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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적 분리를 고착화시키는 사람들에게 고하는 말씀

훈이아빠2006.11.04 09:45조회 수 1269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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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훈이아빱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것은

개인적으로 낙타와 친구관계라서도 아니고

공적으로 관리자와 라이딩을 많이 해서도 아닙니다.

준토스님의 현란한 오르막질과 농담을 사랑하고

에어바이크의 오토바이 바퀴소리를 즐겨들으며

천리마님을 좋아하고

예전 잼님의 업힐을 존경을 하였으며

호밭의 화끈함도 좋아합니다.

즉, 여러분이 좋아하는 만큼 저도 자갈치를 좋아한단 말이죠.

그래서 씨잘데기 없는 글을 많이 올려 서버부하를 늘리기도 합니다만...^^



본론으로 들어가서

요즈음 자갈치 게시글 중에

사하구 대 동래구 혹은 동 대 서로

심지어는 수요번개 대 목요번개로 나누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이렇게 지역적인 분리를 고정 사실로

적시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데 제발 그러지 맙시다.

앞으로 안 볼겁니까?

용마님 집회로 서울 갔을 때 만났던 많은 목요팀 사람들

오장터 라이딩으로 자갈치 번개 야간라이딩으로

라이딩 같이 했던 많은 사람들...

이제 안볼거냐구요...

물론 자갈치의 라이더들과 끈끈한 유대를 갖지 않은 사람은

쉽게 욕하고 침뱉고 떠날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훨씬 더 많이 있습니다.

딱 까놓고 사하구에서 경성대 오는 길이나

해운대에서 경성대 오는 길이나 비슷합니다.

아무리 천천히 저어도 기껏해야 1시간 정도면

도달할 좁은 부산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남북으로 가르고 영호남 가른 것도 양이 안차서

부산도 두 개의 땅덩어리로 나누려고 하십니까?

저는 여기에

관리자의 처사에 분개하는 글을 올리는 사람이든,

옹호하는 글을 올리는 사람이든 다 자갈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땅따먹기 수준으로 이번 문제를 보고

의도적이든 비의도적이든 지역적 분리를 조장하는 분들은

아니라고 봅니다.

제발... 그렇게 나누고 싶으면 다른 동네 가서 땅가르기 하십시오.

마치 지역의 문제 이해관계의 문제인 것처럼 호도하는 분들은

이번 문제의 핵심은 놔두고 엉뚱한 것을 잡고 계십니다.

제가 볼 때 문제의 핵심은

자갈치의 이원화된 움직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주대회, 랠리, 기타 등등의 행사를 통해오면서

자갈치가 하나 되어 못움직이고 완전히 분리되어 움직여 왔던 것입니다.

자갈치 대장이 역량을 발휘할 시간도 없이

자갈치 대장의 존재라는 것은

게시판관리자로 격하되어 버렸지요.

사하구에서 번개가 잘되면 좋죠. 사하구에 매일 번개가 있으면 더 좋죠.

다 부산이구 자갈치 아닙니까?

하지만 그것이 커져 하나의 작은 그룹을 형성하면서

(거기까지야 얼마든지 좋습니다. 그 지역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도 있으니)

따로국밥이 되어 전체적 흐름을 방해한다면 자갈치라는 것은 의미가 없지 않겠습니까?

자갈치에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상처되는 말은 그만 씁시다.

다른 동네 가서 여기 씹지도 맙시다. 제발...

이 안에서 우리끼리 우리 자갈치인끼리 해결합시다.

글이 길었습니다. 읽어주신 분 고맙습니다.

악플은 참아주십시오. 소심해서 상처받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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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정모 공지] (by 붉은낙타) 여유롭게 다녀왔습니다 (by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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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훈이아빠님의 말씀을 인용하자면
    ("따로국밥이 되어 전체적 흐름을 방해한다면 자갈치라는 것은 의미가 없지 않겠습니까?")

    정기적으로 많이 모여 번개하면 자갈치의 전체 적인 흐름을 방해 하는것인가요???????

    저도 개인적인 감정은 없습니다.....

    한번만나서 서로의 오해도 풀어보고 ,,,

    서로의 의견도 조율해보고,,,

    무엇이 잘못된것이고 무엇이 자갈치를 활성화하는 길인지 서로 의견을 나누어 봅시다...
  • 저는 거의 혼자 잔차타는 사람입니다. 전체를 억지로 한데 묶으려 하지 마시고 흐름에 따라 두시는게 정신적 건강에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다수의 소모임이 경우에 따라선 하나의 대모임이 될 수 있습니다. 더이상의 논란은 상처만 깊어질것 같아서 3자된 입장에서 한말씀 드립니다. ^..^
  • 일단은 온라인에서의 의견은 최대한 참고 공청회가 잡히면 그때
    다들 해결하면 좋을듯 합니다.
    공청회에서 직접 얼굴보고 한마디면 될말이
    온라인에서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말이 되어버리니까요.
  • 잔차를 타는 즐거움,,,,모두 초심으로 돌아가십시요
  • 훈이아빠글쓴이
    2006.11.4 10:59 댓글추천 0비추천 0
    피닉스님과 나이트알쓰님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그리고...
    울프님과 또 한 분... 3자의 충고는 정말 죄송스럽지만 사절합니다.
    지금 현재 악플보다 더 무서운 것이 아무런 애정없이 구경하듯이 울타리 밖에서 쓰는 글입니다.
    이런 상황에 선생님의 행동들은 부채와 선풍기 들고 불난집으로 달려가는 격입니다.
    불난집 주인과 가족이 기분이 좋을까요?
    쪽지로 보낼 수도 있지만 제글에 쓸데없는 글들이 달리길 원치 않기에 남깁니다.
  • 훈이아빠님의 걸죽한 입담으로 올린글, 입가에 미소띠며 잘보고 있습니다.

    바쁘실 교육여건 속에서도, 항상 자갈치를 위해 애써시는 모습에 경의를 표합니다.

    아픈만큼 성숙해 지는게 오직 포경수술(?) 만이겠습니까!!!

    자갈치도 성숙하는 과정처럼 보여지기도 합니다.

    다양성의 시대에 획일적인 수직관계의 구도보다 수평적 구도로 지역별 소모임을 활성화하여

    각 지역장을 관리자가 통합관리하고, 소모임별로 선수를 양성해서 자갈치대회도 개최해보고,

    저변확대가 되면 자갈치 연합라이딩으로 경찰 에스코트 받으며 경주도 정말 멋지게 라이딩해보고

    (초라한 15명이면 차를 피해서 라이딩을 해야겠지만 200~300명이면 경찰 에스코트 가능하리라 봅니다.)

    다양하게 운영하는 방법이 있을텐데,,,,,

    너무 지협적으로 보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숲 전체를 바라볼수 있도록 했음합니다.

    부디 왈바의 자갈치가 부산의 대표MTB로 자리매김될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자갈치의 초보라이더 오복 배상
  • 훈이아빠글쓴이
    2006.11.4 11:45 댓글추천 0비추천 0
    옳습니다. 왈바의 자갈치는 부산라이더의 고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중하고도 따뜻한 답변 감사합니다.
    분명히 억울하긴 하지만... 오복님은 저보다 조금 잘생기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저 별로 안 바쁜 교육상황에 있습니다.
    거의 휴식년처럼 편안하게 지내는 편입니다.
    토요일이라 각종 특기활동이라 더 할랑하군요.
    내년이면 상황이 달라져서 떠나야 하지만 말입니다.
    저도 오복님처럼 즐거운 상상을 하니 기분이 한결 좋아지는군요.
    근디 딴지 하나 걸어보자면요.
    고래 잡아도 성숙 잘 안하던데요...(^ㅠ^)
  • 차츰 MTB에 중독되어짐을 자각하고있습니다. 재미좀 붙여볼라 카는데 이런일이 벌어져

    속이 많이 상합니다.

    업힐시 숨이 턱에까지 차올라 한계상황에서 느끼는 짜릿한 쾌감!

    이마에 맺친 땀방울이 입술을 타고 들어와 느낀 짭짤한 그맛!

    라이더가 느끼는 행복감 아니겠습니까?

    우리 잘해봅시다. 정말 MTB져지 옷은 멋지게 입고 자전거 타면서 옷값을 못해 되겠습니까!!!!!

    제가 제시한 미천한 그림보다 더좋은 안들이 분명 있을 것 입니다.


    -덧붙임:

    저는 얼굴에 점이없어 미남은 아니고 가수 박진영 타입입니다. 즉 마당쇠같죠

    다리통 굵고 흐흐흐

    고래잡고는 사후관리를 잘해야 더 성숙해지는데.....

    군대서 새벽에 벌떡(?)일어나짐을 당하는 바람에 터진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좋은하루 되세요^^

  • 밖에서 보는 눈이 더 정확할 때가 많지요.
  • 애정이 너무 깊으면 집착으로 변질될 수 있죠. 곧 병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부디.. 마음을 비우시길.. ^..^
  • 외국어라곤 개뿔도 모르는 사람이 세계일주 여행 한답시고 몇달을 외국으로 갔습니다.근데 무사히 고국으로 여행 잘하고 돌아왔습니다.영어 한마디 못하는데 어떻게 무사히 여행을 할 수 있었는가? 물었지요.
    그사람 왈 "웃으니까 다 해결 되던데요"
    만나서 꼬인 문제 풀어봅시다.이제 이런 글 안올렸어면 합니다.
  • 훈이아빠글쓴이
    2006.11.6 11:15 댓글추천 0비추천 0
    키티님 이미지님의 의견에 감사합니다.
  • ^^.......뭐가 또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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