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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한 바닐라 매쉬맬로우 번개 후기(부제-역시 탕은 겨울에...^^)

훈이아빠2006.01.04 15:44조회 수 899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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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훈이아빱니다.

어제 저녁 바람이 점점 세지면서 공기가 차가워지더니

오늘 아침 역시 귀가 시려운 것으로 봐서

날이 차가웠습니다.

하회탈님 저 먼 초량서 이곳까지 달려오신다니

더더욱 반가운 마음에 집에서 출발~~

송사장님, 양오님, 에어바이크 버시로 도착해서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준토스는 연락을 하니 전화가 꺼져있고... 쩝...

아마 늦게까지 일하고 피곤한 아침잠에 빠져있는 모양입니다.

낮밤이 다르게 생활한다는게 얼마나 피곤할까요.

그래도 아침이면 새정신으로 자전거 끌고 나타나는 모습을 보면

역쉬 오장터의 대장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느낍니다.

그 성실함으로 꼭 대박성장 이루기를 기원합니다.

우쨌든 하회탈님 길을 못찾으셨는지 부산대까지 또 가셨다네요.

걱정하고 있는 중 슈퍼매님 뒤로 졸졸 올라오시는 모습이

마이 보던 모습. 그 약간 바랜듯한 하늘색 자켓. 하회탈님

그라고 오렌지색 슈퍼맨 아자씨.

오서방님도 퍼런색 지로헬멧 번뜩이며 나타나고

송사장님, 양오님, 슈퍼맨님, 하회탈님, 에어바이크, 오서방님

그리고 저, 슈퍼를 지나서 업힐을 시작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의 뻘건 비니루가 구월산 업힐의 시작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이제 업힐 시이작~~!!

제 1 만남의 광장을 지나서 서천약수터 방향으로 우회전

엄청난 싱글 다운힐을 거쳐서 2 약수터로 도착했습니다.

그저께 금정산 다운힐하고 다른게 낙엽이 많으니

슬립이 좀 많이 나더군요.

앞바퀴까지 한 번씩 틀어지려고 하니 원...

2 약수터 들어가기 전 어려운 다운힐

근데 그 어려운 다운힐이 사진으로 보며 왜 쉬워보이는지?

이게 Z 자로 딱 꺽으면서 나무뿌리를 살짝 가로지기 넘어야

하는 코스인데... 내려서면 바로 골짝입니다.

즉, 속도 컨트롤 못하면 새되는 코스죠.

하지만 우리의 부상투혼 귀여운 에바의

다운힐은 부드럽기만 합니다.



그리고 한참 능선아래 돌아오는 싱글 오르막내리막

개우개우 이런 쉬운 길에서 퍼뜩 가서 사진을 찍었심다.

한 번씩 이런 내가 자랑스럽습니다.흐흐흐





하회탈님 라이딩 표정이 너무 근심이 많은데

고마 근심걱정 털고 라이딩 하이소. 흐흐

그리고 또다시 싱글 다운힐을 부곡암 방향으로 합니다.

두번째로 가는데 처음보단 많이 쉽더군요.

한번씩 제 자신의 성취에 기쁨을 느껴가면서 달려갑니다.

돌탱이, 나무뿌리, 그리고 단차들...

부곡암 입구에 도착을 하니 에어바이크의 엄청난 엉덩이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타이어 튜브가 자살을 결심을 했더군요.



그 애절한 튜브의 마음이 가슴을 저미고 들어옵니다. 히히히

펑크를 때우고 이제 다시 임도 업힐 시작입니다.

올봄만 해도 게거품을 물고 올라가던 그 업힐을

이제 숨소리도 가볍게 핸드폰까지 받아가면서 오르는

자신을 보면서 또 한 번의 성취감과 기쁨을 느낍니다.

그 힘으로 빠샤샤 패달링 파바박 돌려서

조금 앞서 나가서 일행을 찍어봅니다.

바닐라 번개 초유의 가장 앞에서 찍는 사진입니다.

즐감 하십시오.

별로 안즐거워도 즐감해야 합니다. 안하모 알지요?







임도를 통해서 다시 화장실옆으로 해서 정상방향

업힐을 하였습니다.

정상계단 초입, 풀샥의 위력을 절감했습니다.

아까까지 리바운드 다 잠궈놓고 탔었는데

리바운드를 풀고 나니 확실히 느낌이 많이 다르더군요.^^

저같이 실력없는 테크닉없는 라이더는

뒤가 튀는 난이도 있는 업힐에서 풀샥이 유리하더군요.

고마 임도 같은 업힐말고...

정상아래에서 시루고 벼루면서 올라갈라꼬 했는데

자세불량으로 실패했습니다.

담엔 성공할 자신은 팍 있습니다.

그리고 다운힐...

밑에서 우리 팀원들이 기다리는 것을 알지만

안되는 것들을 두번 세번 하면서 성공할 때까지

하면서 내려왔습니다.

뭐 혼자였으면 못하지만 내가 뒤집어져 있으면

궁금해서 누가 올라와도 올라오지 않겠습니까?^^

처음 꺽는 다운힐 두 번만에 성공,

다시 그 아래 좌측으로 꺽으면서 내려오는 돌탱이

세번만에 성공,

다음번에 쉽게 내려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오늘 될때까지 쑤셔본 것으로 고마 기쁩니다.

화장실을 지나서 금사동 방향으로 다운힐

이게 의외로 재미가 있는 코스입니다.

중간중간 물이 내려갈 수 있는 배수로를 만들어 놨는데

이거 호핑으로 달리면서 건너는 재미에 뛰면서 내려오다가

결국 마지막 배수구에서 뒷튜브가 찍히면서

펑크가 났습니다. 느낌이 턱!! 하드마

조금있으니 다다다다다!!!

이전에 황령산에서도 패스났을 때 모르고 내려온 적이 있는데

역쉬 DT 림의 강성은 알아줄만 합니다. 만세~~!

펑크가 나니 에어바이크님이 내가 손댈 여유도 없이 바로 뜯어서

튜브를 갈아주는데 에바님 진짜 고마우이~~ 오늘 괴기 많이 묵었나?

담에 또 탕수육하고 양장피하고 사줄께 ^^






저 바람을 넣는 에바의 모습을 보세요.

얼마나 성심성의껏인지 감동의 물결이 밀려옵니다.

그렇게 즐거운 훈이아빠표 다운힐을 하고

(의외로 이길이 다들 처음이시더군요. 이럴때 은근슬쩍 밀어댑니다.

훈이아빠 오솔길로^^)

금사동을 거쳐서 석대다리집에 무사도착했습니다.



탕과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

우리의 오장터 대장 준토스는 그 와중에 또 재롱을



주접부라더스로 가만 있을 수 없어서

저도 주접을 슈퍼맨님과 함께...




그리고 아줌마 패션의 송사장님과 양오님^^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저는 집으로 왔습니다.

왜냐? 오늘 저녁 수요라이딩을 가야하거든요.

오늘 하회탈님 세탕 뛸 각오 같던데...

지금 선수들 구월산을 뱅뱅 돌고 있지 싶습니다.

저는 집에 와서 씻고 운기조식중입니다.

그럼 오늘 저녁 수요라이딩에서 보입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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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년 새해 첫 특별한 목요일밤에... (by 호밀밭의파수꾼) 수번 후기^^ (by somi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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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빠르다...후기...다음에는 따라 붙으야 겠네요..
  • 음.....관리좀 해야 것네...ㅋㅋㅋ
  • 하회탈님 구월산돌고...또 수번참가를 위해서 부산진역왔다가 다시 경성대 넘어가신다던데요..ㅋㅋ
    근데 시간날때마다 그렇게 타신다더군요...
  • 펑크 한번 때우고 탕수육+양장피라......감사하지만 마음만 받겠습니다.






    라고는 절대로 말할줄 모릅니다...수일내로 해결 보입시다...
  • 에어바이크님이라 빵꾸 때우고 바람(AIR)넣어주고가 전문이네요
    그 다음엔 부담줘서 ㅋㅋㅋ
    손댈 여유도 없이 ㅎㅎㅎ 토요일 그 집 맛있던데...
  • 와... 에바님 회복 빠르네... 살들이 아주 유기적으로 움직이나봐.. ㅋㅋ
    그 옛날 탕 멤버들은 다 모였네.. 아씨.. 배아파 죽겄네... ㅎㅎ
    송사장님과 슈퍼맨님을 앞질러 가서 사진을 다 찍다니... 훈이아빠님 만세이... ㅎㅎ
  • 저게 인가이가~~~~ㅠㅠ
  • ^^*ㅎㅎ역시훈아빠님 글솜씨는...샘들은 다그런가...ㅋㅋ
  • 저도 탕수육이랑 양장피 먹을줄 압니다...
    이상 박지가문에 지씨 였습니다..
  • 맛난 음식 가득한 분위기 ! 하지만 미리미리 음식들의 칼로리를 기억해두고,
    살이 쩍다고 후회하는 일을 방지해보세요...*^^*
  • 훈이아빠글쓴이
    2006.1.5 13:51 댓글추천 0비추천 0
    흐흐 묵는기 남는 거 아이겠심니까?^^
    내일은 날도 추운데 어데로 번개를 때리지?
    추운날은 넘어지모 마이 아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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