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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 달이!!!!

상민2023.01.29 08:41조회 수 51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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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사 던져 놓고 본의 아니게 잠수를 탔습니다~~

 

연초에 처남이 놀러와서 정신 없다가, 그 담주에 아내가 한국으로 의료관광 7주짜리 간다고 시드니까지 배웅 해주고....혼자 된지 일주일째 입니다. 

 

으르신들 앞에서 할 소린 아니지만 갱년기 인지 우울증인지...요즘에 건망증도 너무 심해지고 집중력도 너무 떨어져서 의사슨생님 만나 상담 잡아 놨습니다. 

.

원체 사소한 근심걱정이 많은 유리멘탈인데, 젊을땐 친구도 많고..다른 잼나는 일들도 많아 그냥 그런갑다 했는데, 나이들고 떨어져 살다보니 

 

요즘엔 멘탈 시소에서 우울한 부분이 무거워 지는것 같아 더 늦기전에 뭔가 해 보려구요. 

 

와중에 회사에서도 뭣 같은 일이 계속 일어나 정규직 안할테니 비 정규직으로 전환 시켜 달라고 하고 2월 중순부터 한달 휴가 가려구요. 이력서 몇군데 보내놓고 이직 해야 할것 같습니다. 사실 이직 자체는 어려운 일이 아닌데, 또 신입교육 받고...새로운 환경에 적응 하는데 서터레스를 받아서 그냥 버틸려고 했는데 

 

지지 처 버렸습니다..ㅎㅎㅎ 이게 웃긴게...이 일들이 참 한국에선 일어나기 힘들만큼 어이 없는 것들인데 여기선 아주 흔한 거라...지난 일년간 바꿔 보려고 컴플레인도 하고...당근도 줘보고 했는데 안 고쳐지네요...그래도 아무런 제재도 없고...위에서도 관심이 없거든요...ㅠㅠ 지들은 현장에서 일을 안 하니...

 

휴가를 내 놨지만 놀러를 가야 하는데 동시에 이력서 넣고 바로 연락오면 못 노니 연락이 제발 천천히 오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동네는 뭐 너 취업 성공 해도 트레니닝 받으러 오라고 할때까지 일주일..그리고 또 트레이닝 하는데 일주일이라 크게 걱정은 없지만...재수 없게 놀러갈 날짜에 딱 걸리면  ㅠㅠ 

 

요즘엔 참 인터넷이란 곳이....예전엔 흥미 진진한 공간 이었는데 이젠 가짜 동영상...날선 댓글들...자극적인 컨텐츠만 가득해서 스크롤만 해도 서터레스가...

 

저도 소싯적부터 모뎀으로 하이텔 하며 자랐는데 그때도 이랬나 싶습니다. 

 

인터넷을 좀 멀리하고 몸을 계속 움직이며 뭘 해야 하는데 이것도 이젠 습이 박혀 쉽지 않네요. 총체적 난국 입니다~~~ ㅎㅎㅎㅎ 

 

뒷마당도 빨리 마무리 해야 하는데 그 동안 션 하던 여름이 이제 본모습을 보여 던져 두고 있습니다. 이제 빼빠질 하고 페인트 칠만 하면 끝인데...

 

해질때 조금씩 바짝 하면 되는데 계속 오후 근무가 잡혀서...물론 다..핑계입니다만.... 

 

한국간 아내는 딱 추위 시작할때 도착해서 집에서 꼼짝도 못 하고 있네요....ㅎㅎㅎ 그래도 어깨가 큰 문제는 아니고 그냥 오십견이라 해서 다행 입니다. 

의료보험이 안돼서 수술 해야 했으면 ㅎ ㄷ ㄷ 했는데 말이죠...

 

추위에 라이딩 조심 하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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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이런 글을  보면  뭔가 위로 또는  힘내라는 답을  줘야 하는데

    너무 식상하고  

    뭐 잘살은 인생이라고  조언  해주기도  그렇고

     

    여자들처럼 고개 끄덕이며 , 그래  어쩌구  하며

    공감 대  형성하기도 그렇고

     

    나이먹어

    언제부터인가.

    나는  오늘만 산다.

    지나간 어제일은 어쩔수 없이  지나갔고

    불확실한  미래인  내일은  낼  생각하고

     

     

    난   오늘만  산다.

     

    요사이  내가  사는  방법 입니다.

  • 산아지랑이님께
    상민글쓴이
    2023.1.29 22:14 댓글추천 0비추천 0
    감사합니다. 힘내야죠!! 어젠 지나갔으니 없고 내일은 아직 안 왔으니 알바 아니고 오늘만 열심히 사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 갱년기 그딴거 엄씀다... 그냥... 무식하게... 익스트림하게 ^^ 윈똥~ 하게요~~ 운동 열쒸미 하시면 잊혀지실 겁니다...

     

    정작 이런말 하면서 운동 안하는 난 뭐지 ㅠㅠ

  • rampkiss님께
    상민글쓴이
    2023.1.29 22:15 댓글추천 0비추천 0
    으하하~~ 램프키스님의 강철 멘탈을 전송 받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상민님께

    ㅎㅎㅎ 제가 기운 팍팍!! 드릴께유... 긍정의 힘....

     

    어찌보면 반쯤 넋놓고 사는듯보여도...ㅎㅎ... 이런게 없으면 벌써 죽었쥬....

     

    그리고 이 세상 어떤 사람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다!! 이게... 제 좌우명입니다 ㅎㅎ

     

    도움 되는 부분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신께서... 죽도록 놔두진 않습니다^^ 살게 해줍니다~~

  • 살다가 몇번씩 다가오는 피할 수 없는 고민이죠.

    흔히 방송에서 나오는 누가 어떤 XX증에 걸렸네  **장애에 시달리네등등 흔히 아는 모든 증상을 다 겪어보면서

    버티다보니 그래도 다 극복되더군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잘 극복하시리라 믿습니다.

     

    더위에 라이딩 조심하십셔~~~

     

  • Bikeholic님께
    상민글쓴이
    2023.2.2 13:30 댓글추천 0비추천 0

    정신 바짝 차리고 잘 극복해 보겠씁니다~~~ 추운데 건강 조심 하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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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052 힘이 많이 드는 나사를 풀 때는 *^^* Kona 2004.10.29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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