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예약 해 놓고 조심조심 자전거 타고 있는 페달질입니다.
그래도 가까운 방산비리트레일 정도는 탈 만 하네요.
산악자전거를 타다보면 끌바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전자거들은 다들 끌바모드가 있지 않습니까.
끌바모드 쓰다보면 뭔가 말 안 듣는 강아지 산책시키는 기분입니다.
제 케니보SL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끌바모드 버튼이 누르기가 상당히 불편합니다.
그러다보니 버튼 누른 손이 자꾸 떨어지고 한 5분만 누르고 있어도 손가락 마디가 아파서 떼게 되고
자전거는 멈칫멈칫...
이거 좀 쓰기 쉽게 만들면 안되나 싶습니다.
버튼을 검지로 누르는게 더 좋을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어쨋든 전자거가 있으니 다리가 상태가 안 좋아도 자전거를 탈 수가 있네요.
의사선생이 자전거 타지 말란 말은 안 하더군요.
그런데 눈치가 "이 양반은 어차피 타지 말라고 해도 탈거다" 이긴 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의사분이 웃겼던게 처음 진료 받던 날 언덕 올라가다 삐끗했다니까
"언덕에서 댄싱 치셨죠?" 라고... ㅋㅋㅋ
아무튼 빨리 나아서 언덕에서 댄싱쳐도 멀쩡하고 싶습니다.
ㅎㅎ 개인적인 아이디어인데... 누군가 먼저 특허나 다른 방법 쓸수도 있겠지만... 보잘것 없지만 오픈하자면...
가장 간단한건 핸들바에 약한 지센서나 햅틱 하나 넣고 정말 가볍게 컨트롤... (다만... 페달링 오프라는 조건 충족시...)
뭐 컨트롤러에 간단하게 하나만 입혀주면 되는게 아닐지... 아니면 안전을 위해서라면... 핸들바가 아닌 안장에 팜~ 워킹 스로틀을 하나 달아 주는 것도 방법일듯 하구요... 워킹 모드 온리... ㅎㅎ
제조사에서 직접한다면 매우 간편하겠지만 안되면~ 그냥 가볍게 튜닝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해요 ^^ (비싸서 컨트롤러 건들다 고장날까 못하는 위험이...ㅎㅎ...??... 일단 뭐 동네 마실전자는 그정도는 쉽게 하겠더라고요 ^^ 특히 안장 워킹스로틀..= 어차피 일정치 이상 강도로 스로틀 안가해지게 ^^ 맥스전압이나 전류만 잡아주고 ^^ 하면... 계단이나... 잔디밭이나 흙밭 업힐 워킹의 경우는 충분히 쉽게 ^^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