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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이아빠 패밀리 영남알프스 가다

훈이아빠2006.10.30 10:42조회 수 801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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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말들 다들 보람있게 보내셨습니까?

저희는 가족산행으로 가지산을 다녀왔습니다.

만만하게 생각했는데

지리산 천왕봉 코스보다 솔직히 더 가파르더군요.

그래도 정상까지 잘 올라가 준 가족들에게 표창장 주고 싶습니다.

해발 1241미터로 영남알프스 최고봉이라

올라서면 사방으로 전망이 탁 트여 있습니다.

고봉 준령들을 호령하듯이 우뚝 솟은 가지산과 영남알프스

유럽의 알프스와 비교해서도 손색이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세 번의 깔딱 업힐 후 만나게 되는 가지산

이제 같이 한 번 떠나보시죠.

출발은 최단 거리인 석남터널 - 정상행을 택했습니다.

단거리인만큼 엄청난 업힐을 올라야 합니다.

쉬운길로는 운문령으로 해서 가지산 오는 길이나

석남사에서 임도 통해 쌀바위를 거쳐서 가는 길

밀양 방향에서 배내고개길을 거쳐서 올라오는 길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가지산은 수많은 등산로가 있습니다.

그럼 사진으로 같이 떠나보시죠.

떠나기전 F11을 눌러서 화면을 키우시는 센스를...^^



석남터널 옆 식당 앞에 주차하고

한 깔딱하는 고개를 올라서면 처음으로 볼 수 있는

언양 방향의 풍경입니다.



하늘은 참 푸르렀습니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저절로 감탄하기에 충분...



오르막은 이어지고 형제는 서로 도우며 오릅니다.



첫번째 고개를 완전히 오르자 저 멀리 쌀바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운데 보이는 봉우리가 가지산 정상으로 착각하는 중봉입니다.

아직까지 한참을 가야하지만 길은 능선길이라 편안한 산책이 됩니다.



남서편의 신불산 자락의 모습입니다.



중봉을 오르기 위한 업힐은 상당히 가파릅니다.



가지산 좌측으로 펼쳐진 암릉들입니다.

사진으로 나타나진 않지만 적당하게 물든 단풍과 어우러져 최고더군요.



중봉에 올랐습니다.

뒤로 펼쳐진 구릉과 구릉 사이의 단풍들이 빛을 발합니다.




중봉에서 바라본 가지산 정상입니다.

점점히 보이는 사람들이 보이십니까?




중봉에서 바라본 울산 방향의 모습입니다. 저멀리까지 잘 보이더군요.



중봉에서 바라본 가지산 능선의 아름다운 단풍입니다.

사진기가 풍경을 따라가지 못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중봉에서 가지산 가는 길에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가지산 정상의 모습입니다.



중봉에서 가지산 가는 길에 보이는 영남 알프스 서쪽방향의 준봉들입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돌길에다 경사도 가파른 편이라 힘이 듭니다.



가지산 정상 바로 아래 암릉에서 바라본 영남 알프스



가지산 정상에서 경주 방향으로 바라본 영남 알프스풍경 캬~~~



가지산 정상 표지석 앞에서 흐흐



정상에서 하산길에 바라본 가지산 능선의 암릉들...



하산길에 바라본 가지산 정상의 모습



정상에서 아빠의 부름에 쳐다보는 작은 아들...

산처럼 든든하고 아름답게 자라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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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 가을 하늘이 어찌 저리 파랗게 맑은지....시원하네요....^^*
  • 캬~~! 정말 하늘이 예술입니다!
  • 쌀바위의 전설을 아십니까? 쌀처럼생겨서 쌀바위가 아니라 옛날에 차칸중이 지금의 쌀바위밑에 살았는데 부처님이 이를 어여삐여겨 딱! 하루에 하루분의 쌀을 쌀바위밑 구멍에서 나오게 해주었는데, 나중에는 이 중이 욕심이 발동하여, 구멍을파면 많은 쌀이 나올거라 생각하여 구멍을 팠더니 그후로는 물이 아온다는 이야기입니다. ^^

    지금은 물조차 안나오는걸로 압니다만, 불과 10년전만해도 꽤많은 양의 물이 그 구멍에서 쏟아 나왔었습니다. 혼자 그곳에서 텐트치고 비박을 하기도 했었으니깐요^^

    지금 가지산능선에서는 물이 안나오는걸로 되어있지만, 석남사에서 가지산을 바라보면 오른쪽 산능선에 임도가 있는데 이 중간쯤에 억쇠를 헤치고 잘 찾아보면, 병아리 눈물만큼씩 물이 나오는곳이 있답니다.(사실 요즘은 이것도 잘 모르겠는데, 예전에는 이곳을 아는사람도 별루없었구 찾기도 어려웠지만 아무리 가뭄이 들었어도 물이 나왔답니다)

    하여튼 좋은곳에서 좋은 공기 많이 마시고 오셨네요. 부럽습니다^^
  • 2006.10.30 11:09 댓글추천 0비추천 0
    멋찌네요..^^ 사진잘보고 갑니다.
  • 가지산에서 바라보는 영남알프스..최고^^
    예전에 등산할때 많이다니던 산입니다
    석남사로해서 밀양으로 내려오는 코스 길지만 좋습니다
    평일 산행이면 더욱 좋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최고로 좋은 순간입니다
  • 얼라들은 저렇게 키워야 되는데.....
    우리 아는, 산이라면 십리 밖으로 도망칩니다.

    영남 앮스(죄송... 요즘 영어학원 다니다 보니 혀가 좀 꼬여서)의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좋을 줄이야...
  • 모자가 넘 멋지신데염...^^
  • 훈이아빠글쓴이
    2006.10.30 11:32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 모자는 티벳 장족들이 쓰는 모자인데 상당히 괜찮습니다.
    중국 여행 중반기에 사서 계속 쓰고 다녔던 모자지요.
    물론 가리지날이라 인조가죽입니다.... 쩝...
  • 와~ 첫번째 사진 정말 산넘어 산넘어 산넘어~ 산 - !!!
    경사가 제법 빡쎈곳이 몇군데 보이지만 풍경이 너무 멋질것 같네요 +_+
  • 캬~ 가족끼리 등산 . 정말 좋은 이벤트 같네요
    화합도 하며 여행도 하고 .. ^^
    15년후 훈이아빠님의 가족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게 되는 꿈을 이루고 싶네요 .
  • 저도 조금만 있으면 한놈 키워서 저렇게 다닐수 있겠네요,,,부럽습니다...
  • 상당히 가파른 코스인데 정상까징 오르셨네요....아드님하고 대단합니다....
    가정적인 모습 넘 보기 좋습니다...우리 딸아가 초등6학년인데 어찌 안되겠습니까...ㅎㅎㅎ....
  • 저도 조금만 있으면 한놈 키워서 저렇게 다닐수 있겠네요.......ㅋㅋㅋㅋ
  • 훈이아빠글쓴이
    2006.10.30 12:46 댓글추천 0비추천 0
    막달려님 15년 안에 될라카모 지금 사업이 잘되시야 될낀데 ㅎㅎ
    준토스님 황금박지님 언제 키아가 저를 데꼬 올라갈라꼬요... 깜당콩이 까맣쿠마는...
    가람수풀님 저야 영광입죠. 큰놈이 중1입니다. 나이 터울도 적절한데
    언제 상견례 한 번 하입시더.^^
    백야님 인제 11월에 유럽 가면 절경들 많이 보게될 겁니다.
    제가 여행하면서 느낀 것인데 우리나라와 비슷한 광경에는 감동이 적습니다.
    아무래도 이질적이라야 감동이 백배 됩디더. 그런 곳 잘 찾아서 댕기기를~~
  • 사진즐감하고 갑니다..
  • 작년에 전차로 석남사 못가서 청도 방향으로 접어들어 쌀바위까지 간적이 있었는데
    돌탱이가 많아 고생은 했어도 경치는 좋터라고요
    사진잘보고 갑니다.
  • 이렇게도 아름다운 세상~~~~잊지 않으리~~~
    내가 사랑한 애기~~~~~우~~~우~~우
    노래가 절로 나오네요. 보기 좋심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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