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추석도 지났고 다녀올 곳 다 다녀왔고

심심하고, 갑갑하고

그래서 한 글 남깁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저의 글에 목마른

분들이 있다고 혀서... 아이모 말고^^

구안와사가 찾아오고

이 넘에 대해서 후벼파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지금 치료하는 병원 원장님께

30여분 특강을 청해서 듣기도 했습죠.

이전 병원 원장님이야 제가 잘 아는 분이라

엄청 많은 강의를 들었구요.

지금 병원 원장님은 양방 한방 두가지 다 공부하신

분입니다.

일단 병의 원인은요.

스트레스 그리고 냉기에 장시간 노출이랍니다.

어느 병원을 가셔도 물어볼 겁니다.

요즘 스트레스 많이 받는 일 있으십니까?

그렇다고 스트레스만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구요.

스트레스로 인해 몸이 다운되었을 때

장시간 냉기와 만나면 이 병이 발병하게 됩니다.

경과는요.

귀 뒤쪽의 유양돌기(동그랗게 튀어나온 부분) 아래엔

뇌에서 나와 얼굴로 향하는 신경줄이 들어가는 구멍이 있습니다.

이 신경줄은 다섯갈래로 이마 눈썹 볼 상악 하악으로 향하는데

이 신경줄에 감염이 오게 됩니다.

바이러스의 경우 두통을 함께 호소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제 경우입니다.

희한한 것이 이부분은 외부와 연결된 것이 아닌데

감염이 된다는 것인데 참...

두통과 함께 마비가 진행이 됩니다.

아무 고통없이 마비가 진행되는 분들도 많더군요.

저는 잠을 못자게 머리와 귀 부분 목덜미가 아팠습니다.

마비는 천천히 혹은 빠르게 진행되는데

과정을 보면 바이러스의 공격으로 인해

신경이 감염되어 운동신경이 마비되게 되고

이것이 얼굴을 일그러지게 만듭니다.

저 같은 경우는 10일정도 마비가 진행이 되었고

또 5일 정도는 아무 변화없이 고대로...

그 이후론 회복기에 들어서 하루하루가 다르게

안면신경이 돌아오더군요.

90퍼센트 이상은 후유장애 없이 돌아오지만

때에 따라 얼굴에 남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감염이 심해서 신경다발 손상을 많이 받음 그렇다네요.

그라모 어떤 조심을 해야 하는가?

우리 라이더들은 열을 많이 내기 때문에

거의 냉기와 상관없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위와 그에 대한 대비를

잘 하셔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도 수요라이딩 참여하면서

기온이 떨어지면서 오한을 많이 느꼈고

얼굴에 아무것도 착용치 않아

귀안쪽이 찌릿할 정도로 바람이 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즉, 버프나 마스크로 얼굴부위(볼, 귀)를 잘 감싸고

막아준다면 제 생각엔 99퍼센트는 막을 수 있단

생각을 듭니다.(뭐, 돌팔이가 사람 잡지만)

그리고 오해 중의 하나가

음주하고 연관짓는 오해들이 있는데요.

남성보단 여성에게 오히려 더 많이 발생을 합니다.

즉, 신경이 예민한 사람일 수록 더 발병가능성이 높단 말씀이더군요.

술하고 관련이 많은 질병은 위와 간 질환 쪽입니다.

잘 모름시롱 남의 일이라고 함부로 이야기 하는 분은

입조심 바랍니다.

이제 한 90퍼센트 돌아왔습니다.

그냥 무조건 무제한적으로 쉬는 것이 좋다고 하드마

마 무조건 쉬었드마 살은 많이 붙었지만

얼굴은 많이 돌아왔심다.

다음주 쯤에는 저와 함께 즐거운 라이딩을... 흐흐흐

곤조님을  뛰어 넘는 고품격 울트라 바닐라 머쉬맬로우 맛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