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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다산길 미리 가 보니

구름선비2010.09.17 19:33조회 수 5297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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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가 개설한 '다산길'을 다녀왔습니다.

제주도의 올레길을 시점으로 전국적으로 타오르고 있는 산책길 개발에 남양주시도 참여,
내년까지 총 연장 178Km, 13개 코스를 개발한다고 하는데 그 일환으로 7개 코스를 개통한 것입니다.

제가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개통된 7개 코스 중에서 제가 근무하였던 지역이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다니던 길이라 더 애착을 가지게 되었고 미리 답사를 하고싶어서였습니다.

개통한 대부분의 코스가 운길산 전철역을 기점(종점)으로 하는 코스라 저는 다산길 중에서 제3코스인

새소리명당길을 위주로 답사하였습니다.

저는 운길산역에서 시작해서 조안면과 와부읍의 경계에 있는 
수원 화성을 본따 만든 성곽에서 끝나는 8Km정도의 코스를 선택하였습니다.

여기는 운길산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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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아침나절이라 전철역을 이용하는 승객이 많지 않았습니다.

새소리명당길을 가기 위해서는 이정표가 필수일텐데 아무리 찾아도 이정표가 보이지 않습니다.
시에서는 다산의 생가가 있는 마제마을에서 시작해서 운길산역에서 끝나는 식으로 코스를 개발하였기 때문일 겁니다.

저는 근무할 때 알아 놓은 소로를 기억하고 시작했지만 저처럼 지리를 알지 못하는 분들이라면
운길산역 앞에 있는 장어집(진중리장어집, 용호수산)을 바라보고 우측 골목으로 올가가다가 좌회전하면 됩니다.
제가 간 길은 진중삼거리쪽 폐철도쪽입니다.(홍보자료에는 폐철도를 이용한다는 글이 있어서
처음 가시는 분들이라면
저처럼 폐철도를 먼저 떠올리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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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철도에 이르렀습니다.
철로에는 잡초와 칡넝쿨 등이 자라고 있습니다.
아직 틀이 잡힌 상태가 아니라서 곳곳에 공사 흔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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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여뀌 등 야생화가 많이 피어있고 외래종인 미국자리공도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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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초등학교입구에 이르러서 '새소리명당길'로 향했는데 이정표가 확실하지 않아 그냥 감만 믿고 가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작은 삼거리나 사거리가 나오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올레길처럼 색깔이 들어간 헝겊을 매어 놓는다든지 하는 다른 표시가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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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앞을 흐르는 냇물입니다.
수량은 많지 않으나 깨끗한 편입니다.
중간에 안 일이지만 조안초교에서 마을쪽으로 들어가서 좌회전을 하도록 되어 있는데 반대 방향에서 시작하다보니
코스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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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리명당길'의 특징은 농촌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포장이 된 농로를 따라 걷게 되는데 작은 고개가 몇 군데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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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초등학교입니다.
아이들이 운동장 수업을 하고 교실로 들어가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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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손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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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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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로 뒷짐을 지고 가는 노인의 모습이 평화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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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가 잣 송이 세 개를 발견하였습니다.
혼자 가는 길이었지만 잣과 밤을 먹으면서 간다는게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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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개미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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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렇게 변해가는 논 사잇길로 경운기를 몰고오는 늙은 농부의 모습이 한가롭습니다.
노인 분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다산길'에 대해서 모르고 계셨습니다.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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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는 반대로 가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주변 지리를 잘 아는 저도 길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가늠할 수 없으니 초행길이라면 엄청 헤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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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이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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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뱀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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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안마을에서 '새소리명당길'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저는 길을 건너서 마을회관 뒤에 있는 연꽃 단지를 구경하고 팔당쪽 폐철로로 이동하였습니다.
아마 코스는 연꽃단지에서 봉주르까페쪽으로 좌회전해서 마재마을로 가게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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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내2리 마을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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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 연꽃 축제도 하고 있습니다.
양수리보다는 좀 작은게 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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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낮 햇살이 제법 뜨거웠습니다.
'새소리명당길'을 가는 동안은 종종 나무그늘이 있지만 지금부터 답사할 길은 폐철로라
햇살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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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사의 열매입니다.
우리말로는 '아가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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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재마을로 가는 철로,
저는 반대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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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안터널입니다.
전등을 다는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내부는 물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는데 잠시나마 햇빛을 피한다는 생각에 조금도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철로의 침목을 걷노라니 보폭에 문제가 있습니다.
한 칸씩 걷기에는 너무 종종걸음을 해야 하고
두 칸씩 걷기에는 너무 넓습니다.

연인들이 걷는다면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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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댐에서 아직도 방류를 하고 있군요.
아래 도로는 45번 국도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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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아래는 고기가 많이 몰리는 곳입니다.
새들이 고기를 사냥하다 쉬는가봅니다.

멀어서 잘 모르겠지만 가마우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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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가 몇 군데(제가 답사한 곳은 총 네 군데)있는데 벤치가 두 세개 있고 다산선생의 시 등이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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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철도 아래 국도에 있는 전망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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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에도 밤톨이 떨어져 있기도 합니다.
굽은 철로가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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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를 한 번 해 봤습니다.
분위기 괜찮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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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녀 온 지도입니다.
시계방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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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시간 두 시간 정도
거리 8Km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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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 구름선비님 참 멋지신 분이군요^^

  • euijawang님께
    구름선비글쓴이
    2010.9.19 18:50 댓글추천 0비추천 0

    euijawang님이야 말로 멋있는 분이시죠.^^

  • 멋집니다~~~^^

    사람도 멋지고 경치도 멋지고~~~~  우리나라 참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 쌀집잔차님께
    구름선비글쓴이
    2010.9.19 18:51 댓글추천 0비추천 0

    감히 쌀집님만큼이야 되겠습니까?

    경치가 좋은 곳이긴 하지만 그걸 잘 활용하는 노력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 요즘 등산 잡지에서 많이 이슈화되고 있는 운길산과 다산길이군요.

     

    사진과 여행기를 보니 걷기 여행으로 꼭 가보고 싶네요...^^b

     

  • mtbiker님께
    구름선비글쓴이
    2010.9.19 18:52 댓글추천 0비추천 0

    운길산을 경유하는 코스도 있습니다.

    아직은 미비한 점이 많지만 운길산역을 기(종)점으로 하면
    괜찮은 코스가 많습니다.

  • 아주 예전

    출근길에 운전하며 딴생각 하느라

    회사를 지나친 적이 있습니다

    스스로 생각해도 어이가 없어서

    다산생가가 있는 능내에 가서 하염없이 강물을 바라보다가

    회사에 이틀만 휴가를 내자고 전화하고서는

    아무 생각 없이

    강진에 있는 다산초당까지

    그냥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다산초당 입구에 주차를 하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길을

    호젓하게 혼자 오르던 생각이 나는군요 

  • 목수님께
    구름선비글쓴이
    2010.9.19 18:54 댓글추천 0비추천 0

    강진군 입장에서 보면 남양주는 다산이 출생해서 성장하고 생을 마감한 곳으로밖에는 볼 수 없을테지만
    남양주 입장에서 보면 중요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수님의 글을 보니 보헤미안의 기질이 있으셨나봅니다. ㅎㅎ

  • 분위기 굿입니다.

     

    추남 분위기가 더 좋았을텐데요.

     

    떨어진 나무잎이 노란색이었으면요.ㅋㅎㅎㅎㅎ

  • 우현님께
    구름선비글쓴이
    2010.9.19 18:56 댓글추천 0비추천 0

    가을이 깊어지면 다시 한 번 제대로 가 볼 생각입니다.

    저야 시골출신이고 근무했던 곳이라 큰 감흥은 없는편이지만
    찾아 오시는 분들을 위해서 조금 더 나은 풍경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입니다.

  • 어릴적 등굣길, 논물 보러 다니던길,  소 풀 뜯기던 길이나 하등 다를바 없는 평범한 길인데

    요즘들어 각광을 받는 군요. 슬로 라이프라고 하나요?

    타고, 날고, 뛰어 다닐줄만 아는 현대인들이 저 길에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는 날이 오겠죠?

     

    몇년 전 전주에서 모 신문사 주관으로 둘레산, 둘레강 시리즈가 있었는데,

    아마 지금도 지속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처음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을 때,, 사물들이 한걸음 더 가까이 보이고 친숙해서 좋았는데

    걸어서 다닌다면 더욱 새로운 느낌이 들겠습니다.

     

    좋은 글 즐감하였습니다.

     

    츨거운 추석 되시기를...............

  • 탑돌이님께
    구름선비글쓴이
    2010.9.19 18:58 댓글추천 0비추천 0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보는 풍광도 좋지만
    평화롭게 걸어가며 보는 풍광도 좋았습니다.

    보지 못하던 것들을 보는 기회가 되니까요.

  • 양방향 이정표는 꼭 필요하겠네요.

    400m  계주 트랙도 아니고^^

  • 탑돌이님께
    구름선비글쓴이
    2010.9.19 18:59 댓글추천 0비추천 0

    불행히도 남양주시 관계자는 제가 주장한 것을 볼 수 없을 것 같네요. ㅎ~~

  • CF 의 한구절이 생각나서리..

    "먹지 마세요~ 다람쥐에게 양보하세요~~~" ㅋㅋ

    구름선비님 힘들게 까드시지 마시고 다람쥐에게 양보하세요~

     

    하긴 청솔모가 열심히 먹고있는 잣을 나뭇가지 던져 내쫒아가지고 뺏어먹는 바이킹님도 있긴 합니다!!

     

    댐 바로 아래부터 100~200여미터 지점은 완전 최고의 쏘가리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다만, 낚시 금지 구역이라는...

     

    댐을 넘어가서 양수리로 가면 현지 지역민들만 웜 하나로 몰래몰래 한 양동이씩 쏘가리를 뽑아먹는다는 포인트도 몇개씩 있죠.

     

    저도 구리시민 되고 싶습니다.

    과연 언제쯤 스케쥴이 맞아 구름선비님과 팔당대교에서 잔차질로 만나 칼제비를 먹을 수 있는 날이 올까요?

     

     

  • Bikeholic님께
    구름선비글쓴이
    2010.9.20 01:59 댓글추천 0비추천 0

    잣을 주워서 까고 있는데 인근에서 작업중이던 분이 지나가시면서
    청설모가 많으니까 청설모가 잣 따는 장면을 찍으라고 주문하시더군요.

    세 송이를 주워서 꽤나 많은 양을 수확할 참이었는데
    트럭이 한 대 지나가면서 잣을 뭉개놓고 갔습니다.

    아마 그 잣들은 생쥐들이 먹겠지요.

    낚시 금지구역하니 생각이 나는데
    제가 거기 근무할 때 한 번은 40대 형제 두 사람이 다슬기를 잡다가 적발이 되었습니다.

    그 사람들 말이 팔순의 노모가 계신데 다슬기를 먹고싶다고 하셔서
    잡으러 왔답니다.

    생각하는 것이 기특하여 그냥 보내 주었는데
    얼마 후에는 팔뚝만한 잉어를 몇 마리 잡아 놓고 있었습니다.

    제가 물었지요.
    '팔순 노모가 이번에는 잉어를 먹고싶다고 했나요?'

  • 초가을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여정 입니다.

    선비님의 글과 사진에서 뭍어나는 사람들의 여정을 보는듯 하기도 하구요.

    저런 멋찐 코스는 한 번 가봐줄만 하겠습니다.

    감사히 잘 즐감하고 가오며 즐거우시고 행복하신 한가위 되십시요.(설마 당직은 아니시겟죠?ㅎ)....^^

     

  • eyeinthesky7님께
    구름선비글쓴이
    2010.9.20 02:00 댓글추천 0비추천 0

    ㅎㅎ
    전날은 당직이고 추석날은 비번입니다.
    아침에 퇴근하게 되어 있죠.

    아예 근무였으면 좋겠습니다.
    졸린 눈을 하고 운전해서 갈 생각하니 별로 유쾌하지 않습니다.

  • 길 ... 그 단어 자체만으로도 참 많은 것을 떠올리게 하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로드다이어트 빡시게 해 자연그대로의 길들이 점점 많아졌으면 합니다

     

    올려주시는 사진에 늘 감사를 드립니다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 sarang1207님께
    구름선비글쓴이
    2010.9.20 02:02 댓글추천 0비추천 0

    감사합니다.
    오래 걷지 않았는데도 다리에 알통이 배겼습니다.

    즐거운 추석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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