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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낙동강 상태가

페달질2022.08.13 13:33조회 수 6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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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없습니다만,

낙동강 종주로를 자주 다니는데 부산쪽 낙동강 상태는 한마디로 찐한 녹조라떼입니다.

카페에서 녹차라떼 시키면 나오는 그 질감에 녹색이 2-3배쯤 진하고 거품도 간간히 있는 상태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근데 이게 말이죠,

작년 여름에도 안 그랬고, 그 전 해 여름에도 안 그랬고, 그 전전해 여름에도 안그랬습니다.

뭐 이유가 있겠죠. 출처가 불분명한 루머에 따르면 높은 곳의 지시로 보를 개방하지 않아서 물이 정체되고 있답니다.

보 개방은 높으신 분이 싫어하는 누군가의 정책이라서요.

뭐 루머니까 그런가보다 하는거구요,

종주로 주변에 이 동네 상수도를 위한 취수장이 있습니다. 거기 물 상태도 똑같구요.

낙동강 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이 동네 사람 입장에서 화도 나고 짜증도 나고 그러네요.

찐한 녹조라떼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진짜 잠깐 사이에 피부로 느껴지는 심각한 불편함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0220813_105808.jpg

 

이 나무는 제가 가끔 보러 가는 수령이 300년인가 되는 천연기념물 나무입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얼마전부터 주변에 땅 파헤치고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옆에 뭘 지으려는걸까요.

지긋지긋 합니다. 시끄러워서 얼마 쉬지도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좋은 것들이 부서지고 없어질지 많은 기대가 됩니다.

 

그래도 왈바니까 자전거 사진 ^^

너무 더우니까 금방 지치네요.

습해서 땀도 안 마르구요.

 

20220813_10582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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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녹조라테는 저도 보았는데 수문을 완전 개방 하기 전엔 답이 없을 듯합니다ㆍ흘러야할 물이 갇혀 있으니ᆢ
  • malbalgub54님께
    페달질글쓴이
    2022.8.13 16:22 댓글추천 0비추천 0

    제대로 하려면 폭파가 정답이긴 합니다.

  • 페달질님께

    자연은 자연 그대로가 답입니다. 제가 즐겨 가끔(?) 보는 산행프로그램이 있는데 그런 토킹을하는걸 듣고는..좀...

     

    한북정맥 코스였는데 한북정맥이 어딘지는 몰라도 일반 등산객이 잘 안 가는 코스인가봅니다. 산행대장 왈~!

    "사람이 많이 안 오는 산이라 그런지 산이 깨끗하죠?" 뭐 어쩌라구? 인정한 셈. 자연을 해치는 가장 주적은 사람이라는 걸.

     

    아니 지금 할일 도 제대로 못하고 있으면서 전 사람 반대노선으로 간다고 이런 것까지? 소문 추측이길.

     

    이건 비약인데 멀지 않은 어느 시기에 낙동강 수원지 물 마신 사람들에게만 특이질병 발생하는 건 아닌지...

    가습기 사태처럼 조용히... 제가 그쪽 산다면 마시는 물은 삼다수든 동원이든 무조건 사다먹을듯.

     

    4대강 보는 하루빨리 부셔버려야 합니다. 그거 반대하는 사람들은 주로 농업용수 핑계를대는데 바닥 안 파냈으면 아무일 없었던 겁니다. 조상 대대로 그렇게 농사 지어왔던 땅입니다.

    그러니 MB가 정말 무슨 짓을 했는지 잘 생각해야 합니다.

     

  • 최근 기사에서 녹조라떼 상태는 간접 체험을 했습니다. 마이크로시스틴 수치가 어떻다더라 라던..
    자전거를 타면서 다른 생각을 잊는 게 명상이고 수행 같아요 ㅎㅎㅎ
  • 한별님께
    페달질글쓴이
    2022.8.13 16:22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러고 싶은데 안도와주네요.

  • 페달질님께

    몇년만 꾹 참으면 다시 녹조가 사라질거다라는 희망을 가지고 페달질하세요!

  • 한별님께
    그거 정화해도 인체에 유해하다는?? 맞죠??
  • rampkiss님께
    발암성분 나온다고 본거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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