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사가 늦었습니다.

지난 마지막 오장터 라이딩을 끝으로 서울로 서식지를 무사히 옮기게 되었습니다.
이삿짐도 어느정도 다 정리가 되었고 다시 서울생활로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그새 서울이 많이 변했더군요.ㅡㅡ;

지금도 아무생각없이 늘 하던데로 자갈치와 오장터를 클릭하며 이번주는 어디가나?
번개는 없나? 그러다  아~ 나 지금 서울에 있지ㅜㅜ

지금도 자전거를 끌고 초연중 바리케이트 앞으로 나갈거 같은 이 기분은 도대체.....

오늘 서울에 와서 첫 라이딩을 해 봤습니다.
갈곳은 역시 한강. 타이어는 산악용인데 도로만 주구장창 타고 왔습니다.
부산과  다르게 느껴지는 이 또 다른 느낌....
황령산, 백양산이 그립습니다.
역시 자전거는 산에서 타야 하는건데...


아무튼 여러분들 덕분에 정말 좋은 추억을 부산에서 많이 간직 했습니다.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같이 라이딩 하는 동안 행복 했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라이딩이 아니였다면 어쩌면 힘든(?) 부산 생활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건강한 두다리가 있기에  이렇게 자전거도 타고 산에도 간다는 생각을 하면 우리들은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자전거를 타고 나서 만난 사람들은 역시 자전거의 순수함 만큼이나 전부 좋은 분들이 였습니다.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치고 전 아직 나쁜 사람들을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부산에서의 그 생각은 여전히 유효했구요.

아무튼  서울에 올 기회가 있으시면 반드시 연락 하십시요.
그래야 제가 자갈치에서 받은 은혜를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을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물론 제가 부산에 내려가도 연락 드리겠습니다.


그럼 회원 여러분들도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한 라이딩 하십시요.

적어도 제가 자갈치를 안이상 반드시 또 뵐수 있는 날이 있을것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