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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전거가 시작되는 곳! 와일드바이크



2002.05.0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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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339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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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잔차...

초딩때 키에 비해 엄청 큰 신사용 잔차...
이 잔차 속도는 좋았습니다. 동네에서 잴빠르다고 했지요..
빨강비스무레 였습니다. 화랑이라고 적혀있던거 같았습니다..
중딩때 이사하다가 둘때 없어서 고물장수한테 팔아버렸습니다.
저 없을 때.. 500원을 받았다고 하네요.. 한참을 서운했습니다..

두번째 잔차...

대학때 신문보급소에서 보냈습니다...
왜냐구요.. 배달의 민족이니깐... 아니.. 돈이 없어서리.. 쩝쩝..
찌그덕찌그덕 쩍쩍 소리를 주기적으로 내는 놈이 저한테
주워졌습니다. 목동 7단지를 새벽마다 누비며 돌아다녔습니다.
당근 학교 갈때도 몰고갔지요.. 학교 안까지 들어가기는
낯팔려서 학교 근처 주택가 전봇대에 매달아 놓았습니다.
절대 안가져 갑니다..

세번째 잔차...

회사 들어와서 잔차에 대한 미련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삼천리로 달려가서 철티비 샀습니다.. 삼십마논도 넘게 주고요..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앞에 오도바이처럼 쇼바가 달렸습니다..
프레임도 두꺼웠습니다. 멋진 넘임에 틀림 없었습니다..
무거웠습니다...

네번째 잔차...
드뎌 엠티비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강 시민공원에 철티비를 타고 누비다가 볼 것을 보고 말았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일년 삼개월만에 심마넌에 넘겼습니다...
글구 사버렸습니다. 역시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칠십마넌도 넘게 주었습니다.. 역시 바가지였습니다...
아니 적어도 비싸게 샀다는 죄책감이 아직도 뇌리를 스칩니다...
그렇게 삼년을 타고 있습니다... OGK입니다...

그냥 그 가게에선 젤 높은 곳에 걸어 놓아선지 멋져 보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전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그냥 멋져 보였습니다..
심마논지 알리비온지 설명해도 그게그거였습니다.
연두색인데 멋져보였습니다.

딴건 안타봐서 모르겠습니다. 근데 이 놈 허접한거 같습니다.
그래두 신주딴지 모시듯합니다. 애착이 가는 넘입니다.
쫌씩 업그레이드도 하고 있습니다. 안장도 똥고보호하는 걸루
바꿔주고, 바인딩패달에 이것저것..

언날 잔차 산 가게에 쭈브 바꾸러 갔습니다. 펑크가 크게 났습니다.
저녁이었는데 놀빛에 스폿라이트 한 몸에 쫘악 받는 멋진 넘이
쇼윈도 밖에 있었습니다. 풀샥이었습니다. 한 번 만져보고 싶었습니다.
걸떡거렸더니 가게 쥔장 옆에 분이 헛기침을 연신 해댑니다.
잔차쥔인듯 했습니다. 글구 제 잔차를 흐뭇하게 비웃었습니다.
존심 상했습니다. 얼마짜리냐구 물었습니다.
모두합쳐 천마논이라고 합니다. 존심 상해도 쌉니다. 풀샥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풀샥 절라 싫어합니다.

OGK.. 절대 인터넷에는 공개(?)되어있지 않은 잔찹니다.
와일드바이크에 완성차 평가란을 보고 정말 방가방가했습니다.
그러나 절라 썰렁합니다. 정말 허접한건가 봅니다. 글구보니
어쩌다가 지나가는 OGK도 못봤습니다. 희소성이 있습니다.
근데 희소성이 있다고 중고가격 올라가는거 아닙니다.
근데 정이 갑니다.  열시미 타고나서 아들레미 물려줄까 합니다.
그때쯤 잔차 바꿔준다고 마나님 허락했습니다.
아들아 아들아 빨랑빨랑 커거라....^^


열씨뮈 라딩해서 국민건강 이룩하세..


  • ?
    sws0236 2005.02.11 15:52
    ogk? 절대 낯선이름입니다..당연히 모자죠.오지케이잔차라...그참 희한하네...
    2년가까이 엠티빈가먼가 씨름하면서도 단한번도못들어보다니..허허...내 모자가 오지캔디...모잔가..하고들왔다가..
    얼토당토않은 전차라니... 근디 내가지금 수필한편 읽고가는기분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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