에서 급코너돌때 앞이 약간 밀린다.(타이어-문제도 있었음)
지오메트리의 리어샥 새그값때문인것같다.
앞스프링을 연한것으로 교환후 코너웍 죽여줌...ㅋㅋ  
차체중심도 잘 맞는다.

라이딩시 윌리홉핑이 어렵다. 차체중심이 중간쯤에 있는것 같다.
메뉴얼도 어렵고 윌리도 어렵고 상체힘을 많이 필요로 한다.
한 마디로 앞이 안들린다. 라이딩테크닉 구사도 이상 야릇...

웬만한 기존에 탔던 5대의 머신은 1-2개월이내 능숙하게 다뤄 머신에
대한 정복감이라할까 쉽게 느끼고 질려버리는 병이 아닌 병이 나에게도
있다. 그리고 누구나 있을것이다. 일명: 업글병 (중증)
그런데 V10은 10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잘 타고있다.
이 V10은 다루기 어려운 황소와도 같다.

활강시에도 흔들림이없다. 정말 편안하다. 그것이 난 더 무섭다.
그래서 살살탄다. 농담이 아니다.

윗 글을 요약하자면 누군가가 다운힐을 할 생각이 있다면 나는
"산타크루즈 V10" 을 권하고 싶다. 10인치의 끝이 없는듯한 풍부함...
그야말로 예술이다. 딱1번 버텀아웃되어 봤다.
무주에서...점프후 끝없이 들어가다 끝에서 살짝 대어봤다.
그때 느낌?....프레임 두 동강난줄 알았다.ㅎㅎㅎㅎ  

다운힐 입문2년 2개월지났다.
열심히(?)잔차만 5대 바꾸다 V10만 10개월이다.

지금?

아직 바꾸고 싶은 마음도 없다.
정말 좋다. 행복하다. ^^*

시승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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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원석씨.. 시승기 잘 읽었습니다~~^^
    저는 주위 분들 것 타 보았을 뿐인데.. 요즘 부이탱, 이 녀석에게 반했답니다.
    단순히 10인치의 롱트래벌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 긴 트래벌을 어떻게 쓰는 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다운힐 차 중에 감히 최고라 말할 수 있습니다. 올해도 화이팅~~ 하세용~ ^-^v
  • 사진 죽음 입니다.
  • 자전거, 라이더, 용품 모두 죽음입니다 ^^
  • 헊스~~ 감동~~ㅜㅜ
  • 저런 사진 올려놓으시곤 살살타신다고 하시면 믿을수 있는분이 몇분이나 될까요 ^^;ㅋㅋㅋ
    근데 정말 멋지네요.....ㅜ.ㅜ
  • 잘읽었습니다^^ 멋집니다.
  • 우혁님 설마 브이 텡을 허걱..
  • 따른 나라 사진인줄 알았어요 ^^; 우리나라에서도 저런 사진을 볼 수 있군요~~ 감동~~
  • 저 역시 V10 라이더로써 리뷰에 대해 전적으로 동감임니다.전 다운힐에 입문 한지 이제 11개월 밖에 되질 않아 많은 장비는 접해보지 못했지만 명차임에는 틀림이 없는것 같군요.라이더만 받처준다면 금상 첨화겠지요...
    외국 어느싸이트의 리뷰글이 생각 나는 군요...
    공격적으로 타십시요

    그렇지 않으면 이 무게를 이길 수도 없을것이며 V10은 꽝 입니다.

    V10 의 무게는 용서할만 합니다...

    겁을먹고 천천히 달리며 속도를 줄인다면 V10 의 특징은 당신을 더욱 힘들게 만들것이며 직선에서 달리다가 코너링에서 필요이상으로 속도를 줄인다면 더욱 힘들어 집니다.

    코너링에서도 속도를 줄이지 마세요

    V10 의 해드각은 드롭(Drop)용이 아닙니다

    당신의 라이딩 구역이 모서리가 많은 점프구간이 많다면 그것은 v10에게는 바람집하지 못합니다

    V10 은 코너링에 강합니다 특히 인텐스 타이어(Sticky Rubber tires)는 좋습니다, V10을 타는방법중 가장 좋은 방법은 목적지까지의 코스에서 직선코스를 잡는 것 입니다..공격적으로 타라는 말임...

    속도를 줄이면서 당신이 원하는 쉽고 꼬불꼬불한 길을 선택하지 마십시오 그냥 달리면 됩니다..

    직선으로,,,빠르게..




    "floating brake system" 은 v10 에게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시스템이 없다면 빠르게 달리는 v10 의 뒷바퀴는 앞바퀴가 만들어내는 라인을 따라갈수 없습니다..장착하세요..뒷바퀴는 행복할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노스쇼어 스타일(드롭/점프) 용의 프레임으로 V10을 권장하지 않는군요.....-.-;






  • 와~~~ 원석씨 사진 주깁니다. 증말 멋지군요
  • 더치님이 쓰신 외국사이트의 리뷰를 읽어보니 다운계의 ZX-7R이군요...
  • 현재 나의 아니 우리들의 메카닉이다.....프로펫에 올인하기 위해서 아낌없이 업글하였는데....업글 다하고나니 지금은 딴힐차 밖에 안보인다....나의 메카닉 오실장에게 오늘 물어 보았다....국내 딴차중 뭐가 최고냐고 서슴없이 V10이라고 이전에 헤클러 구입때 이글을 보고 많은 고민을 했다. 그때만해도 이사람이 나의 메카닉인줄 몰랐다..오늘 V10에 대해서 검색하다보이 오실장이네...그때는 딴힐의 재약 때문에 끝내는 헤클러 중고 구입했다가 사이즈가 작아서 일주일만 출혈하고 오실장에게 추천 받아서 프로펫을 구입했는데..처음에는 별로였는데...타면 탈수록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헌데..지금은 실력보다 장비빨로 자꾸 갈려니 죽을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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