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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어린이 날에

........2001.05.09 13:32조회 수 18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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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우리집은 어린이는 없고 유아만 있지요 9개월 꼬추

요즈음 나만 잔차타고 즐기는 것 같아 아내와 애를 데리고 어디 가까운데라도 갈까 하는 심사로 집을 나섭니다.

그런데 처형님이 입원중이라 집에 그냥들 있을 처 조카애들이 생각나 같이 사진이나 찍을려고 양재 시민의 숲으로 향합니다.

큰처형네 딸랑구 둘, 작은처형네 딸랑구 하나, 우리 꼬추 그리고 아내와 나

앗 그러나 지나가는 이들의 이상야릇한 시선
젊은 부부가 아이들을 넷을 데리고 다니니 영이상하게 봅니다.
"아이구 애들이 넷이야 넷"
"딸만 셋을 낳고 마지막으로 아들을 낳구먼 아들이 뭔지"
"젊은 부부가 애썼네"
고만 고만한 애들이 넷이니 제가 생각해도 그럴듯

어쩝니까 그렇다고 집으로 돌아 갈수도 없고
괜히 말잘듯는 애들에게 "이모부 말 잘들어"
사진 찍으면서도 "이모부 보지 말고 이모 봐"
이모 이모부 이모 이모부.....

아 피곤하다.
돌아와 장모님께 얘기 들였더니 배꼽을 잡으십니다.

이상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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