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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에 들인 돈을 계산해보니

sugarbike2002.10.18 04:32조회 수 56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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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장난이 아니군요,,
작년에 입문할때 분명히 한번 사고나면 마르고 닳도록 탈것이고 또 돈 들일일이 무엇이 있겠냐고 큰소리를 쳤지만 그게 아니더군요..
잔거에 들인 돈을 계산해 게시판에 올리신 다른님의 글을 읽고 사무실에서 좀전에 목록을 쫙 집어내려 가다보니 기가 꺽~ 막혀버렸습니다.
내가 들인돈이 무려 경차 한대를 홀라당 해먹었으니..
그렇다고 내가 잔차를 무지 열심히 탔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잔차의 우수성은 몸소 체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잔차의 세계를 절대로 떠날 일은 없으나 돈 들인것 생각하면 본전 생각나네요..
이렇게 된 이유는 이번 여름에 괜한 주위의 업그레이드 붐에 편승해 괜히 잔거를 바꾼 것이 결정타였으니 내가 저질른 사고이니 어쩔수는 없지만 잔거가 돈이 안드는 운동인가 많이 드는 운동인가는 의심이 가네요.

남의 잔차가 좋건 말건 내 잔차에 만족하고 타야 하는 것인디...
예전의 잔차로 가던 길을 새 잔차로 못가는 웃긴 경우가 생기니 챙피해서 죽갔습니다.  
넘 핸들이 잘돌고 가벼워서 꽈당. 넘어지면 기스날까 조심하다 꽈당.
비오면 잔거 더러워질까 무서워 쉬고..  출근하면 주차와 도난 문제에 노심초사 끙끙~~
그래서 결국 새 잔차 들여놓고 손꼽을 정도의 라이딩으로 요번 후반기가 이렇게 허무하게 지나는군요..
그리고 새잔차로 번개에(나가지도 않지만) 나가서 괜히 망신만 당하는 것 아닌가 무지 걱정이 되네요..

아!!! 이래저래 잔차는 못타고 신세한탄만 하다 갑니다.
모두 즐거운 라이딩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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