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저도 이제 나이가 먹었나봅니다. T.T

얀나아빠2003.07.04 09:38조회 수 362댓글 0

    • 글자 크기


요즘 게시판이 암행어사님때문에 떠들석 해서 좋습니다.
남의 집 불구경하고 쌈구경이 제일 재미있다쟎아요. -.-;

저는 팀복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고가라서 자전거 전용 의류를 대체할 기능성 의류도 많이 구입하였습니다. 옷은 비싼 거 못삽니다. 제 성격입니다.

그리고 출퇴근용 막차에 달려있는 스탠드 떼어냈습니다. 가끔 산에 간다는 이유하나로... (정말 아주 가끔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매우 불편합니다. 바보짓이죠. 그런데 붙이고 싶지 않네요. 왜냐구요? 튀쟎아요. ^^
남들은 그 것 떼어내든 말든 전혀 신경않쓰지만 저 혼자 좋아하며 삽니다.

저는 61년생입니다. 하지만 저는 생각이 젊다고 생각합니다.(저는 그렇게 주장합니다. 남들은 동의하지 않을지 몰라도)  다른 말로 바꾸면 철이 없다. 정신연령이 낮다고들 하죠. 그제도 일 저질렀습니다. 막연히 풀샥이 가지고 싶다는 이유로 구체적인 활용 계획없이 FR로 하나 샀습니다. 마눌라한테 무진장 혼났습니다. 저도 의문입니다. 새로 산 자전거를 얼마나 탈 수 있을런지...
하지만 그 모델의 자전거가 무척 가지고 싶었습니다. 홈페이지에 떠 있는 모델사진이 예술이었거든요.
그 자전거가 나의 라이딩 스타일에 맞는지 안 맞는지 구체적으로 따져 보지 않았습니다. 기냥 멋있어 보여서 샀습니다.
앞으로 끌고 다니려면 고생께나 하게 생겼습니다. 앞을 할부금 다 갚으려면 1년동안 궁핍하게 살아야 되겠죠. -.-;

제 얘기는 각설하고...

저는 암행어사님이 지적하신 그런 부류의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암행어사님이 제기한 내용에 대해 저는 별다른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 이것이 제가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가 아닐까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리플들이 참으로 이해가 않가더군요. - 이 것도 제가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가 아닐까합니다.
그리고 논지를 벗어난 리플이 의외로 많았다는 느낌입니다. - 국어사랑합시다.
도저히 이해가 않가는 리플들도 있었습니다. - 국어파괴맙시다.
제 생각에 매우 괘씸한 리플도있었구요. 그런 거 자주 보이길래 더이상 읽지 않았습니다.
그런 거 보면 스트레스 쌓이거든요. - 이 것도 제가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가 아닐까합니다.

거기에 대꾸하는 어사님도 이해가 않갔습니다. 혹시 이런 것을 즐기시나요?

암튼, 이제 저도 나이를 먹었나봅니다.
더이상 젊다고 생각하지 말고 제 위치를 찾아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슬프네요. 지금껏 나이는 먹어도 젊다고 생각하며 자위하며 살았는데...

아~ 슬프다.... 10년만 젊었어도...

ps. 다 쓰고나서 보니... 저보다 나이많으신 분들에게 실례를 범한 듯한 느낌이 들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새파랗게 젊은 놈이 까불고 있어..." 라고 생각하시지는 않으셨는지...
암튼 죄송합니다.


    • 글자 크기
ㅎㅎㅎ 눈팅하다가~~~ (by noja) ㅋㅋ (by swkai)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1 Bikeholic 2019.10.27 3657
85696 나이와 똥의 공통점 타기옹 2003.07.04 531
85695 추천글 ^^ 차도리 2003.07.04 394
85694 번호판 공구-질문입니다. 타기옹 2003.07.04 327
85693 모든 것에 감사를... ybcho215 2003.07.04 242
85692 그렇다면..... 타기옹 2003.07.04 274
85691 번호판 공구-질문입니다. RSM 2003.07.04 340
85690 중고 거래는 유즈드 마켓을 ... 바이크리 2003.07.04 324
85689 일요일에 멋진 곳으로 모시겠습니다. sancho 2003.07.04 239
85688 번호판 공구합니다 타기옹 2003.07.04 314
85687 담배피며 운전하면 딱지끊던 시절... Bikeholic 2003.07.04 246
85686 음~ 역시.... 타기옹 2003.07.04 303
85685 흙탕물 튄거, 튀다못해 찢긴.... Bikeholic 2003.07.04 364
85684 음..... 대모산 2003.07.04 147
85683 으윽..가진자의 여유!! 지방간 2003.07.04 421
85682 멎지쉼다. ^^ Tomac 2003.07.04 403
85681 오옷... 타기옹 2003.07.04 400
85680 오옷... 지방간 2003.07.04 440
85679 70년대... 은하수 2003.07.04 285
85678 ㅎㅎㅎ 눈팅하다가~~~ noja 2003.07.04 310
저도 이제 나이가 먹었나봅니다. T.T 얀나아빠 2003.07.04 362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