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잘 보지도 않는 TV 를 하루종일 쳐다보고 있습니다.
또 서해에서 교전이 발생할지 계속 걱정이 되는군요.
엊그제는 정말이지 하루종일 똑같은 뉴스만 밤새도록 봤더니 오바이트가 쏠릴 정도더군요.
일요일부터 한미연합작전이 수행된다고 하니 긴장감이 극대화 될것 같아 걱정입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전혀 관심없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만일에라도 발생할 수 있는 대형교전이 생긴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우리가 걱정한다고 답이 나오는건 아니겠지만, 외면만 하고 있을 문제도 아니죠.
내가 살고 있는 내 나라의 안위와 직결되는 문제니까요.
걱정없이 살아본게 언제인지도 모르게 걱정만 하고 사는 현실이 서글픕니다.
개인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모든것이 걱정만 되는군요..
한국전쟁이 끝나고 6년 뒤에 태어난 저는 많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끊임없이 크고작은 전란에 시달리던 고난의 한반도 역사에 비추어 비교하건대
저는 대단히 긴 평화시대를 살아온 행운의 세대란 생각이 이따금씩 들었지요.
유일한 분단국인 한반도의 암울한 현실도 억울한데
전란이 재발하는 일이 없도록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