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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후기)'''

euijawang2011.08.03 14:39조회 수 1655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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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내 평생 서울~부산 고속버스 첨 타보는날/

 

서울~부산을 잔차로 도전해 볼 생각은예전부터 있엇지만

엄두도 나질않고 체력적으로 미비한점도 있고

차일피일 미루다

불을 당긴건 이번 자갈치 서울~부산 투어 때문 용기를 얻었습니다

막상 처음에 XC로 갈려고 모든 준비 해두었지만

싸이클 구입하는 바람에 싸이클로 간것입니다

이번 여러분들께서 싸이클 산지 몇일 안됀는데

다음으로 미루라는 이야기도 있었고

그렇지만 휴가도 받았고 사방사방 갔다온다고 했지만?

잔차타는 사람들 성격이 궁디 안장에 올리면 사방이 변하여 쏘방으로 ㅋㅋ

막상 갈려니 서울 물 난리고

전국으로 확산 한다는 뉴스를 접하고

하루 미루니 서울 쪽은 소강 상태고 중부내륙으로 비소식...ㅎ

무작정 노포동고속 터미널로 갔다

비는 부슬부슬 마음은 뒤숭숭

차표를 예매하니 반환할수도 없고(32.000아까워서)

버스에 몸을실고 서울로

곁에 동석한 40대 아줌마가 켄 맥주를 네깡을 먹고

잠들었다 ㅋㅋ   숨쉬는데 맥주 냄새가 격해

자리를 옴긴후 서울까지 잠으로 도착

형님이 부산에서 동생왔다고 롯데월트까지 마중

식사하니9시30분

출발할때는 비는 안 왔지만 이천 지나니 빗방울이 굴어지기시작

계속 경주까지 비바람과 친구삼아 왔습니다

하늘에서 하는짖이니 머라 말하리오

그래도 용님이 짜주신 길만 찾아갑니다

 

속도계가 버스에서 부탁쳐 망가지는 바람에

답답해 했습니다

여행다니면 탑승하면 탈차후 보관하시길,,,

 

비가너무와서 사진찍는건 포기하고 속력도나질않고

밤은 깊어만가고 적막한 야밤 이꼴이  무슨짖인지ㅋㅋ

그러나

인간은 도전하는 자가 아름답다는 위안을 삼고

한발 한발 부산을 향하고 있습니다

 깊은밤 기분 안좋았던곳은 수안보지나~연풍~이화령

오러는고개 였지요 기분도 안 좋은데 사방 천지 불있는곳은 

이화령 고개 주유소뿐 주유소에서 추위도 녹이고  공짜커피 2잔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연풍쪽 고개로 올라 왔다하니 안무섭더냐고 하기에

그쪽은 다른곳보다 서늘한 기운이 돌더라고 했다

주인장 하는 말이

그쪽이 여기있는 사람들은 차 가지고도 가기  싢어하는 곳이랍니다

그 쪽은 육이오 사변에 그런저런 곳이고 산도 깊고

참 무서운 곳이랍니다

모르면 약이여ㅡㅡ

이화령 넘어오는데 한동안 주인장 이야기가

 귀전을 떠나지 않았다,

 

비는 계속오고 아무도 없는 이 도로를  질주하는

이 광경을 다큐로 찍어

방영하면 대박 날긴데 그 생각도 해봤심더 ㅋㅋ

 

계속 3 번 도로타다 34번으로 갈아타니

경북 문경에서 군위까지 오는길이 너무힘들고 지루했다

그렇게 높지 않는 지형이지만 계속 오르막신세

아직 싸이클의 업에 익숙치 못하니

다리가 풀리기시작

쥐님이 올까말까 하는걸 비가와도

길가에 앉아 파스 뿌려 안정하고 다시출발

 

그래도 아직 200KIM 남았다는 중압감에  내심 신경은 다리쪽에 있었다.

예천 낙동강을 구비구비 돌며 삼강주점은 주모가

어제 뭇남성들한테 시달려

왕이 오는줄도 모르고 자빠라져 잠만 자누나 ㅋㅋ

나라가 이런 꼴이니 어이 하겠노

주모"왈" 의자왕 니나 잘해라 나라 망하게 한건 니아이가ㅋㅋ

이러다 주모한테 봉변 당하겠다

도망가야지 3~3~3

 

낙동강은 심없이 유유히 구비쳐 흐르지만 나는 죽을지경

싸이클 크렝크는 커지 삼강고개는 높아만 보이지 ㅌㅌ

힘은 갈수로 빠져만 가지

파워젤 이것저것 먹어봤자 그때뿐

아침이라 식당에 문여는 곳도 없고 있어도 문전박대

겨우 사정해 들어간곳이 이해할수있는

잔차다는 주인아줌마 이런저런 대단하다는 말과

추어탕을 먹어니 배가 앞산만 하다

 

 경주를 오니 비가 소강상태

그래도

 80km 남았지만 집에 온 기분

이제야 다왔군아고 시원한 팥빙수 한 그릇하니

오로라님이 생각났다 (자다가도 팥빙수라면 일어 나는 사람)

 

그제야 진사장님 연락했다

천천히 한발두발  부산을 향하고 있는데

원 싸이렌 소리에 놀라보니 쌀집님과 진님이 마중나왔다

차를 보니 그냥 실고 올려다 그래도 부산을 찍는 욕심으로

가방주고 김선수와 부산까지 남은힘 페달에 다 주었다

 

뒤 풀이로 직행

그 한잔의 맥주맛은 그 무었보다 값진 맛 이였다.

이번에 곁에 말유하는것 마다하고

떠나는 무식한 의자왕 마음 속으로 무사완주 하라고

빌어준 여분들이 있었기에 아무탈없이

무사히 여러분 곁에 왔습니다

이번 여행 자연 (어둠,비,바람)과 이야기하며

많은 것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

잔차 를 사랑하는 의자왕 올림

 

 

출발전 모습

 

쌀집님이 고속 터미널까지 배웅해주시고

 

이 돈이 아까바 서울 갔습니다

승차권

 

주룩주룩 비는 오고 ㅌㅌ

 

 

 

포스코 조형물

프랭크스텔라라는 유명한 작가죠

 

 

이천 못가 어느 조그만 식당인데

김밤이 너무 맛있어 곁에 있는 기사님들

 15년 12년 8년 4년 단골 이랍니다

 

밥이라 배는 곱아오고 먹을건 없고

삼각김밥에 라면뿐 얼굴에 잠이솔솔 온게 보입니다.

 

새벽길

구름도 쉬어 가는되 나도 지친 몸 쉬어가자

사진이 마이 없는점 죄송하게 생각 합니다

비때문에 폰을 꺼낼수가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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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집잔차님 병문안] 빠른 쾌유를 빕니다. (by 백두산™) 280랠리 다녀 오겠습니다^^ (by euija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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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7
  • 일뽜!!

    의자왕님 사진 보고 불끈해서 사이클 꺼내들고 땡볕속으로 나설랍니다.

    뚜르드 기장언덕배기 코스를 개발하러 그라모 나가볼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훈이아빠님께
    euijawang글쓴이
    2011.8.3 15:27 댓글추천 0비추천 0

    방학에 열디히 뱃살전쟁해보시길

    나도 이놈의 배때문에 싸이클타니까 배가 턱턱 되입니다

  • 얼굴에 지친 표정이 있지만~~가쁜하게 완주하시는 모습이 대단하십니다^^

    이제 뭐 하실껀가요 ㅋㅋ

  • 알로에님께
    euijawang글쓴이
    2011.8.3 15:28 댓글추천 0비추천 0

    다음 뭐할까요? ㅋㅋ

  • euijawang님께

    더 센걸로 가야하는데...ㅋㅋ

    무박 서울~부산왕복은 어떤가요 ==33==333

    아님 설부산 서브20시간이나 뭐 ㅎㅎ

  • 의자왕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우천속의 주행...왠지280이 생각나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사~알살 탑시다,,,,ㅎ

  • euijawang글쓴이
    2011.8.3 16:31 댓글추천 0비추천 0

    넵 살살 타겠습니다.

    어깨가 아픕니다 싸이클은ㅋ

  • 쫌.. 이제 어느 분이 또 설가실건가요..ㅎㅎ

    형님 어느정도 잊을만할때 안가시고.. 대단합니다"라는 말도 넘 자주

    사용할라니 뭐..다른 표현 방법이 없네요..암튼 대단합니다..^^

  • 마빈님께
    euijawang글쓴이
    2011.8.3 18:42 댓글추천 0비추천 0

    어쿠 ,,,,

    마빈님 넘 미안 합니다 꾸벅^^

  • 멋지십니다. 댓글 후 감상합니다.^^

  • 덕 구님께
    euijawang글쓴이
    2011.8.3 18:43 댓글추천 0비추천 0

    덕구님 혼자 실력 샅지말고

    공개함하이소.

  • 그 긴 거리를 그것도 홀로... 어찌 글로 다 표현하시겠습니까.

    후기글 보니 무박으로 넘 땡기고 싶네요~

    다시한번 박수 드립니다.

  • 백두산™님께
    euijawang글쓴이
    2011.8.3 18:45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들 다 키우고 조금 여유가 생길때 하십시오,

    도전은 현실로 옵니다. 대장님 파이팅.

     

  • 서울부산이 옆동네인듯 느껴지는군요....ㅜ,.ㅜ

    차로도 5-6시간 가야하는덴데...^^;

  • 오서방님께
    euijawang글쓴이
    2011.8.3 21:27 댓글추천 0비추천 0

    오서방님 죽는줄 알았습니다

    아직도 엉치쪽이 풀리지않군요 ㅜㅜ

  • 형님 너무너무 수고했습니다....

    이제 서울~부산은 무박이 될것 같습니다....형님 땜시...ㅋㅋ

    건강하게 무사히 돌아 오신것 축하 드립니다...^^

  • 터치님께
    euijawang글쓴이
    2011.8.3 21:31 댓글추천 0비추천 0

    터치님

    말이 맞을것같제

    이젠 무박으로 갔다오는 기야

    밤만 오내 ㅋㅋ

  • 정말 대단하십니다... 홀로.. 그것도 무박으로..
    전 엄두가 안날듯 합니다~~~
    짱~~~!!!! 이십니다.. ^^*
  • 찬스파파님께
    euijawang글쓴이
    2011.8.3 21:33 댓글추천 0비추천 0

    찬스파파님도 충분합니다,,,

    감솨ㅡ

  • 홀로 무박이라 마빈님 말처럼 대단하다는 말을 너무 많이써서..무어라..ㅎㅎ

    암튼 엄청납니다!!

    완주 축하드립니다 ^^

  • euijawang글쓴이
    2011.8.3 21:34 댓글추천 0비추천 0

    이제 살작 다녀와야 겠습니다

    미안해서...ㅋ

  • 누가 우리 의자왕님을 말리겠습니까? 수고 많으셨습니다.^^

    열혈라이더 의자왕님! 다음번에는 차마고도로...ㅎ

  • kangtaaa님께
    euijawang글쓴이
    2011.8.4 10:11 댓글추천 0비추천 0

    강타님 귀신이네

    어제

    진사장님과 핸말 들었습니니까 ㅋㅋ

    다음엔 차마고도 도전 이야기 했는데

    토요일 보이시더 ㅇㅇ

     

  • 광고 카피 하나가 생각 납니다.

    "상상하는 이상의 것을 볼것이다~~~!! " 두둥~!!

    수고 하셨습니다

  • somihappy님께
    euijawang글쓴이
    2011.8.4 10:15 댓글추천 0비추천 0

    ㅋㅋ

    줄기차게 내리는 빗속을 무슨생각을

    했을까요? 하루종일 내리는비 굴러가는 바퀴에 튀는 물줄기 ㅡㅡㅡ

  • 히야... 비오는데.. 로드로,..

     

    힘드셨겠어요..덕분에 더위는 피했지만..

     

    그 튀는 흙탕물과 빗발을 헤치고.. 대단하십니다~~ 짝짝짝~

     

    저는 아디다스~ 광고~~ 제의~~합니다 ㅋㅋ..

  • rampkiss님께
    euijawang글쓴이
    2011.8.4 11:06 댓글추천 0비추천 0

    헛!     광고 까정 ㅋㅋ

    빗속 로드도 다운에 살살가면 탈만 합니다,,,

  • 가뿐하게 동네 한바귀했군요. 로드체질....

  • 짝꿍님께
    euijawang글쓴이
    2011.8.4 11:07 댓글추천 0비추천 0

    형님

    아직도 죽을맛입니다

    엉치가 아파옵니다 ㅎㅎ

  • 의자왕님 짱 ~~~~~!

  • 터보페달님께
    euijawang글쓴이
    2011.8.4 11:08 댓글추천 0비추천 0

    감솨 합니다 ㅡㅡㅡㅡ

  • 먼저 의자왕님의 끝없는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홀로라이딩....

    "나홀로"라는 이말에 너무도 많은 두려움 엄습해 오는데...

    그걸 이겨내시는 모습에 뭐라 표현할 말이 없습니다...^^*

    무사히 안전하게 완주 하신것에 감사하고 축하 드립니다....ㅎㅎㅎ

  • euijawang글쓴이
    2011.8.4 13:53 댓글추천 0비추천 0

    하이지니님 캄솨 합니다...

    이것저것 생각하면 못 갑니다.

    떠날때는 뒤를 돌아보지말라 ㅋㅋㅋ

    올 8개봉은 가을에 할겁니따?

  • 완주를 축하드립니다......회복잘 하시길 바랍니다...^^

  • 동무부인님께
    euijawang글쓴이
    2011.8.4 21:20 댓글추천 0비추천 0

    감사 합니다^^~~~

  • 간만에 들러와보니.........다들 와이카는교???

    서울~~~부산이....뒷동산이 아닌데.....ㅠ

    엄청 수고하셨네요. 무사....완주 축하드립니다. ㅎ

  • 바다솔님께
    euijawang글쓴이
    2011.8.5 11:51 댓글추천 0비추천 0

    ㅋ ㅡㅡㅡ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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