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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릿페달의 황당함을 알았슴다

pvuvq2003.11.04 09:35조회 수 77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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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릿페달로 바꾼지 이제 6일 되었습니다..
페달의 장력도 제일 약하게 해놓고 브레이크 잡기전에 항상 발을 뺀다는 걸 머리속에 주절주절 외우면서 조심했는데..
ㅋㅋㅋ..
오늘 아침에 드디어 자전거를 안고 철퍼덕 했네요..
아휴~ x팔려..
겔러리아 백화점 사거리에서 신호기다리려고 횡단보도 지나가서 보도블럭 턱에 발을 올려 놓으려다 철퍼덕..
오른발을 빼고 발을 내려 놓아야 하는데, 왼발을 뺐네요.. 그래서 자전거를 오른쪽으로 움직이면서 오른발을 보도블럭 턱에 올리려는데 아차~ 발을 안 빼서리.. 철퍼덕..
다른분들의 경험담에 나왔듯이 아무생각도 없었고, 기냥 x팔리다 이생각만 들더군요.. 다행히 심하게 넘어진건 아니고 다리에 힘이 없어서 주저앉듯이 옆으로 철퍼덕 했네요..
일어나면서 뒤를 보니 가로등을 잡고 스탠딩하고 계신 라이더 분이 있었더라구요..
챙피해서 얼른 일어나 아무일없었듯이 제자리에 자세잡고 선다음.. 뒤돌아보면서

"안녕하세요"

얼마나 멋적던지요.. (컨델타시던 분이었던 것 같은데.. 왈바회원이시면 지금 다시 정식으로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ㅋㅋㅋ..

아직 초보는 초보인가봅니다.. ㅋㅋㅋ..

그리고 이상하게 마스크쓴날은 덩벙대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날씨가 쌀쌀해진다고 해서 일부러 마스크를 쓰고 나왔는데..
이상한 징크스가 될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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