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 가면 대학갈 수 있냐고?" |
[인터뷰] 철학 대안학교 지혜학교 김창수 교장
자식을 둔 부모에게 교육 문제는 가장 큰 화두겠죠. 저도 얘들을 기르고, 남의 자식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교육의 핵심은 결국 솔선수범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르게 사는 부모 아래, 비뚜루 자라는 애들은 없지요. 애들 모습 보면, 그 부모의 모습이 보인답니다.
대학 2학년, 교직 과목 선택 수업 중 교육공학이라는 과목이 있었습니다. 시험 문제가 아주 스케일이 컸었는데, '한국 사회 교육의 문제점 해결'이 아마도 던져진 논제였던 기억이 납니다. 수업 시간 중 배운 내용이 아니라 자기의 의견을 쓰라는 거였죠. 저는, 가치관이 왜곡된 사회를 먼저 고쳐야만 교육도 바로 설 수 있다는 식의 답을 썼었습니다. 물론 닭과 달걀의 관계겠지만, 일단 사회의 가치관이 문제가 있는데 교육이 바로잡힐 수 있냐는 거겠지요. 어른들이 돈밖에 모르는데, 애들이 어뗳게 건강하게 클 수 있겠습니까?
대안학교도 돈이 없으면 못 보낸다는 아이러니칼한 현실이 씁쓸하기도 하지만, 대안학교가 교육을 바로잡기 위한 하나의 작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중딩인 둘째를 그런 곳에 보내고 싶네요. 돈만 있으면. ^^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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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rtsnews.media.paran.com/news/41054
기사에 거론된 남한산초등학교라고 아시는 분?
노동운동 출신의 친구가 성남에 살면서 쌍둥이 아들 둘을 저 학교에 보냈더군요. 학생수 부족으로 폐교 위기에 처했다고 하면서. 그런데, 지금은 서로 가고 싶어 하는 학교가 되었다는군요. 공교육 정상화의 모범이라고까지 평가를 받는답니다.
지금 그 쌍둥이들이 중3이나 고1이 됐을 나인데, 연락 한 번 해 봐야겠군요. 잘 크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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