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경비실 뒤로 두 마리의 진도견이 있다ㆍ 희안하게 직원은 마스크에 머리에 모자를 써도 안다ㆍ 그런데 외부인은 기가막히게 알고 짖는다ㆍ가끔 팩우유 하나 씩을 내가 주는데 분명한 것은 서열이 있다는 것이다ㆍ갈색 털의 개가 먹기 전엔 절대로 흰색 털의 개는 가까이 가지 않는다ㆍ그런데 흰색 털의 개가 먹고 있어도 갈색 털의 개가 덤비거나 으르렁 거리지 않고 바라만 본다는 것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