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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오늘 비와서 잘 쉬셨습니까?

훈이아빠2010.05.23 01:02조회 수 2483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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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훈빱니다.

 

처음 진행하는 장거리 라이딩이라 미숙한 점이 많았는데도

 

모두다 무사히 완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밤부터 오늘 죙일 정말 뒹굴뒹굴 누워있었습니다.^^

 

뒹굴면서 잔차를 보다보니 갑자기 궁금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엠티비는 제로오프셋의 싯포스트를 사용하고,

 

로드차는 3센티미터 정도 셋백이 된 리치 카본 싯포스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두 개를 바꿔타봐도 별 차이를 모르겠더란 말입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효율적 페달링을 위해서는

 

무릎 바로 아래 옴폭 들어간 부분에서 수선을 내렸을 때

 

페달의 중심부와 일치를 해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재훈이보고 사진 한 번 찍어봐라고 했죠.

 

아래 두 사진을 보시면 하나는 셋백을 더 많이 줘서 안장이 뒤로 셋팅된 것이고

 

하나는 조금 더 앞으로 당겨서 찍은 사진입니다.

 

제 생각(옴폭한 곳이 수선의 기준)이 맞다면 두번째 안장 셋팅이 맞다고 볼 수 있는데

 

무릎이 튀어나온 부위에서의 수선이 기준이 된다면 첫번째 사진의 셋팅이 맞습니다.

 

안장은 수평계로 수평을 맞춘 상태입니다.

 

한 때 우리 이거가지고 이야기도 많이 했는데 세월이 지나니 가물가물해져서^^

 

지식들 좀 나눠보시죠? 복장은 뒹굴다 찍다보니 거시기합니다. 이해를^^

 

 fitting.jpg

 

 fitting-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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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 좋은 주제네요. 제가 최근 2년 가까이 연구(?)해본바에 의하면ㅡㅡ^

    안장이 앞으로 가면(안장 높이는 조금 높아짐) 앞허벅지 근육을 이용하여 페달을

    들어올리기가 용이해지고 허벅지 근육을 이용하여 페달을 밟고 올리는 동작의 형태가

    원형에 가까워 RPM을 올리기가 쉬워집니다.

    그리고 페달이 360도 돌아가는 동안 힘을 끊김없이 페달에 퍼붙기 때문에

    들이는 힘 대비 휠 출력이 잘 나오는듯 합니다.

     

    안장이 뒤로가면(높이는 조금 낮아짐) 뒷허벅지 근육을 이용하여 페달을

    힘껏 밀어주기가 편한거 같습니다. 하지만 페달을 밀어주는 동작의 형태는

    타원에 가까워 RPM을 올리기가 쉽지가 않고 페달이 360도 도는 동안

    특정 부분에만 힘을 주는것이라 큰 힘을 쓰더라도 효율은 떨어지는듯 합니다.

     

    저의경우 안장위치에 관계없이 메인근육은 뒷허벅지이며 페달을 들어올릴때 앞허벅지 근육을

    이용해서 최소한 다리무게를 빼주는것 이상의 역할은 해주는것이 뒷허벅지 근육피로완화

    및 RPM상승 및 휠출력 상승에 꽤 도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제생각에 페달이 360도 돌아가는 동안 큰 힘을 일정 부분에만 쏟아붙는것 보다는

    작은 힘이라도 끊임없이 쏟아붙는것이 휠 출력이 더 잘나오는거 같습니다.

    허벅지의 앞쪽뒤쪽위아래 골고루 이용하면 되기 때문에 근육피로도 분산시킬수가 있는거 같고요.

    이때 중요한것은 크랭크암과 수직방향으로 힘을 가해야하는것인데

    6시 방향에 페달이 위치했을때 6시 방향으로 힘을 아무리 써봐야

    휠출력은 0이기 때문에 9시 방향으로 힘을 써야하죠.

    페달위치가 3시 방향이면 6시 방향으로 힘을 써야하고요.

    하지만 신발이나 다리의 무게가 가지는 관성이나 원심력 및 기타등등의 이유로

    이 방향이 조금 바뀔수 있기 때문에 경험적으로 터득을 하던지 어떻든간에

    페달에 가한 힘이 고스란히 체인에 전달이 되는 방향으로 힘을 써야겠죠.

  • kimchopin님께
    훈이아빠글쓴이
    2010.5.23 14:47 댓글추천 0비추천 0

    쇼팽님 말씀대로라면 제로 오프셋이 좋을 수도 있겠군요.

    보통 완성차에 보면

    XC 레이싱용이나, 로드차는 셋백 싯포스트가

    올마운틴 종류의 차는 제로오프셋이 달려나옵니다.

    이게 힘빨과 관련이 있을까요?

  • 훈이아빠님께

    안장이 앞이나 뒤로 간다고 말한건 상대적인 것이라서 어떤 형태의 싯포스트가 더 낫다라는 말은

    하기가 힘들거 같아요.

    어떤 형태를 쓰던간에 본인에게 맞는 피팅값의 범위 안에서 앞뒤로 움직이니까요.

    로드차는 싯튜브각도때문에 안장이 앞으로 오니깐 어쩔수 없겠죠.

    그리고 과연 무릎과 페달위치를 무조건 일치시키는것이 옳은것인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사람의 근육발달과 근육사용법 등이 모두 다른데다 안장에 앉는 위치에 따라서 휠출력도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무조건 위치를 맞추는것 보다는 대체적으로 그렇게 하는게 좋다라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만약 특정자세에서 최대 휠출력이 나온다면 모양이 이상하더라도 그렇게 해야겠죠.

    저는 파워미터는 없지만 심박계를 이용해서 고정로라를 타보면 똑같은 속도를 내더라도 자세에 따라, 근육사용법에 따라 심박수가 많이 변하는걸 보면서 자세를 찾으려했죠.(앞바퀴에 벽돌을 깔고 업힐 하듯이 로라를 타보니 각도에 따라서도 페달링 효율이 많이 달라지는걸 알수있겠더군요.)

    참! 제가 안장을 뒤로 밀 경우 효율이 떨어진다고 했는데 효율이 떨어진다는 말이 휠출력이 낮다는 말은 아니고요 내 다리가 페달에 퍼붙는 출력에 비해 휠출력이 떨어진다는 말이고요 안장을 앞으로 했을때 보다 휠출력은 더 높게 나올수도 있지요.

    물론 안장을 앞으로 했다고 무조건 효율이 좋은건 아니고요 효율이 높은 페달링을 구사했을때 그렇단거죠.

    효율이 떨어지더라도 순간적으로 큰 휠출력을 낼 수있다면 그렇게 하는게 더 유리한 경우도 있죠. 시합에서..

    결론은... 심박계와 파워미터(좌우인덱스기능 있는거로)를 사용해서 여러가지 자세와 방법으로 페달을 돌려보고 측정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ㅎㅎ

  • kimchopin님께
    훈이아빠글쓴이
    2010.5.23 20:33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도 밟아서 올라가는 스타일이라

    사실 앞에 앉아서 밟는게 더 편한 편입니다.

    역쉬 쇼팽님은 뭘해도 확실하게 하시는 듯^^

    그리고, 저도 각도와 수치라는 것은 신뢰하는 편은 아닙니다.

    지 편한게 최고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ㅎㅎ

    각도가 아무리 같으면 뭐합니까? 엔진 출력이 하늘과 땅 차인디? ㅠ.ㅠ

  •  이런 자료는 찾았습니다.

     이 자료는 크랭크 끝과 무릎의 튀어나온 부분을 맞췄네요.

     이 그림대로라면 2번 사진이 맞는 셋팅으로 보입니다.

    사진상에서 재어보니까 무릎끝과 크랭크 끝선이 수선에서 일치하네요.

    Clipboard02.jpg

  • 간과하고 빠뜨린 것이 있는데

    싯튜브의 각을 잊고 있었네요.

    아래 사진 두 개를 비교해 보시면 알겠지만

    사이클은 싯튜브의 각도가 엠티비에 비해 현저히 적습니다.

    따라서 올마차에 셋백을 쓰게되면 궁뎅이가 저멀리 떨어지게 되는군요.

    아... 역시 괜시리 싯포스트가 달리 나오는게 아니군요.

    오늘 비오는 날 뻘짓하면서 배운게 있습니다.

    빨리 가서 엠티비 안장 앞으로 댕겨봐야지~~!!

     

    set-2-20100523-152204.gif set-1-20100523-152203.jpg    

     

     

  • 별차이 없는 걸로 보이는데예? ^^;;

    걍 조금만 타시면 안 즐겁겠습니까? ㅎㅎ 징하게 타실려니깐...ㅋㅋ

  • 발통05님께
    훈이아빠글쓴이
    2010.5.23 15:49 댓글추천 0비추천 0

    내사 뭐 대충 타자주의인데

    어제, 오늘 비도 오고 할 일도 별로 없고 뒹굴다 보니^^

    아들래미랑 이제 스타 붙으니 만방이네... 저녁에 다시 도전!!

  • 훈이아빠님께

    형님~ 이제 profile 사진 지대로 찾으신거 같습니다...ㅋㅋ

    저두 계속 뒹굴고 있습니다... 넘 뒹굴렀더니 허리가 쑤씨네예~^^

  • 훈이아빠글쓴이
    2010.5.23 15:57 댓글추천 0비추천 0

    좀있다 생탁이나 좀 사다가 마실까 싶은디...

    비도 오고 연휴의 끝이니 억수로 우울할라캐사서리 ㅠ.ㅠ

  • 이기 이기 뭐데요? 초절정 고수의 대열에 들가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 마치신건가요?

    그래서 다니엘님이 무지 무지 섭섭해? 하는건가요? ㅋㅋ

    훈빠님의 노력은 저에게 숨 죽이며 마음 구석에 자리 잡은 열정을 불타오르게합니다.

    "  일년 뒤엔 지금 보단 나을 수 있다. "

  • guishin님께
    훈이아빠글쓴이
    2010.5.23 20:30 댓글추천 0비추천 0

    ㅎㅎ 그거는 아이고

    누워서 뒹굴다 들어온 자전거 안장을 보면서

    어제 까진 거슥의 따가움이 겹치면서 뻘짓 한 번 해봤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토론도 많이 하면서 마우스 라이딩을 즐긴 기억이 나서요.^^

  • 뻘짓좀 그만 하이소 ㅋㅋㅋㅋ~~~

    그래도 암것도 안하고 뒹굴대는 저보다는 낫네요 ㅎㅎ

  • 쌀집잔차님께
    훈이아빠글쓴이
    2010.5.23 20:31 댓글추천 0비추천 0

    어제 죙일, 오늘 죙일

    뒹굴뒹굴하다보니 몸이 근질거리서리...

    빨린 피는 다 복귀되었심니까? 형수님한테 더 빨린 거 아인가 몰러요?

  • 훈이아빠글쓴이
    2010.5.23 20:40 댓글추천 0비추천 0

    오늘 숙제를 정리를 해보자면

    슬로핑이 적은 프레임은 싯포스트가 셋백일 때 셋팅이 용이해지고,

    슬로핑이 많은 프레임은 셋백이 없는 제로오프셋이 셋팅이 용이해지겠다 생각이 듭니다.

    거기에다 개인차까지 고려한다면 결국 천편일률적인 제로오프셋, 셋백의 적용은

    무의미하다가 오늘 숙제의 결론인 것 같습니다.

    이 숙제의 시작은 훈빠의 라이딩 자세가 참 좋다는 농담에서 시작되어

    갑자기 뒹굴다가 그 생각이 나면서 어떤게 더 효율적으로 좋을까?하는

    실전에 들어가 이리저리 생각하다가 미완으로 숙제를 마칩니다.

    세상에 정답이 없는 것이 많은데 그 중의 하나가 라이딩인 것 같습니다.

    그라모 담주에는 먼지 없는 산에서, 도로에서 같이 즐겁게 라이딩 하입시다.

  • 비오는 날도 그냥 넘어가질 않군요. ㅎㅎ

    수고가 많으십니당. ^^

  • ㅋㅋ 하여튼 부지런하시네요...ㅎㅎ 저두 항상 생각 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비오는날 쉬세요...ㅎㅎ

    훈빠님 생각이나 글이 거의 맞는것 같습니다.^^

    전 산악자전거는 대충타자 인데요

    사이클은 피팅이 안맞게 타니 여간 피곤한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될수 있는한 자료에 의한 피팅을 해야 한다구 봅니다.

    돈있는 사람이야 피팅 전문으로 하는곳 에 하면 되지만...^^

    돈이 없는 터치는 자료로 될수 있는 한 맞춰 탈려고 합니다.

    저도 이리 재어보고 저리 재어 보고 합니다.

    요즘은 숙제는....그냥 안장에 앉아 패달링 할때는

    그런데로 피팅이 맞는 것 같은데요

    드랍바 잡고 허리 숙여 댄싱 칠때 "이거 쫌 거시기 하네.." 좀 안맞다 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암튼 잘타는 그날까지 피팅은 계속 되어야 한다....ㅋㅋ

    수고 하세요...^^

  • 훈이아빠글쓴이
    2010.5.24 22:07 댓글추천 0비추천 0

    터치님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ㅠ,.ㅠ

    비도 그쳤고 이제 고고씽이죠.ㅎㅎ

    뻘짓은 비오는 날 한 번씩^^ 그라고 장마때 또(^,.^)

  • 수고 많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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