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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메기와 홍탁

靑竹2009.09.07 22:19조회 수 1030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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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입맛이 그리 까탈스럽지 않은 편이다.

남들이 일견하기엔 먹는 양이 좀 작은 편이고

오래 먹는 습관이 몸에 배서 조금 까탈스럽게 보일지는 몰라도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런데 그런 내가 나이 마흔이 거의 다 되도록

먹지 못하는 음식이 두 가지가 있었다.

과메기와 홍탁이 그것이다.

 

서른 중반 무렵엔가 집앞의 잘 아는 가게에 놀러갔었는데

과메기 잔치를 벌이고 있었다.

분위기에 취한 나머지 평소 먹지 않던 것인데도

미역에 싸서 입에 넣어주는 걸 덥썩 받아먹었는데

고소한 맛이 입안에 일순 감돌긴 했지만

재차 받아먹을 정도의 감흥은 주지 못했다.

 

 

 

"내가 죽으면 내 무덤 옆에 커다란 술독이나 하나 묻어 다오"

 

"아버지, 그건 왜요?"

 

"나중에 늙어죽는 건 겁이 안 난다만 술을 못 먹게 될까 무서워 그런다."

 

"어찌 드시려고요?"

 

"기다란 빨대를 내 입에 물려서 묻어 다오.

나중에 성묘때 와서 보고 술독이 비었거들랑 채워 놓고 가라"

 

여지껏 술을 그렇게 많이 드시는 양반을

한 번도 보지 못했을 정도로 말술이셨던 아버님께선

유난히 홍탁을 좋아하셨다.

가끔씩 아버님께서 술안주로 드시던 홍탁을 권하셨는데

처음 맛보고 고역을 치르며 뱉어낸 뒤로 늘 거절하기 일쑤였다.

 

그런데 세상도 변하고 나도 변하고 내 입맛도 변했나 보다.

 

불혹을 막 지났을 무렵,

취미 동호회에 회원으로 있던 여류작가 한 분이

과메기에 대한 예찬을 어찌나 맛깔스럽게 장문의 글로 표현했던지

다소 불편했던 과메기의 추억은 깡그리 날아가고

그 글에 그만 흠뻑 취하고 말았다.

내가 하도 감탄을 하니 자신의 고향이 포항이라며 

한 박스를 거저 부쳐 주겠다고 했었다.

정신적으로 세뇌(?)를 당한 뒤라서 그런가?

다시 찾은 과메기의 맛은 그야말로 숨겨진 천국의 맛이었다.

 

홍탁에 심취하기 시작한 건 그로부터 3년쯤 후의 일이다.

아버님께서 드시는 홍탁은 주로 두툼하게 썬 것이 주종이었는데

어느 날 책에서 홍탁의 유래와 맛에 대한 예찬을 써 놓은 글을 보고

또 세뇌되고 말았다.(줏대가 없는 겨 내가..)

그 뒤 어느 모임이 있어 갔더니 아주 얇게 썬 홍탁이 나왔다.

약간은 찜찜한 마음도 없지는 않아 얇게 썬 것들 중에서도

조그만 조각으로 골라 우선 초장에(초짜니까) 찍어서 조심조심 맛을 보았다.

그리고 책에서 본 내용을 떠올리며 정신적인 감응점을 찾아 혀를 놀렸다.

아, 거기에도 역시 천국의 특별한 맛이 존재하고 있었다.

 

대개 가격을 보면 칠레산 가오리일 게 뻔하지만

없는 살림에 먹고 싶은 걸 어떡해?

비록 칠레산일 확률이 컸지만 그나마 그거라도 올핸 참 많이도 먹었다.

오늘 티비에서 흑산도 홍어잡이 배를 따라간 리포터가  어느 집을 방문해

맛깔스럽게 곰삭은 홍탁을 돼지고기와 묵은지에 싼

홍탁삼합을 먹는 모습을 보면서 침을 바가지로 흘리고 말았다.

(ㅡ,.ㅡ   저..저..오리지널 흑산도 진땡이에 3년 묵힌 묵은지에 돼지고기에..으흐흐)

게다가 이제 곧 찬바람이 슬슬 부는 계절이 돌아오고 있으니

벌써부터  과메기 생각에 군침이 돈다.

 

올가을과 겨울엔 구룡포 과메기를 몇 상자쯤 작살낼꼬?

 

못 먹는다고 포기할 뻔했던 

이 행복한 두 음식을 알게 된 건 내겐 행운이다.

두 음식이 나이들어가는 내 마음에서 어느 날 만났다.

 

 

어제 산에 갔다가 힘이 좀 남아돈다고 저녁을 먹고 나서

야심한 밤까지 장거리 도로라이딩을 했더니 펴졌나 봅니다.ㅋㅋ

오늘은 그만 쉬고 말았습니다.

감당할 만큼만 타잣!!!

 

 

 

 

자전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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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이 아쉬운 자전거 사회 (by 靑竹) 부가세 문제... (by 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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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 저도 나이가 좀 더 삭아야 과메기와 홍탁의 맛을 알 수 있을까요

    청죽님이 이렇게 예찬하는데 올 겨울에는 저도 함 도전해 볼까요 ㅎㅎㅎㅎ

  • 쌀집잔차님께
    靑竹글쓴이
    2009.9.7 22:39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도 이런 날이 올 줄이야 어찌 알았겠습니까? ㅎㅎ

    지금은 과메기나 홍탁삼합 말만 들어도 침이 고입니다.ㅋㅋ

  • 조만간 홀릭님 위로 겸 홍탁번개나 쳐야겠습니다.

     

    맑은내님...~~~!

  • 십자수님께
    靑竹글쓴이
    2009.9.7 22:53 댓글추천 0비추천 0

    홀릭님게서 뭔 일이라도 있으신 겐가요?

    작년엔가 재작년엔가 까페 메뉴에 홍탁이 올라온 건 봤는데...

  • 제가 과메기를 처음 접했던 때가 98년 1월 3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당시 과선배님 중에 대학원생이며 기숙사 조교를 하시던 양반이 있었는데...

    1월 5일 입산을 앞두고 있는 저를 위로(?)한다며 포항 집에서 공수해온 과메기가 있다고 소주 댓병 하나 가지고 오라더군요..

    해서 3일날 기숙사에 소주 댓병을 들고 방문하였는데...

    그 과메기란 것이 그냥 새끼줄에 엮은... 그것도 전날 막 엮어 놓은 그런 과메기 였지요...

    (이건 말이 과메기지 그냥 날생선이나 다름없었지요...)

     

    결국 과메기 한두릅에 소주 댓병을 네병이나 비우고서야 끝났습니다..

    그냥반이 저희과에 1대 전설... 나름 명맥을 이었다고 했던이가 바로 저... 2대 전설 이었지요...ㅎㅎㅎ

    결국 술이 떨어지고 읍내로 진출하여 동틀때까지 먹었던 기억이....

  • 인자요산님께
    靑竹글쓴이
    2009.9.7 22:54 댓글추천 0비추천 0

    헐,, 인자요산님을 다시 보게 됐습니다. 그 정도면 전설이 되실 만하군요.ㅋㅋㅋ

    술을 입에 대지 않는 제가 과메기와 홍탁을 좋아하는 걸 보면 한편으로 신기합니다.

  • 과메기보다는 홍탁 맛을 먼저 알았지요.

    처가가 목포이다 보니 사업을 하시는 처 이모부께서 잘 익은 놈을 해마다 올려 보내주셨습니다.

    그때마다 꼭 꼬리가 붙는데,,"쩌그 DJ댁에 배달되는 것하고 똑같은 것잉게 그러코롬 알더라고~잉"........

     

    과메기는 대충 비슷한 맛을 낼수가 있어서 왠만한 식당에서도 먹을만 한데

    홍어는 제맛을 내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아 이 흐르는 침을 어쩌누..청죽님 책임 지세요.

     

  • 탑돌이님께
    靑竹글쓴이
    2009.9.8 00:42 댓글추천 0비추천 0

    이거 타지의 설움을 받고 계시는 탑돌이님을 생각지 못하고

    공연히 홍탁삼합 이야기를 올린 것 같습니다.ㅎㅎㅎㅎㅎㅎ

    '가만? 인도에 혹시 홍탁이 있을란가?'

    뭐 쓰긴 제가 썼지만 읽지 않으실 자유를 포기하신

    탑돌이님의 선택에 대한 책임도 아주 없지 않으니

    전적으로 저의 책임 만은 아닌 듯합니다.ㅋㅋ

    굳이 소송까지 번질 위험이라도 느낀다면

    알뜰히 돈을 모아 침받이라도 하나 구입해서 보내 드리겠습니다.

  • 먹는것은 가리는것이 없으며, 내돈주고는 안사먹어도 남이 사주면 뭐든지 잘 먹는 성격인데

    지금까지 딱 두가지, 못먹지는 않으나 맛있다고 느껴보지 못한게 있으니... 바로 간장게장과 홍어 입니다.

    간장게장은 비리기만 비리고 고기한점 먹느니 못한것 같은데 왜 다들 좋아하는지 모르겠고

    홍어는 아직 두어번 정도밖에 먹어보질 못해서 제맛을 파악할 기회거 없었을 것이라며 생각하고 있는데

    청죽님의 글에 이 두가지도 잘 먹을 수 있는 날이 올거란 희망을 안게 됩니다. ^^;;

  • soulgunner님께
    靑竹글쓴이
    2009.9.8 00:45 댓글추천 0비추천 0

    전에는 누가 권하기라도 하면 손사래를 치던 음식들이었는데

    그 음식이 탄생한 유래를 알고 그 맛에 푹 빠져 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니

    혀의 미각보다 마음의 미각에서 먼저 받아들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천천히 맛보시고 한 번 빠져 보십시오. 참고로 간장게장 무척 좋아합니다.ㅎㅎ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 저도 그걸 먹은게 얼마 되지 않았는데
    靑竹님 정도는 아니라도
    대충의 맛은 알게 되었습니다.

    몇 년 전
    근무하던 곳 바로 옆 집에 부동산이 한 군데 있었는데
    그 곳 사장님 부부가 '진탱이 전라도 사람'이라
    '전라도에서는 이렇게 먹는다'는 홍어탕 맛을 처음 보았었는데
    그 '머리 뒤쪽을 때리는 냄새'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어쩌다 홍탁집이라는 델 가 보면
    그 때 그 맛이 아니라서

    '사이비'가 아닐까 생각을 하면서 먹게 되더군요.

  • 구름선비님께
    靑竹글쓴이
    2009.9.8 12:36 댓글추천 0비추천 0

    요즘 참홍어의 어획량이 너무 줄어 사실 어지간해선 맛보기 힘들답니다.

    커다란 배에 7,8명의 장정들이 먼바다로 나가 밤을 새운 끝에 잡은 게

    겨우 60여 마리더군요. 그나마 나쁘지 않은 조황이 그렇다니..

    참홍어의 진미는 저도 아는데 정말 풍미에서 사뭇 차이가 납니다.

  • 과메기는 맛이 잇는데요...홍탁은 도저히 못먹겠던데요...홍탁이 거 뭐시냐 삭힌 음식 아닌가요?

    제가 아직 어려서 홍탁의 제대로된 맛을 모르는것인거 같네요...청죽님 말씀에 의하면...튀자....3=3=3=3=3

  • 선인님께
    靑竹글쓴이
    2009.9.8 12:31 댓글추천 0비추천 0

    선인님께서 어리시다니요?

    같이 늙어갑시다. 심심혀~

  • 제가 고향이 포항이라 과메기 하믄 미치구요...

    홍어는 저랑 급은 좀 떨어지지만 같은 과(?)인 아이리스님이 꼬셔서 이젠 거의 중독 수준까지 왔습니다.

     

    어제도 김치가 잘 익었길래 홍어가 급 땡겨서

     

    집앞 하나로 마트에서 바로 한팩 사다 막걸리 한사발 했다능....

     

    청죽님 언제 막걸리 사발이나 함 기울일 기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 onbike님께
    靑竹글쓴이
    2009.9.8 12:33 댓글추천 0비추천 0

    어려서 먹어 익숙한 고향의 맛이야 여전히 익숙할 테지만

    독특한 맛을 어찌 극복하시고 받아들이셨군요.ㅋㅋ

    잘 익은 김치를 보고 홍어를 떠올리실 정도면 중독 수준 맞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십시오.

  • 제가 거주하고 있는 전주에서는 과메기를 잘 안 먹는답니다. ^^ 비린내 난다고들 꺼리는 거 같아요.

     

    그리고, 흑산도 분들은 삭힌 홍어회를 안 드신답니다. 흑산도에선 싱싱한 회로 즐긴다네요.

    목포까지 싣고 나오는 과정에서 자연발효가 되었던 것이 지금 우리가 먹는 삭힌 홍언데, 흑산도에 사는 분들은 그냥 싱싱한 홍어회를 드신다네요.

    청죽님, 혹시 상어회 드셔 보셨어요? 삭히지 않은 홍어무침이랑 비슷하게 꼬들뼈가 씹히고 맛도 비슷하더군요. 20년 전쯤인가? 고흥의 나로도에 가서 민박할 때 할머니가 밥상에 올려 주셔서 먹어 봤습니다.

    아, 근데 왜 자꾸 먹는 타령이람요? 안 그래도 배고프고, 살쪄서 다이어트해야 하는디?

  • 바보이반님께
    靑竹글쓴이
    2009.9.8 12:40 댓글추천 0비추천 0

    밀양이 본관이라 그쪽 풍습이 남아서 그런지

    시제사 등에 올려지는 음식들 중에 상어고기가 흔했습니다.

    삭힌 홍어처럼 약간 고리타분한 향이 나기도 했는데

    삭힌 건 아닌 듯한 기억이 납니다. 어려서는 많이 먹었었는데

    나이가 들고 나서 상어고기를 통 먹어 보질 못했네요.

     

    그리인란드에 가면 상어를 잡아 몇 달씩이나 발효를 시킨 다음에

    연말에 모여 그 맛을 즐긴다고 하더군요. 정말 그 향이 코를 찔러

    다른나라 사람들은 먹을 엄두를 못 내는데 그리인란드 사람들은

    아주 귀한 별미로 생각한답니다. 아이들도 잘 먹더군요.

  • 과메기 정말 맛깔스럽죠...고향은 경기도인데, 이것 저것 별루 가리지 않는 식성이라~~~~ 홍어도 참 좋아라 하는데

    아직 흑산도 오리지날 홍어는 비싸서 맛도 보지 못 했네요..

  • 록기님께
    靑竹글쓴이
    2009.9.8 12:42 댓글추천 0비추천 0

    뒤늦게 맛들린 과메기가 어찌나 좋던지

    겨울철 산악라이딩을 가면서 도시락처럼 가져가

    산중에서 먹기도 했습니다.

    원체 생선을 좋아하는 식성도 이들을 받아들이는 데

    유리한 점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 가을이 되니 청죽님의 식성이 날로날로 번창(?>.<) 하싱갑네유.....ㅎ

    그래야....딴 힐 할 때 좋~치~^^

  • eyeinthesky7님께
    靑竹글쓴이
    2009.9.8 12:45 댓글추천 0비추천 0

    74kg까지 나갔던 체중을 죽어라 줄여 엊그제는 64kg까지 줄였습니다.

    그런데 요며칠 음식이 땡겨서 많이 먹고 하루 잔차질을 쉬었더니

    66kg이 됐네요. 이제 이 정도면 체중에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꾸준한 운동만 있으면 체지방 비율은 체중과 상관없이 떨어진다는 걸 아니까요.

    그나저나 스카이님 다음블로그 방명록에 첫 방문자로 기록됐는데

    뭔 상 없습니까? ㅋㅋㅋ

  • 靑竹님께

    당근 있쮸.....부용산표 맛난 배유......날짜와 시간 맞추시어 부용산에서 접선이 가능 하시다믄

    원없이 부용산표 먹골배 사드릴께유....^^

  • 과메기는 입문했는데 홍탁은 도저히 못먹겠더군요,

    제가 또 못먹는건 개구리 .백숙한 통 닭모가지. 면장모가지 (닭 똥구녁) 입니다.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뭘 참고 ?

    저에게 맛있는거 사주실분은 백숙만  안시키시면 되구

    시키셔도 모가지와 똥구녁은 본인이 드시구 저에겐 두날개와

    다리두개만 주시면 된다는거......

  • 과메기는 입문했는데 홍탁은 도저히 못먹겠더군요,

    제가 또 못먹는건 개구리 .백숙한 통 닭모가지. 면장모가지 (닭 똥구녁) 입니다.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뭘 참고 ?

    저에게 맛있는거 사주실분은 백숙만  안시키시면 되구

    시키셔도 모가지와 똥구녁은 본인이 드시구 저에겐 두날개와

    다리두개만 주시면 된다는거......

  • 과메기는 입문했는데 홍탁은 도저히 못먹겠더군요,

    제가 또 못먹는건 개구리 .백숙한 통 닭모가지. 면장모가지 (닭 똥구녁) 입니다.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뭘 참고 ?

    저에게 맛있는거 사주실분은 백숙만  안시키시면 되구

    시키셔도 모가지와 똥구녁은 본인이 드시구 저에겐 두날개와

    다리두개만 주시면 된다는거......

  • 과메기는 입문했는데 홍탁은 도저히 못먹겠더군요,

    제가 또 못먹는건 개구리 .백숙한 통 닭모가지. 면장모가지 (닭 똥구녁) 입니다.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뭘 참고 ?

    저에게 맛있는거 사주실분은 백숙만  안시키시면 되구

    시키셔도 모가지와 똥구녁은 본인이 드시구 저에겐 두날개와

    다리두개만 주시면 된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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