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이들기 전에 한 페달질이라도 더 해 볼 생각으로 근 15년 만에 새 자전거를 살까 합니다.
젊을 때 왈바라이딩 따라다니면서 다른 회원들이 가진 제가 감당하기 힘든 가격의 멋진 자전거들 부러워하면서 가졌던 풀샥의 로망을
지금이라도 실행에 옮길까 합니다. 지금 하지 않으면 앞으론 더 어려워지겠죠.
그렇다고 천만원씩 쓸 돈은 없고 가성비갑이라는
요놈(트랙 Fuel Ex 8)
또는 요놈(Remedy 8) 중에 하나를 고르려고 합니다.
퓨얼은 일명 트레일바이크, 레머디는 엔듀로인데
맘은 레머디가 땡기지만 제가 타기에는 퓨얼이 적당한 것 같고 그러네요.
사실 하드테일을 사도 100% 활용하지 못할 초보동호인 수준이긴 하지만
이 나이 쯤 되면 늦기전에 해 보고 싶은 로망이란게 있잖습니까. ㅎㅎ
제 로망에 가까운 자전거는 레머디이긴 합니다. 요즘 잘 나가는 lyrik 앞샥에 알루미늄이지만 무게도 적당하고 (약 14키로) 전체적인 부품구성이 퓨얼보다는 살짝 좋습니다. 2020년식을 구할 수 있다면 최고의 가성비인데 지금은 가격이 상당히 오른 2021년식만 주문할 수 있다네요. T_T
아무리 로망이라도 산타크루즈 같은 자전거는 너무 비싸요.
누가 보면 차암 쓸데없는 고민한다고 하겠습니다. ㅎㅎ...
지르셔야죠. 천년만년 사는거 아니고요.
옛날과 달리 요즘 자전거 선택의 폭도 엄청 다양합니다.
예전 타시던 잔차와는 비교도 못할.....신세계를 경험하실 겁니다 .
근데 요즘 자전거 얼마해요? 마지막으로 자전거를 산지가 15년은 넘은듯하여 시세도 잘 모르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