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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귀신에 홀렸나?

靑竹2009.09.25 10:20조회 수 866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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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운 강아지 콧잔등 성할 날이 없다고

구질구질한 길로만 싸돌아다니다 보니

요즘 펑크 때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어제도 가시를 두 군데서 뺐는데 밤송이 가시는 아니고

대추나무 가시처럼 커다란 게 어찌나 단단한지

처음 만져볼 땐 무슨 금속핀인 줄 알았습니다.

타이어 안쪽도 샅샅이 살펴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다음

튜브를 때워 공기를 넣었는데 세 시간쯤 지나 만져보니 엥?

공기가 빠져 타이어가 물렁합니다.

그래서 튜브를 분리해서 물에 담가 유심히 살펴 보았는데

아무 이상이 없는 겁니다.

하는수 없이 공기를 다시 주입하고 잤죠.

 

이거 참, 아침에 보니 타이어가 또 물컹하네요.

튜브를 다시 분리한 다음 물에 담가 더 유심히 살폈는데 

분명 공깃방울이 올라오지 않는 게 말끔합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 부산을 떨며 다시 공기를 주입하고

두어 시간 지나니 또 공기압이 또 줄었습니다. 으흑흑

 

제가 무신 구신에 씌인 건가요?

 

(의정부 공기가 안 좋은 개벼..공기를 바꿔야 혀)

(서울 가서 넣고 올까? 아니면 남양주 공기는 어떨까?)

 

 

자전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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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이냐 dslr이냐 (by 靑竹) 가을의 입구로 출근 (by 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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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 가끔 튜브 밸브에서 새는 경우도 있습니다요...

    그리고 물에 담글때 공기압을 최대한 많이 넣으셔야 실펑크는 보입니다...

    공기압 대충 넣으면 아주 작은 펑크일 경우 당연 공기방울 안보입니다...

    청죽님이 펑크를 다 수리하시네요...

    장농위에 공구세트는 내리셨는지요? ㅎㅎㅎ

    =============3333333333333333

  • 인자요산님께
    靑竹글쓴이
    2009.9.25 11:44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 공구셋트는 수리에 재주가 많으신 갑장님께 드렸답니다.ㅋㅋ

    쓰임새를 제대로 활용할 적임자를 만나게 해 주는 게 옳다는 생각에서였지요.

    지금도 공기를 다시 빵빵하게 넣고 기다리는 중인데

    또 샌다면 말씀대로 공기를 왕창 넣고 다시 물에 넣어봐야겠네요.

    튼튼한 걸 선호하는 탓에 튜브가 굉장이 두꺼운 거랍니다.

  • 인자요산님께
    靑竹글쓴이
    2009.9.25 12:29 댓글추천 0비추천 0

    으휴~

    이제 찾았습니다.

    두 군데 펑크 중 한 군데가 공기 주입 노즐 바로 반대편이라

    발로 꽉 밟아 누르지도 못한 데다가

    하필 구멍이 난 곳이 고무 접합부의 돌기가 튀어나온 곳이라서

    좀 들떠 있었나 봅니다.

    말씀대로 공기를 아주 빵빵하게 넣고 보니 미세하게 공기가 나오더군요.

    오늘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아지랭이님 처방전을 꾸길 수 있어서 다행이지 뭐야.ㅋㅋㅋ)

  • 靑竹님께

    에잉!! 헛힘 써부럿네..

    빵꾸는 계속 될지어다.

  • 산아지랑이님께
    靑竹글쓴이
    2009.9.25 12:59 댓글추천 0비추천 0

    ㅋㅋㅋㅋㅋ

    유감스러우시겠지만 30여 분 기다리는데

    아직 새는 기미는 안 보입니다.ㅋㅋㅋㅋ

  • 무릇 모든 사물에는 정령이 깃드는법

    하물며 사람이 애지중지 사용하던 물건이라면 말 해서 무었 하리요.

    년전에 쓰시던 튜브를 덕지덕지 때워서 사용하다

    쓰레기통에 버린것이,,화근이되어 귀신이 씌운것이 확실한것 갔습니다.

    ,

    해서

    닭울기 전 신새벽에, 찬물로  목욕재개 하시고,머리 단정하게 빗고, 정좌를 하신다음에

    정성껏 먹을갈아,   일필휘지 달필로 ,弔(조) 튜브문을 작성하시고

    금일 아무도 얼굴 비치지 않은 우물에 첯물을 떠서

    개다리소반에 오려놓고, 북향에 배치하고, 향사르고

    재를 올려 준다면

    튜브귀신이 감읍하여, 물러가면서

    다음에는 절대로 빵꾸 는 나지 않을것이라 축원하여 줄것이라 및습니다.

    ,

    아니면

    것보리 한되를 허리춤에 매달고서

    서울가는길 성황당 당골이 용하다 하니

    거기가셔서, 튜브에 넋을 달래 보심이...

    튜브를 손에들고, 잔차 벨을 요란하게 울리시면,

    어느순간에 접신이 되어서, 동동 뛸것이니, 그때 튜브귀신에게

    연유를 물어 보시오서소..

    원래 굿이라는것은 ,대물림 당골이 하는것이지

    신내린 무당은 ,그저 점사나보고,길일이나 택해주는것입니다.

    단군이래 면면히 내려오던, 당골에 세습이 거의끊기는것 아쉽삽니다.

    꼭 당골을 찿아 넋을 달래 주소서....

     

     

    ,

    아니면

    신내린 박수무당 에게 펑크 방지 부적을 한장 받아서 잔차에 달고 다니시던지요.

    ,

    인도귀신, 서양귀신에 귀신 퇴치법은 남에것이어서

    제가 잘 몰라서 갈쳐드리지 몿하는것이 심히 죄송 합니다.

    ,

     

  • 산아지랑이님께
    靑竹글쓴이
    2009.9.25 11:46 댓글추천 0비추천 0

    (응? 솔깃?)

    아지랭이님요, 시방 이 처방이 근거가 있는 처방유? ㅋㅋ

    (튜브 잡신 달래는 일이 되게 복잡하네..)

  • 첯번째는

    사대부가에, 선비 및 안방마님께서, 행 하던 방법이며

    조선조 많은 문서에도 기록된 방법입니다.

    회룡골 선비이신 청죽님게 권하옵니다.

    ,

    두번째는

    환인에 아들 환웅이 천부인 3개를 들고 태백산 아래 신단수에서

    홍익인간을 모토로 나라를 여니, 이는 천신이라

    땅에신 웅녀를 만나, 아들을 생산하시니

    이는 천,지 에 신을 아울르는 단군왕검 이시니라.

    단군왕검 이래,, 비록 인도귀신,서양귀신에, 많이 밀리었다 하지만

    5천년을 면면이 이어온 방법이니 근거없다 할수 없으리요.

    ,

    3번째는

    문자그대로 만신이라

    신이내린무당이,주사로 정성껏 써주는 부적이니(꼭 무당만 쓰는것이 아니지만)

    효험이 없다하지는 몿하리라.

    ,

    그렇지만 이거이 근래에는 미신이라 하여 홀대하는것은 사실이니

    권할만한것은 몿되옵니다.

    해서

    컴퓨터 교 신자인 사람으로서,

    온갖검색   신공을 발휘하여,펑크퇴치 부적을 찿아서리

    인쇄하여 자전거에 달고 다니심이 가 한줄 아뢰오..

     

     

     

     

  • 아니면....

    튜블레스 타이어 장만하시면 제가 튜블레스로 만드는 비뻡을 사알짝 전수해 드리죠...

  • 인자요산님께
    靑竹글쓴이
    2009.9.25 19:54 댓글추천 0비추천 0

    원래 튜브리스 타이어였는데 제가 뭘 몰라서

    그 타이어에 튜브를 넣고 다녔다는 거 아닙니까? ㅋㅋㅋ

    나중에 한 번 써 보려고 합니다.

    비법을 그때 가르쳐 주십시오.

  • ㅎㅎ

    남양주 공기가 좋은지 몰라도
    전 뒷바퀴는 빼기 싫어서 무거운 테이프 넣고 다닙니다.

    펑크가 언제 났는지 모르겠네요.

    하긴 자전거를 타야 빵꾸가 나든지 말든지 하지 ㅎㅎ

  • 구름선비님께
    靑竹글쓴이
    2009.9.25 19:55 댓글추천 0비추천 0

    무거운 테이프라니요? 튜브리스 타이어 안에 넣고 다니는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 靑竹님께
    그게 아니고 펑크방지 테이프 말씀입니다.
    그게 한 무게 하더군요. ㅎㅎ
  • 튜브가 가을 타는 모양입니다..

    시꺼먼 타이언 안에서 한껏 굴러댕겼으니 그럴만도 하겠지요..

    가을 타는 튜브는 경치 좋은 곳에 휴양시켜 주시고,

    다른 튜브로 교체하심이 튜브를 위해서나 청죽님 즐거운 잔차 생활에 좋을 듯 싶습니다..^^;;;

    후다다닥~~~====3===3

  • 영무님께
    靑竹글쓴이
    2009.9.25 19:56 댓글추천 0비추천 0

    늘 뒷바퀴에만 펑크가 났었는데 어젠 공교롭게도

    통 펑크라고는 몰랐던 앞바퀴에 난 거랍니다.

    한 군데 외엔 처음 때운 것이죠.

    영무님 안녕하세요?

  • 靑竹님께

    청죽님도 안녕하세요~

    댓글 달아놓으신 거 보고..

    이거 선배님께 먼저 인사받으니 죄송시려워서..

    걍~못본척 하려고 했으나 어렵네요..흐흐흐^^;;

    해결 감축드립니당~^^

  • 글게....청죽님도.....쫄따구(???) 하나 키우라니께....요....

    전...곰...솔...같은....졸따구 한 넘 있기에....

    서울 어디에서던지 펑크나면...전화 한통이면.....히히히......

    (어디선가...무슨일이 생기면......득달같이 달려오는....쫄따구 있어....)

  • 民草님께
    靑竹글쓴이
    2009.9.25 21:58 댓글추천 0비추천 0

    한강에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전화했다가

    "에잉, 전화 하셨으면 자다가 일어나서라도 나갔을 텐데요"

    하며 원망 많이 들었습니다.ㅋㅋ

    (원래 나의 쫄따구인디 언제 명의를....)

    (이크..곰솔님 알면 둘 다 몰아서 죽겄다.)

  • 덕분에 실력은 좀 좋아지셨죠 ㅎㅎㅎ
  • 역시 정비는 꾸준히 해보아야...기술이 느는거죠...

    곰솔형 알아도 뭐라 안합니다. 보고배워서 그런지 제가 곰솔형 쫄다구거던여...^^

    이참에 공동명의 등록 하시면 될거 같은데요...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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