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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간 친구에게.TT

십자수2014.04.19 21:38조회 수 1160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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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12.jpeg : 먼저 간 친구에게.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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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0075.jpeg : 먼저 간 친구에게.TT

DSC00085.jpeg : 먼저 간 친구에게.TT

네가 간 지 2년 되었네.
무지허게도 비가 오던 날이었는데.

그땐 바바리 코트를 입어야할 정도로 쌀쌀했는데 오늘 자퇴길은 덥기만 하네.

부활 전야 미사 드리고 자전거 타고 부러 돌아 한강으로 나와 괜히 성수교 아래에서 응봉산을 본다.

아버님 보내드리고 일주일 후 가기 며칠(5일) 전 용용 형님하고 마지막 올랐던 그 개나리 폈던 그 응봉산에 올라 그윽한 담배 물었겠지.
그날 자넨 그 시차를 기억해 내지 못했다지? 그게 뭐 대수라고. 우리가 대신하면 될걸.

자네가 그리워서 그 자리에 한참이나 앉아서 몇장의 사진(자네가 앉아서 봤을법 한)을 찾아봤다네.

아래는 자네가 제일 좋아하는 EYE IN THE SKY.

YouTube에서 Eye In The Sky by Alan Parsons Project with Lyrics 보기

http://www.youtube.com/watch?v=euhgMBgTB34&feature=youtube_gdata_pl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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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십자수글쓴이
    2014.4.19 22:38 댓글추천 0비추천 0
    요즘같은 정신 없는 시국에 전 친구타령입니다.
    왜냐면 그 친구가 절 살게 해줬거든요.

    내일이 기일인데 전 지금의 친구들과의 약속 때문에 못가게 되어 미안하네요.

    친구야 미안하고 보고싶다. 다시 또 짬내서 갈게.
  • 십자수님께

    자네가 그를 잊지 않고 있어...그냥 고맙다.


    잊어야 할 일들이 요즘...많구나.

    그 잊어버려야 할...


    노력을 위해 오늘 저녁...보길 바라네.

  • 벌써 그날이군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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