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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나이프 사고 경위 보고

탑돌이2022.09.05 11:03조회 수 17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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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 한강 번개 참가하러 가다가 동막천

탄천 합수부 자도에서 전도사고를 당했습니다.

로드지만 인도턱 정도는 넘어다니는데 

홍수로 띁겨나간 아스팔드 단차에 당하고 말았어요.  복구공사 인부들을 바라보다 전방주시를 하지 않은게 화근이었죠.

 

360도 회전하면서 핸들바를 움켜쥔 채로 어깨를 감아돌아 착지한듯 보입니다.

 

다행히? 자전거는 카본안장 뒷 가장자리에 긁힌 흔적 외 아무런 상처가 없더군요.

끝까지 핸들바를 잡고 있어서 그랫던듯.

 

집나간지 20분만에 다시 돌아와 사워를 하고

병원에 갔더니

열손가락중 6개 관절에 염좌와 찰과상

오른 팔꿈치 옆과 어깨뒤쪽에 찰과상

가장 아픈 것은 6개월전 골절된 우측쇄골 충격으로 다시 크랙이 난거였습니다.

 

병원에서는 상처만 치료하고 염좌나 쇄골에 대해서는 특별히 할게 없다며 4주 정도 쉬라고 하더군요.

 

의사샘은 쇄골이 1차사고 후 완전치료(비수술)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2차충격으로 쉽게 손상을 입었을 거라고 하네요. 6개월ㅡ1년이 지나야 완전 접착이 되는데, 고백컨데 1차사고 후 두달도 안도는 시기에 라이딩을 했으니 참 무모한거죠.

 

2주가 지난 지금 상태는 양호해 졌습니다.

쇄골도 처음 골절때와 달리 불편이 크지 않고요.

 

라이더의 사고는 병가지상사라지만

대부분의 사고가 어이없는 상황에서 당하다

보니 억울하기까지 합니다.

20220819_171335.jpg

20220819_171348.jpg

 

 

이제 저의 라이딩 생활도 변화의 시기에 도래한 듯 합니다.  받아들이고 싶지 않지만 생물학적 노화를 인정하고 자중자애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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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어이쿠 쇄골까지?

    이 좋은 가을날에 어쩌나요?(약 올리는 거 아닙니다.)

     

    저도 토요일에 도토리코스 마지막 1키로 남겨두고 뒷바퀴가 돌을 밟아 획 틀어지면서... 아 드디어 간만에 날아가는구나???? 하는 순간 느낌에 1미터는 날아간듯한. 바로 착지하고 중심을 잡아서 다행. 그 후 향소리는 겁먹고 기어내려왔습니다.

  • 십자수님께
    탑돌이글쓴이
    2022.9.5 14:16 댓글추천 0비추천 0
    어깨는 1차사고 이후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충격이 가해졌을 뿐 추가부상은 없어 보입니다.
  • 아이구야...저도 뼈 볓번 부러진 이후로는 조신하게 탑니다.
    어여 완쾌하시고 이제 건강을 위해 즐긴다는 기분으로 스릴레벨을 좀 낮춰보십시요.

  • Bikeholic님께
    탑돌이글쓴이
    2022.9.6 09:14 댓글추천 0비추천 0
    감사합니다.
    몇달씩 병원에 드러눕는 처지가 되기전에 자중하려 합니다.
  • 그거 지자체에 재판하면 이기지 않나요? 자연재해라 안 되나? 아무튼 조신하게 치료잘 하시고 거강하게 완쾌 되십시요ㆍ 저를 비롯해서 잔차인들 성격 급해서 다 낳지도 않고 자전거를 타는 경우가 있어서요^^ 부디 치료 잘하시길ᆢ
  • malbalgub54님께
    이게 거기서 다쳤다... 부주의 아니다...

    뭐 블박있는 시대니 조금 가능은 할듯한데...

    받으려 신경쓰느니... 전 그냥 잊었죠

    20인치 철티비로 신림~ 공항가는길에

    도로...? 아니 다리가 끊긴거죠 ㅠ

    바니홉쳐야는디 걍 스피드로 고 하다 사이드로 미끌리며 전복된 아픔이... 과거 왈바글에도 있지요

    기다리는 사람 보겠다고 전철보다 빠른 철티비 철미벨로... 저공비행했던...

    생각 난김에 링크 함 찾아볼까요
  • malbalgub54님께
    탑돌이글쓴이
    2022.9.6 09:26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의 부주의라 어디 호소연할 처지도 못됩니다.
    몸이 유연하다면 손가락 관절은 괜찮을텐데 연식이 있다보니 타격이 크네요ㅠㅠ
    다치고 나면 뭣보다 라이딩 못하는 것이 젤 아쉽죠.
    벌써부터 라이딩 번개를 찾아보기 시작하네요.

    뭐라도 해야하는 성격이라
    책이라도 보면 되는데 영상매체에 함몰되어 눈이 가질 않고

    대안으로 기타에 매달리는데 이게 또 손가락 놀이라 오래하지도 못하는 처지예요.
  • 탑돌이님께

    어쩔 수 없군요.

    손도 필요없고, 자전거에 대한 갈증도 해소할 수 있는.

     

    바로 롤러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부상회복까지 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탑돌이님께
    쾌차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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