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부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느낀 일말의 휴머니즘

by Bikeholic posted Jul 0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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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명칭은 세종포천 고속도로 입니다만.

경부고속도로와 나란히 내려가서 교통을 분산하는 컨셉으로 제2 경부고속도로라 불리죠.

 

세종까지인데....음...그 명칭은 좀 무리인듯 싶긴 합니다.

뭐 앞으로 아래까지 쭈우욱 확장하겠지요?

 

여기 공사구간이 제가 요즘 활쏘는 곳인데, 오후되면 인부들이 다 빠지니 그 넓은 대규모 공사판에 

달랑 나 혼자뿐... 이만한 활쏘기 놀이터가 어디있겠습니까.

 

가는길에 배수로를 만든걸보다 깜놀해서 찍었습니다.

 

KakaoTalk_20230701_203326076_01.jpg

 

 

그동안 배수로에 빠져 결국 나오지못하고 죽어갔던 수많은 고라니 멧돼지, 작은 야생동물들이 많았습니다.

이젠 배수로에 저런 아주 작은 계단을 만들었군요.

 

다람쥐정도 이용 가능할듯 해보이지만, 너구리도 가능할듯하고

어쨌든 발디딜 수 있는 트렉션을 제공하는 홈도 파있고 하니 고라니들도 잘 나올 수 있을듯합니다.

 

운전중 눈에 밟혀서 사진 찍었는데 아주 살짝 휴머니즘을 느꼈습니다.

그동안은 저 생각을 왜 안하고 무식하게 배수로를 지었는지도 아쉽고.

 

그나저나 한달간 쉬었더니 활이 정말 안맞는구만요,.

 

KakaoTalk_20230701_20332607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