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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nt NRS XTC-1 2001과의 만남

........2001.12.13 07:24조회 수 160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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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테일을 고집하던 촌놈이 드뎌 듀얼서스펜션바이크의 환상을 만나다!!!

먼저, 왜 듀얼 서스펜션인가?
나는 크로스컨트리 시합만 나가는 선수는 아니다. 날씨 좋은날 자전거로 출근도 하고
가족들과 한강공원에서 떼(?)잔차질도 하고 가까운 산에 올라 가파른 자갈길 다운힐도
거침없이 시도한다(물론 실패지만) 그런데 하드테일의 딱딱함은 이모든 트레일을
충족시키질 못하기에 늘 목마름으로 듀얼 서스펜션 잔차를 탐내던 내가
마포의 모샵에서 발견한 이놈은 그야말로 내가 그리던 올라운드 플레이어 였는데...

두번째, 프레임과 리어쇽의 환상적 만남!
이놈 즉, 자이언트 NRS XTC1에 달린 리어쇽(SID XC Air)은 가벼운 무게,
적절한 댐핑과 리바운드의 밸런스로 왠만한 계단이나 돌밭도 거뜬히 소화해내는
무서운 놈이다. 특히 프랑스의 르노자동차와 공동개발한 스윙암 설계는
업힐시 bobbing(위, 아래로 출렁거림)현상이 없어 힘 손실이 없다고.(실제로도 그렇다)
다운힐 전용차 보다는 휠씬 가볍고 크로스컨트리 하드테일보다는 부드러운...
올라운드 트레일 바이크. 굳이 포지셔닝한다면 크로스컨트리 쪽에 더 가깝다.

세째, 디스크브레이킹의 발견
V-브레이크가 최고인줄 알았다. 와 이멋진 디스크의 정확한 브레이킹.
오토바이같이 터프한 디스크의 모습.
내가 그토록 원하던 멀티환경에 맞는 브레이크가 NRS XTC에는 달려있던 것이다.

네째, 눈에 팍팍 띄는 옐로우의 외관
나는 개인적으로 프랑스의 마빅 휠셋을 좋아한다. 가볍고 튼튼하며 노랑색과 검정색의 로고를
좋아한다. 그런데 이놈이 그색깔로 도색 되어있다 그것도 마빅의 휠셋을 낀채로...
얼른 마빅스티커를 구해 프레임에 붙이고 멀리떨어져 감상한다. 역시 환상이야.
노랑색 두꺼운 다운튜브에 날렵한 XTC로고, 레이스페이스 스템과 쎌레안장...
강렬하고 터프한 외관이 마음을 설래게 한다. 내일은 널 타고 출근이다!

마지막, 이런부분은 아니야...
가격이 다른메이커의 같은 등급보다 저렴하다. 물론 자이언트의 강점이자 전략이다.
그런데 대량생산으로 인한 뒷마무리의 깔끔하지 못함을 탓하는것은 너무나 큰 욕심일까?
아님 자이언트사의 실용주의 철학이 유럽의 소비자에게 먹히기 때문에?
캐논델이나 게리피셔 또는 예티의 핸드메이드는 아니더라도 좀더 정성스런 제작은
앞으로의 소비자를 위해 고려함은 어떨까?

아무렴 어떤가, 잘나가고 말썽없고 쇽 잘먹고...
100점 만점에 망설임없이 98점 준다.

아무쪼록 하드테일을 고집하시는 선수(?)여러분 듀얼로 바꾸세요.
정말 후회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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