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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문학입니다.

지방간2003.04.10 13:32조회 수 291추천 수 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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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멋진글이군요.

철학이 있는글입니다.

와우.

왈바문학상 수상작~!

>자전거를 탈수 있음을 "행복"이라 한다.
>자전거를 탈수 없음을 "아쉬움"이라 한다(결코 불행이라 하지는 말자).
>만삭의 몸(여자 아님)으로 자전거를 시작함을 "도전"이라고 한다.
>
>자전거도 싸이즈가 있느냐고 물어봄을 "무지"라 한다.
>철티비 타다가 데오레급 샀을 때(XTR을 살때가 아님)를 "기쁨"이라 한다.
>리뷰 읽어보다가 내 자전거에 좋은 평이 있을 때를 "만족"이라 한다.
>자전거 가격 물어보는 낯선 사람에게 웃음으로 답하는 것을 "예의"라 한다.
>
>번개가려고 배낭에 양갱 넣는 것을 "설레임"이라 한다.
>번개 나갔는데 아무도 말 걸지 않을 때를 "외로움"이라 한다.  
>번개 나갔는데 나만 빼고 모두 서로 아는 사람일 때를 "소외"라고 한다.
>헬멧과 고글을 벗기 전에는 무조건 존대말하는 것을 "조심성"이라 한다.
>
>업힐에서 깔딱거리면서도 자전거에서 내려오지 않는 것을 "극기"라 한다.  
>하드테일타고 다운힐용 풀서스펜션보다 업힐 못할 때를 "좌절"이라 한다.
>다운힐에서 브레이크를 잡을 것이냐 말 것이냐를 "갈등"이라고 한다.
>업힐에서 탈고 갈것이냐? 끌고 갈것이냐?를 "고민"이라고 한다.  
>꼴찌로 쳐진 것을 티 안나게 하기 위해서 담배 피울 때를 "고독"이라 한다.
>
>낯선 사람 체인수리 해주고 손에 기름 뭍히는 것을 "친절"이라 한다.  
>초보를 위해 쏘고 싶은데도 널널하게 타는 것을 "배려"라 한다.
>힘든 사람을 위해 자전거 두 대를 끌고 내려오는 것을 "희생"이라 한다.
>철티비타고도 티타늄에 꿀리지 않음을 "젊음"이라 한다.
>
>휴일번개대신 가족과 함께 지내는 것을 "절제"라 한다.
>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음(평탄한 코스는 하나도 없음을)을 "인생"이라 한다.
>업힐이 있으면 반드시 다운힐이 있다는 것을 "희망"이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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